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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5년도

제10회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시범비행)

by 전태공 2015. 11. 10.

제10회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시범비행)

 

 

○ 블랙이글 에어쇼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의 에어쇼가

곧 시작된다는 장내 아나운서의 방송에 활주로가에 자리를 잡는다.

 

 

[블랙이글 T-50 고등훈련기]

 

 

행사장 한쪽에 도열해 있던 T-50 고등훈련기 8대가

관객들에게 출격신고를 마치고 활주로로 이동하더니~

 

 

[이륙하는 블랙이글 ]

 

 

3기씩 짝을 이룬 2개편대와 2기의 1개편대가 꼬리를 물고 

굉음과 함께 대지를 박차고 힘차게 이륙한다.

 

 

[다이아몬드 편대를 이룬 블랙이글]

 

 

이륙을 마친 8대의 블랙이글 T-50들이

어느 틈에 다이아몬드 편대를 이루어 오색연막과 함께 행사장 상공에 나타난다.

 

 

 

 

지금 에어쇼를 펼치고 있는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은

그동안 영국 와딩턴 국제 에어쇼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우리공군의 자랑스러운 특수비행팀이다.

 

 

 

 

연막을 뿜으며 선회하고 있는 "블랙이글"의 비행모습이

보는 사람에게는 그저 멋지게 보이지만

 

 

 

 

급강하나 급선회를 하는 순간의 조종사가 받는 중력은

보통사람이라면 기절해버리는 지구중력의 7배정도, 즉 7G를 받는다고 한다.

 

 

 

 

미세먼지와 함께 얕게 드리운 운무로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블랙이글 특유의  고난이도 기동을 오늘 시행치 못한다는데도~

 

 

 

 

급강하, 급선회하는 "블랙이글"의 묘기는 그저 탄성이 쏟아질 정도로 멋지다.

 

 

 

 

여섯대의 블랙이글 비행기들이 급상승을 하다가

부챗살 모양으로 확산되는 모습은 가히 환상의 파노라마다. 

 

 

[연막으로 그린 하트와 큐핏트의 화살]

 

 

마지막으로 두대의 비행기가 연막으로 하트를 그린 후

나머지 한대가 큐핏트의 화살을 그리면서 블랙이글 에어쇼가 피크를 이루어간다.

 

 

 

 

에어쇼를 마친 블랙이글 비행기들이 착륙한 후~ 

 

원래 전시되어 있던 곳으로 돌아와

조종석 캐노피 덮게를 씌우는 것으로 블랙이글 에어쇼가 모두 끝이난다.

 

 

[캐노피 덮개를 씌운 블랙이글]

 

 

○ F-22 랩터 스텔스전투기 시범비행

 

 

이번에는 현존(現存)하는 전세계  전투기 가운데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는 

스텔스 전투기 F-22 시범비행이 시작된다.

 

 

[F-22 랩터 스텔스전투기]

 

 

행사장 한쪽에 전시되어 있던 2대의  F-22 스텔스전투기 중 한대가

활주로로 이동하더니 굉음을 쏟아내며 눈깜박할 사이에 이륙을 한다.

 

 

[이륙하는 F-22 랩터]

 

 

F-22 랩터는 짧은 거리를 활주하자마자 기수를 들고 수직으로 급상승을 시작한다.

 

실제로 이 F-22는엔진출력이 F-15K의 2배에 달해 3~400m 정도의 짧은 활주로만 있으면

곧바로 이륙이 가능한 STOL(단거리 이착륙)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와~ 구경하는 관람객들이 큰소리로 탄성을 자아낸다.

기수를 직각 방향으로 고추세운체 수직상승하는 F-22 모습이 너무도 경이로웠기 때문이다.

 

 

[급상승하는 F-22 랩터]

 

 

순식간에 높은 고도로 치솟아오른 F-22 랩터는

비행장 상공을 맴돌며 몇번의 급선회와 급강하 기동을 펼치더니

 

 

 

 

제자리비행 비슷한 묘기와 함께 비행기를 한바퀴 훌러덩 뒤집는 재주를 펼쳐낸다.

U턴하는 자동차가  전속력으로질주하다가 몸통을 휙 틀어버리는 것 같다.

 

 

 

 

추력편향기능을 가진 엔진덕분에 가능한 고난도 기동이라고 한다.

 

 

 

 

곧이어 고공으로 치솟던 F-22 랩터가 갑자기 맴돌며 떨어지듯

기체를 수평으로 빙글빙글 돌리면서 하강하는 비행도 선보인다.

 

 

 

 

장내아나운서 방송해설을 들으니 "패들턴"이라는 비행기동이라고 한다.

 

 

 

 

스텔스전투기인 F-22 랩터는 무기 탑재칸이 따로 있어

무기를 발사할 때만 약2초정도 열었다가 닫아버린다고 한다.

 

 

 

 

이처럼 고성능의 F-22랩터는 지난 2006년 미국 알래스카 일대에서 펼쳐진

미 공군 전투기들간의 연합훈련에서 F-15, F-16, F/A-18 등 전투기들과 모의 공중전을 펼쳐

 

무려 144대 0이라는 경이적인 승리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전투기다.

 

 

 

 

이런 최첨단 스텔스전투기인 F-22 랩터도 단점은 존재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엄청나게 소요되는 높은 유지비라고 한다.

 

 

 

 

약20분정도의 시범비행을 봤을 뿐인데도

F-22 랩터의 비행모습은 한마디로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F-22 랩터 스텔스전투기 옆으로 시범비행하는 C-17 수송기]

 

 

○ C-17 수송기 시범비행

 

 

이어서 미공군의 전략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Globemaster)의 시범비행이 이어진다.

 

 

[C-17 수송기]

 

 

보잉(Boeing)사에사 제작한  C-17 전략수송기는

최대 78톤의 화물을 싣고  약4,300㎞의 비행이 가능한 수송기라고 한다.

 

 

 

 

따라서 60여 톤에 달하는 미 육군의 M1 에이브람스(Abrams) 전차 1대를 수송할 수 있다고 한다.

 

 

○ A-400M 수송기

 

 

[A-400M 수송기]

 

 

이번에는 전시장 초입에 세워져있는

유럽 에어버스사에서 제작한 수송기 A-400M을 둘러본다.

 

 

 

 

미국 보잉사의 C-17과 C-130 수송기에 맞서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합작으로 만들었다는 이 수송기는

 

 

[A-400M 수송기]

 

 

약 30톤의 화물을 싣고 4,500km를 비행할 수 있는 중거리 수송기라고 한다.

 

 

 

 

 

유럽 에어버스사에서는 이 A-400M 수송기를 한국방산전시회에 선을 보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 대한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A-400M 수송기는 대형 화물실을 구비하고 있어 화물은 물론

중무장한 병력수송이나 의무후송과 같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술ㆍ전략기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자갈이나 모래밭 등 활주로가 갖추어지지 않은 야전의 비포장환경에서도 

이ㆍ착륙이 가능하여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구조활동에 동원될 수 있다고 한다.

 

 

 

 

거기에 더하여 간단하게 개조하면 공중급유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공중급유기가 아쉬운 우리 공군에서 한번 검토해봤으면 좋겠다.

 

 

 

 

전시된 항공기들을 둘러보고있는 동안

하늘에서는 영국 공정부대원들이 스카이다이빙을 펼치고 있다.

 

 

[영국공정부대의 스카이다이빙]

 

 

각종 항공기들도 만나보고 낙하산부대의 묘기까지 덤으로 구경해봤던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이제 앞으로 2년 후에나 다음번 전시회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