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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만세/재훈이네

오늘이 예린이의 100일 이예요. (1편)

by 전태공 2015. 7. 27.

 

오늘이 예린이의 100일 이예요. (1편)

 

 

2015년 7월 25일....

오늘은 예린이가 탄생한지 100일째 되는 기념일이랍니다.

 

사실은요. 제 백일이 7월 23일인가 되는데 그날이 평일이잖아요.

그래서 토요일인 25일로 100일 기념식 날을 잡았답니다.

 

 

 

 

며칠전부터 외할머니께서 오셔서

외손녀 예린이의 100일 준비를 열심히 해주셨답니다.

 

 

 

 

예린이가 꼬까옷을 입고 앉아 있을 100일상을

엄마아빠와 외할머니께서 꼼꼼히도 준비해 주셨어요.

 

제가 건강하고 튼실하게 100일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엄마아빠와 외할머니의 은혜가 컸습니다.

 

 

 

 

전 아직 영어를 잘 모르지만

영어로 백일잔치를 "100TH DAY"라고 한답니다.

 

제 100일상에 예쁜 꽃도 준비해주시고

예린이가 입을 예쁜 원피스도 준비해 주셨어요.

 

 

 

 

건강하고 오래오래 살으라며.. 길고 긴 실타레도 놓아주시고

번쩍번쩍 빛나는 누런 금팔치와 금목걸이, 금반지도 준비해 주셨어요.

 

 

 

 

예린이 50일때 찍은 사진도 보이시죠.

 

 

 

 

이처럼 정성을 다해 키워주신 엄마아빠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예린이도 이처럼 토실토실하고 건강하게 자랐답니다.

 

저도 참 잘 했지요?

 

 

 

 

예린이 100일을 위해 차려주신 예쁘고 맛깔스러운 떡좀 보세요.

입맛이 땡기시지 않으신가요? 이따가 많이 많이 드세요.

 

 

 

 

그런데요. 글쎄....

예린이를 만나보시겠다고 멀고 먼 서울에서 증조할머니께서 달려오셨지 뭐예요.

 

 

 

 

사실 증조할머니는 예린이도 이번에 처음 만나뵈었는데

전혀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드는 것을 보면

 

역시나 핏줄은 못 속이는 것 같아요.

 

 

 

 

증조할머니께서도 예린이가 예쁘다며

계속 싱글벙글 하시며 입을 다물지를 못하십니다.

 

 

 

 

가슴에 안아주시기도 했다가 무릅에 뉘어주시기도 하며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 하십니다.

 

 

 

 

예린아 까꿍~까꿍~ 하시며 증조할머니께서 마냥 행복해하십니다.

 

 

 

 

하긴 집안의 장손에게서 첫 증손녀를 얻었으니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증조할머니와 함께 예린이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삼촌도 오셨어요.

 

 

 

 

할아버지 역시 예린이가 예쁘다며

제 두발을 잡고 흔들며 좋아 어쩔줄을 몰라하시네요.

 

 

 

 

예린이가 하품을 하니 증조할머니께서도 졸리시다며

사르르~ 눈을 감으십니다.

 

 

 

 

그런데 증조할머니께서는 예린이 하품하는 것도 예쁘다며

지금 신바람이 나셨습니다.

 

에구~ 우리 증손녀~ 어쩜 이리도 예쁘다니....

 

 

 

 

예린이 할머니 역시...

예린이가 좋아 어쩔줄을 몰라하십니다.

 

 

 

 

활짝 웃으시는 할머니 옆에서 할아버지는 지금 어딜 가리키는 건가요?

 

 

 

 

아~하~ 증조할머니를 오시라고 하셨던 거군요.

 

 

 

 

증조할머니와 할머니, 할아버지랑 이렇게 함께 있으니

예린이는 그저 행복하기만 합니다.

 

 

 

 

와~ 보기만해도 듬직한 삼촌께서도

예린이 손을 잡아주시네요.

 

 

 

 

삼촌~

예린이 100일 잔치에 참석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까꿍~ 까꿍~ 하고 얼러주시는 할아버지 모습에

예린이도 방긋방긋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번에는 할머니가 할아버지로부터 예린이를 빼앗아 안으셨네요.

예린이를 차지하려고 쟁탈전이 치열한 것 같아요.

 

 

 

 

이럴때는... 예린이가 모두 한자리에 모이라고 명령하지요.

그러면 이처럼 엄마아빠, 증조할머니와 할머니 할아버지가 꼼짝없이 한자리에 모인답니다.

 

 

 

 

예린이의 100일날... 예린이는 정말 행복해요.

 

 

 

 

이제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외삼촌을 만나 뵈러 가야겠어요.

 

 

 

 

 

<1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