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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찾아서/경기도 인천지역 섬18

소무의도 "무의바다 누리길" 산책 소무의도 "무의바다 누리길" 산책 지난 5월 완성되었다는 "무의바다 누리길"을 산책해보기 위해 소무의도 인도교를 향한 두 번째 여정에 나선다. 이번에는 승용차 없이 대중교통만으로 소무의도를 들어가본다. 공항철도 용유 임시역에서 내려 서둘지 않고 유유자적 걸었는데도 잠진도 선착장까지 20여분 정도밖에 안걸린다. [무의도 마을버스] 잠진도에서 왕복 3,000원을 내고 무룡5호를 타고 무의도로 건넌다. 큰무리 선착장 앞에서 올라탄 무의도 마을버스는 하나개를 거쳐 소무의도 광명항 삼거리 앞까지 데려다 준다. 휴일이라 그런지 광명항 부근 주차장은 빈틈없이 빽빽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인도교로 올라선다. "무의바다 누리길"은 바로 제8경이라는 이 인도교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다리 아래를 쏜.. 2012. 12. 5.
인천 백아도 여행기 3(백아도 해안도로) 인천 백아도 여행기 3(백아도 해안도로) ○ 환상의 해안도로 산책 남봉의 절경에 흠뻑 취해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내려오니 바로 이정표 앞이다. [발전소 관사 앞 이정표] 그러니까 우리는 약 1.6킬로 정도의 남봉 등산로를 왕복한 셈이다. 발전소 마을까지는 300미터이고~ 우리가 민박한 보건소 마을까지는 2.1km 정도의 거리다. [발전소마을~보건소마을 간 해안도로] 아침에는 등산로 입구까지 민박 집 포터를 타고 왔지만~ 돌아갈 때는 해안도로를 따라 당연히 걸어갈 것이다. 남봉을 다녀오느라 다리는 뻐근하긴 해도~ 이처럼 예쁜 해안도로를 언제 또 걸어볼 수 있단 말인가~! 해무도 없는 화창한 날씨가 그지없이 좋은 가시거리를 만들어주고 있다. 파란 하늘~ 파란 바다~! 이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휘도는 해안도로는.. 2012. 10. 25.
인천 백아도 여행기 2편(백아도 남봉) 인천 백아도[白牙島] 여행기 2 ○ 남봉 입구로~ 아침식사를 마치니 7시 반경이다. 남봉 등산로 입구까지는 민박집 트럭을 타고 이동하기로 한다. [트럭 적재함에서 본 해안도로] 등산로 입구까지는 걸어도 30분이면 충분하지만~ 촌각이라도 시간을 아끼기 위해 트럭 적재함에 올라탄 것이다. 발전소로 이어진 해안도로는 역시나 환상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이 예쁜 길은 남봉을 내려와서 돌아올 때 걸어봐야지~! ○ 백아도 사자바위 조망대 [백아도 앞 바다] 발전소 관사 앞, 바로 길 건너에 남봉 등산로 입구가 있다. 섬 소사나무 군락지와 잔솔밭 오솔길을 지나니 하얀 로프 하나가 매달린 바위절벽 하나가 나타난다. [사자바위 전망대 로프] 밧줄을 잡고 엉금엉금 기어 사자바위 조망대로 올라선다. 일순간에 전망이 확 .. 2012. 10. 17.
인천 백아도 여행기 1 인천 백아도 여행기 1 [진도 선착장의 영지버섯 할머니] ○ 덕적도(德積島)에서 문갑도(文甲島)· 오후 2시경~! "뽀~옹~" 기적소리를 한번 길게 내뱉으며 백아도행 차도선 "나래호"가 덕적도 진리항을 출발한다. [덕적도 진리 선착장] 덕적도에서 문갑도와 굴업도, 백아도, 울도, 지도를 한바퀴 도는 "울도선" 항로에 투입된 나래호는 ~ 짝수 날은 문갑도→지도→울도→백아도→굴업도 순으로 돌고 홀수 날은 굴업도→백아도→울도→지도→문갑도 순으로 돌고 있다. 오늘은 짝수 날이니 문갑도→지도→울도를 거쳐 백아도로 들어가게 된다. 배는 어느새~ 섬 모양이 선비들이 책을 읽을 때 쓰는 책상의 문갑 같다는 문갑도 선착장에 잠시 기항하여 [문갑도 선착장] 두어 사람을 더 싣더니 다시 망망대해로 접어든다. 배는 이제 "지.. 2012. 10. 11.
덕적도 서포리 산책 덕적도 서포리 산책 ○ 인천연안부두~덕적도 [쾌속선 코리아나호] 2012년 10월 6일(토) 아침 9시 정각, 연안부두를 떠난 덕적도행 쾌속선 코리아나호는~ 쏜 살같이 달려 1시간 10분만에 덕적도 진리항에 도착을 한다. [덕적도 진리항에 도착한 코리아나호] 백아도로 들어가기 전~ 4시간 동안의 여유시간을 이용 우선 덕적도의 명소, 서포리 해변을 둘러보기로 한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남짓만 달려오면 만날 수 있는 가까운 섬~ 그래서 "수도권 최고의 섬 덕적도"라는 아치가 세워져 있다. 진리항 옆에 세워져 있는 붉은 사랑의 우체통도 눈에 보인다. 편지나 엽서를 써 넣으면 배달이 되는 진짜 우체통이다. 이런 예쁜 우체통이 있는 줄 알았다면 그림엽서라도 한 장 가져올 걸~!! 주렁주렁 생선이 .. 2012. 10. 10.
장봉도 산책 철썩~철썩~! 쏴~! 소라껍질을 닮은 귀가 자꾸 바다소리를 그리워할 때면 가까운 바다를 찾아보는 것도 근사한 일이다. 귀로 들려오는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를 찾아 ~ 가까운 장봉도로 들어가 끝에서 끝까지 섬을 종주해보기로 했다. 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를 건너와 공항입구I/C에서 삼목선착장 방향으로 우회전을 했다. 삼목 선착장 부두에는 카페리 세종5호가 신도와 장봉도로 들어가려는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섬을 나올 때 왕복표를 끊는 여객선에 간단한 승선신고서만 들고 그냥 올라탔다. 아침 9시10분경, 쿨럭~쿨럭~ 몇 번의 기침소리를 내뱉던 배가 스르르~ 삼목선착장을 출발했다. 배가 선착장을 출발하자 어떻게 알았는지 영악스러운 갈매기들이 하나 둘 모여들더니 끼룩거리면서 배 꽁무니를 따라오기 시작했다. 삼삼오오 .. 2012. 3. 23.
소무의도(小舞衣島) 산책 작년에 연육 인도교도 설치되었다는 소무의도를 찾아 나섰다. 먼저 공항고속도로를 달려 영종도로 들어갔다. 공항고속도로 신불I/C에서 영종도 남쪽 해안도로로 빠져 달리다가 누에가 기어가는 형상의 포구라는 "거잠포"에서 좌회전을 했다. 해안 연도교를 지나 누에머리처럼 생겼다는 섬, 잠진도(蠶津島) 선착장에서 도선, 무룡호에 올라타고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으로 건넜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춤을 추었다는 섬, 무의도(舞衣島)의 실미도 삼거리를 지나 섬 끝 마을, 샘꾸미 앞에 도착한 것은 오후 2시경이었다. [소무의도 연육 인도교] 샘꾸미 앞에는 하얀 다리 하나가 오작교처럼 걸려있었다. 작년 4월에 준공했다는 이 다리는 사람만 다닐 수 있는 인도교였다. 작년 3월까지만해도 소무의도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무의도 샘꾸.. 2012. 3. 14.
인천 굴업도 여행 3편 인천 굴업도 여행 3편 8. 덕물산 둘레길 연평산을 내려와 덕물산을 향해 좌회전을 했다. 오후 2시경에 출항한다는 배 시간까지는 아직 여유시간이 많았다. [덕물산으로] 남아있는 간식거리를 서로 나누어 먹으면서... 억새 밭에 앉아 느긋하게 굴업도의 풍광을 즐겼다. [굴업도 바다 풍광] 덕물산 초입에서 내려다 본 목기미 주변 풍광 또한... 환상의 파노라마였다. [덕물산에서의 조망] 굴업리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곡선에 감탄을 하며... 덕물산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했다. 덕물산 좌우로 내려다보이는 풍광들은.. 연평산이나 개머리언덕에서 봤던 것과는 또다른 절경이었다. 발길을 옮길 때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절경에 덕물산을 오르는 발걸음은 슬로우~슬로우~ 한없이 느려지기만 했다. 감탄의 탄성을 내뱉으며 오르던 길 앞.. 2011.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