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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찾아서/전라남도 섬46

[6편] 진도 운림산방과 쌍계사 [6편] 진도 운림산방과 쌍계사 ○ 진도 운림산방 "신비의 바닷길"을 뒤로 하고 안개가 짙게 낀 "첨찰산"고개를 넘으니 ... 쌍계사와 이웃하고 있는 운림산방(雲林山房)이 나타난다. [운림산방 조감도]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에워싸고 있는 깊은 산골에 아침 저녁으로 그윽하게 피어오르는 안개가... [운림산방 연못] 구름 숲을 이룬 모습처럼 보인다고 하여 운림산방(雲林山房)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지게 된 이 곳은... [운림산방 편액] 조선 후기 전통 남종문인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선생이 그림을 그리며 말년을 보낸 화실의 이름이라고 한다. [운림산방] "압록강 동쪽에 소치를 따를 자가 없다"며 제자를 극찬하던... 스승 추사 김정희가 세상을 뜨자 낙심하여 귀향한 소치 선생께서.. [소치선생 집] 이 곳에 .. 2011. 12. 9.
[5편] 조도 도리산전망대,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5편] 조도 도리산전망대,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 상조도 도리산(210m)전망대 관매도에서 출항한 팽목행 실버스타호가 하조도 어류포항에 잠시 기항한 것은 오후 5시경이다. 조도에 도착하자마자 지난번 짙은 해무로 포기했던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를 다시 올라보기 위해 서둘러 달려갔다.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로 오르는 길] 제발~ 해무(海霧)가 걷혀주기를 소망하면서 도리산 전망대로 이어진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오르다가 내려다 보인 풍경] 아찔할 급경사 산길을 꼬부랑꼬부랑~ 오르다가.... 중간전망대에 서보니 다행히 내려다보이는 시야가 툭 터져있다. [중간 전망대에서 보였던 풍경] 은빛 바다 위에 올망졸망 떠있는 수 많은 섬들도 보이고.. 오른쪽으로 조도대교 주변 풍광도 눈에 들어온다. [중간 전망대에서 .. 2011. 12. 9.
[4편] 관매도 둘러보기 2[꽁돌과 하늘다리] [4편] 관매도 둘러보기 2[꽁돌과 하늘다리] ○ 우실 관호마을 뒤로 이어진 작은 언덕 위의.... "우실"이라는 돌 담장을 지나니 "양덕기미 쉼터"가 나타난다. [돌묘와 꽁돌 약도] 마을 울타리 역할을 한다는 "우실"은..... 재 너머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마을의 재앙을 막기 위해.... [돌 담장 사이의 통로... 우실] 동구밖에 쌓아 놓은 돌 담장 사이의 문을 말하는데..... 이 "우실"은 마을의 수호신이 드나드는 신(神)의 길이면서... 마을에서 사람이 죽어 상여에 실려 나갈 때.... 산자와 죽은 자가 서로 이별하는 장소이기도 하단다. [관매도 이정표] "관매도"를 알리는 예쁜 이정표 옆으로 뻗어나간 탐방로를 따라.... 관매 3경 "돌묘와 꽁돌"을 찾아 나선다. [하늘다리로 가는 길] ○ 제.. 2011. 12. 8.
[3편] 관매도 둘러보기 1[곰솔 숲과 관호마을 돌담 길] [3편] 관매도 둘러보기 1[곰솔 숲과 관호마을 돌담 길] ○ 조도에서 관매도로 숙소인 산해장 주변에서의 바다낚시는... 아침 저녁을 가리지 않고 잘 물어주는 잡어들로 재미가 솔솔하다. [밤낚시에 올라온 망상어] 조도에서 두 밤을 자고 맞이한 3일째 아침~ TV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관매도를 다녀오기로 한다. [하조도 바로 옆에 위치한 관매도] 어제저녁.. 우럭 회를 안주 삼아 소주 한잔을 나누다 알게 된... 국립공원 조도분소장이 알려준 요령대로 [하조도 읍구(꼴끼미)선착장에 정박 중인 도선] 어류포항 너머 읍구리(邑口里)포구에서 아침 9시 출발하는 관매도행 도선을 타기로 한다. [하조도 꼴끼미 포구를 떠나] 하조도 읍구리(邑口里)포구는 고을(邑)기미로 부르다가 "꼴끼미"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 2011. 12. 8.
[2편] 하조도 등대, 바다낚시, 조도대교 [2편] 하조도 등대, 바다낚시, 조도대교 ○ 진도 팽목항에서 하조도 어류포항으로 진도대교 주변을 둘러보고 나니 시간은 벌써 오후 4시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 하조도행 제1중도호] 진도에서 꼭 둘러보기로 했던 곳은 나올 때 보기로 하고 하조도를 먼저 다녀오기로 한다. [팽목항을 떠나] 진도 끝 자락에 있는 팽목항에서 하조도 창유(어류포)항으로 떠나는 "제1 중도호"에 올라탄다. 바다에는 안개처럼 뿌연 해무가 끼어있다. [하조도를 향해 달리는 제1중도호] 운전사를 포함한 승용차 운임은 편도에 17,000원이고 승객은 한 사람당 3,700원을 받는다. [조난신호를 받고 잠수부를 싣고 달려온 배] 한참 동안 부르릉거리며 망망대해를 잘 달리던 배가 갑자기 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크게 흔들리더니 양식장 부표.. 2011. 12. 7.
진도 1편[목포 갓바위와 진도대교, 울둘목, 우수영, 녹진관광지] [1편] 목포 갓바위와 진도대교 ○ 목포 갓바위, 자연사 박물관 사람인(人)자에 나무 목(木)자를 더하면 쉴 휴(休)가 된다고 했던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나무 숲을 찾아 휴가를 떠나지만 우리는 금년 여름휴가를 진도와 진도 주변에 떠있는 섬을 둘러보며 보내기로 했다. 큼직한 아이스박스에 먹 거리를 가득 채우고 부식 조달용 바다낚시대까지 챙긴 후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군산부근에서 만난 엄청난 집중호우 속을 엉금엉금 기어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I/C를 간신히 빠져 나올 무렵 줄기차게 쏟아지던 비는 고맙게도 뚝~ 그쳐준다. 참새가 방앗간 앞을 어찌 그냥 지나갈 수 있으랴~! 그 동안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던 목포 갓바위를 향해 달린다. [갓바위 잔교 출입통제]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찾아온 갓바.. 2011.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