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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찾아서/전라남도 섬46

진도 조도 여행기 1(진도대교. 하조도 등대) 진도 조도 여행기 1(진도대교. 하조도 등대) ○ 진도대교 울둘목 2011년에 한번 다녀왔던 진도 조도지역을 찾아 6년만에 다시 여행에 나선다. 목포에서 화원반도를 가로질러 도착한 진도대교부터 먼저 둘러보기로 한다.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으리라."는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글귀 앞을 지나 목재 데크길로 올라서니 충무공 이순신장군 동상이 우뚝 서있다. 원균의 모함으로 고초를 치른 후 삼도수군통제사로 복귀한 충무공이 13척밖에 남지 않은 전선(戰船)으로 적 함대 133척과 싸워 대승을 거두었던 명량대첩의 현장을 매서운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다. 멀리 팔등신 미녀처럼 예쁜 쌍둥이다리 진도대교가 눈에 들어온다. [진도대교] 진도군 군내면 녹진과 해남군 문내면 학동사이에.. 2017. 9. 6.
완도타워 둘러보기 완도타워 둘러보기 ○ 신지도 송곡항을 빠져 나와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찾아 나선다.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우리나라 여러 곳에 있는 명사십리(明沙十里)라는 이름의 해수욕장은 밝은 모래가 10리에 걸쳐 펼쳐져 있다는 뜻이지만 신지도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밝을 명(明)이 아닌 울 명(鳴)자를 써서 파도에 쓸리는 모래소리가 십 리 밖까지 퍼진다는 뜻을 가진 곳이다. [신지도 앞바다 풍경] 명사십리해변 부근 갯바위에서 노래미 여러 마리를 낚아본 후~ 길이 840m의 신지대교를 건너 완도로 향한다. [신지대교] ○ 완도항 주도 다리를 건너니 통일신라시대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했던 유서 깊은 완도 항이 금방 눈 앞으로 달려온다. 항구에서 졸고 있는 어선 뒤로 작은 섬 주도가 항구를 감싸고 있다. [완도항.. 2015. 8. 30.
금일도 둘러보기 금일도 산책 ○ 월송리 해송림 면사무소가 있는 금일읍내를 가로질러 작은 고개하나를 넘으니 울창한 해송 숲이 오른쪽으로 나타난다. [월송리 해송 숲] 수백 년 묵은 노송 2천여 그루가 늘어선 월송리해변의 상록수림이다. 해변에 짙은 녹음을 드리운 1km 가까운 소나무 숲 사이로 목재데크 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해풍을 막아주는 방풍 목적으로 심어졌다는 소나무 숲을 잠시 어슬렁거리며 유유자적 산책해본다.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로 언뜻 ~언뜻~ 보이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철썩거리며 밀려드는 파도소리가 감미로운 음악처럼 들린다. 대보름날 초저녁~ 남쪽 동백리 쪽, 노송 사이로 떠오르는 달이 너무도 아름다워 월송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해변~! 작은 섬마을에 이렇게나 예쁜 소나무 숲이 있다니~! 감탄을 하며 해당화.. 2015. 8. 28.
금일도 가는 길 금일도 가는 길 ○ 가우도 출렁다리 영랑생가가 있는 강진을 뒤로 하고 금일도로 방향을 튼다. 금일도로 가기 위해서는 마량에서 연육교로 고금도와 약산도를 가로질러 약산도 끝에 있는 당목항에서 카페리를 타고 금일도 일정항으로 가야한다. [가우도 출렁다리] 강진에서 마량으로 이어진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중간쯤에서 가우도 출렁다리를 만난다. 강진만에 떠있는 작은 섬~ 가우도와 연결된 이 출렁다리는 강진군 저두와 망호 사이를 이어놓은 해상인도교로서 저두와 가우도구간 출렁다리는 그 길이가 438m이고 가우도에서 망호간 출렁다리는 그 길이가 716m에 달하는 사장교다. 섬 모양이 소의 멍에 같다고 하여 "가우도"라 불리는 이 섬은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 중 하나로 선정된 섬이기도 하다. 다리가 출렁거리는 것을 상.. 2015. 8. 22.
압해도 천사(1,004)섬 분재공원 압해도 천사(1,004)섬 분재공원 증도에서 무안을 거쳐 목포 쪽으로 달리다가 주황색 압해대교를 건너니 바로 신안군청이 있는 압해도다. [압해도 천사분재공원 입구] 압해도 남쪽 해안, 해발230m의 송공산(宋孔山) 기슭에 조성된 전남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 58-4번지의 천사분재공원으로 들어선다. 천사분재공원 입장료는 어른 5,000원에 경로요금은 3,000원이다. [분재작품] 공원 양쪽으로 멋스러운 분재작품들이 쭉~ 늘어서 있다. [분재원] 분재원 생태연못을 지나 초화원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생태연못] 송공산으로부터 불어오는 향긋한 산바람이 코에 스며든다. 분재원에 심어진 크고 작은 분재들 하나하나가 모두 예술작품이다. 완만한 경사를 이룬 오솔길 위에 옥외 분재원이 나타난다. 작은 언덕으로 둘러싸인.. 2015. 6. 30.
증도 신안유물발굴기념비와 낙조전망대 증도 신안유물발굴기념비와 낙조전망대 송.원대 유물을 실었던 보물선이 발견되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곳~ 증도 앞 바다를 찾아 나선다. [해당화] 작은 야산 위에 올라 탄 배 모양의 멋진 건물 하나가 나타난다. "트레져 아일랜드(Treasure Island)"라는 이름의 보물섬카페다. [보물섬 카페] 보물섬 카페 부근 해안에 낙조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바로 그 옆에 신안해저유물 발굴기념비가 우뚝 서있다. [신안해저유물 발굴기념비] 기념비에는... 1976년 한 어부의 그물에 걸린 청자에서 시작된 신안해저 보물찾기가 2만3000점의 송·원대 유물 발견으로 이어졌음을 알리고 있다. 수 백년 전, 중국에서 도자기를 싣고 일본으로 건너 가다가 풍랑을 만나 이곳 증도 앞 바다에 침몰했던 보물선~! [신안해저유물.. 2015. 6. 22.
증도 신안갯벌센터와 짱뚱어다리 증도 신안갯벌센터와 짱뚱어다리 ○ 신안갯벌센터 단일염전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다는 태평염전을 뒤로 하고 신안갯벌센터를 향해 달려가던 길목에서 거대한 팽나무 한그루를 만난다. 수령이 500년 이상 되었다는 이 팽나무는 우전마을에서 당제를 지내는 나무라고 한다. [500년 묵은 팽나무] 왕암산선착장 부근에 아담한 정자하나가 서있다. 정자에서 보이는 작은 암초, 벼락섬이 외롭고 쓸쓸해 보인다. [왕암산 선착장 정자에서 바라본 벼락섬] 우전마을 엘도라도리조트 옆에 있는 신안갯벌센터로 들어선다. 갯벌센터는 슬로시티센터와 함께 있다. [신안갯벌센터] 증도에는 "노을이 아름다운 사색의 길"을 1구간으로 하여 "보물선 순교자 발자취 길(2)"과 "천년의 숲길(3)", "갯벌공원 길(4)"~ "천일염 길(5)"등.... 2015. 6. 17.
증도 소금박물관과 염생식물원 증도 소금박물관과 염생식물원 ○ 증도(曾島)를 찾아.... 아침이 밝자마자 신안군 증도를 찾아 나선다. 해제반도 끝 자락에 붙어 있는 지도(智島)와 사옥도를 연륙교로 건너 ... [지도~사옥도 간 연륙교] 다시 사옥도를 가로 지르니 ~ 느려서 행복한 섬, 슬로시티 증도로 이어진 증도대교가 나타난다. [증도대교] 지난 2010년에 개통되었다는 길이 1.9㎞의 이 증도대교는 그 동안 배를 타고 건너 다녀야 했던 섬을 한 순간에 육지로 만들어 버린 다리다. [증도대교] 완도군 청산도와 함께 2007년 슬로우시티(Slow City)로 지정된 신안군 증도~!! 다리 앞에 세워진 담배를 물고 있는 게 조형물이 슬로우시티 증도가 "금연의 섬"으로 선포되었음을 재미있게 알리고 있다. [금연의 섬 조형물] 주황색 아치를.. 2015.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