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기/일본 규슈

일본 규슈 여행 4 [구마모토성(熊本城)]

by 전태공 2015. 2. 9.

 

 

일본 규슈 여행 4 [구마모토성(熊本城)]

 

 

○ 구마모토성(熊本城)

 

 

“태재부 천만궁”을 떠나 구마모토 시에 도착한 시간은 늦은 오후 경~

“구마모토성”을 향한 발걸음을 서두른다.

 

 

[구마모토성 해자]

 

 

성벽 앞 해자를 지나 "호아테고몬" 정문을 통해 구마모토성으로 들어선다.

입장료는 500엔~ 우리 돈으로 5천원쯤 된다.

 

 

[구마모토성 "호아테고몬" 정문]

 

 

오사카성 및 나고야성과 함께 일본 3대성으로 불린다는 구마모토성~

 

 

[구마모토성 천수각]

 

 

성으로 들어서자 멋진 천수각 건물이 그 위용을 나타낸다.

 

 

 

 

밝은 낮에도 어두컴컴하다는 어둠의 통로~

구라가리(어둠) 지하통로를 지나니 바로 천수각 앞이다.

 

 

[천수각으로 이어진 구라가리 지하통로]

 

 

왼쪽 지상 6층 건물이 대천수각이고~ 오른쪽 지상 3층 건물이 소천수각이다.

 

소천수각 아래,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 6층 전망대까지 둘러본 후~

대천수각 아래, 왼쪽 문으로 나오면 한 바퀴를 도는 셈이다.

 

 

[왼쪽이 대천수각~ 오른쪽이 소천수각]

 

 

천수각 안내도가 있는 1층부터 먼저 둘러본 후~

 

 

[천수각 안내도]

 

 

내부 목재계단을 통해 한 층 한 층 오르기 시작한다.

 

 

[천수각 내부계단]

 

 

천수각의 복잡한 목구조를 정교하게 재현해 놓은 미니어쳐 모형과

건물 주단면도 모형에서 건물의 섬세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천수각 목구조 미니어쳐]

 

 

그러나 이처럼 아름다운 원래의 천수각 건물은

1877년에 일어난 세키가하라 전투 며칠 전, 일어난 화재로 불타버리고

 

지금의 천수각은 1960년에 다시 복원한 건물이라고 한다.

 

 

[천수각 건물 단면도]

 

 

벽에 수많은 명패들이 걸린 곳이 나타난다.

설명을 들어보니 천수각 재건비용을 기부한 후원자들의 명단이라고 한다.

 

 

[구마모토성 재건비용 기부자 명단]

 

 

일본의 유명한 성 사진들이 전시된 계단을 지나니

 

 

 

 

드디어 사방팔방을 조망할 수 있는 6층 전망대다.

 

 

[천수각 6층 전망대]

 

 

천수각 기와지붕 너머로 구마모토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저 아래, 구마모토성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다는

5층 구조의 성루 "우토 야구라"도 눈에 들어온다.

 

옛날~ 구마모토성에는 이런 3~5층 규모의 망루들이 수없이 늘어서 있어

결코 함락되지 않는 난공불락의 요새로 그 명성을 날렸다고 한다.

 

 

[5층 망루, 우토 야구라]

 

 

이 구마모토 성은 임진왜란 당시 "토요토미 히데요시"와 함께

조선 침공을 진두지휘했던 가등청정(加藤淸正)~ 즉, "가토 기요마사"가 축조했던 성으로

 

한반도 침략 당시 배워온 조선의 축성술을 이용하여 7년 동안 지은 성이라고 한다.

 

 

 

 

당초 성 안에는 3개의 천수각(天守閣)과 49개의 성루 및

18개의 성루문과 29개의 성문을 보유한 웅대한 성이었는데

 

화재로 거의 소실되어 버려 요즘 단계적인 복원공사 중이 있다고 한다.

 

 

 

 

가토가문과 호소가와가문 및 세이난전쟁의 자료가 전시된

천수각 내부를 한 바퀴 둘러본 후 왼쪽 문으로 빠져 나오니

 

건물 앞에 서있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성안에 이런 은행나무들이 많아~

일명 은행성으로 불렸다는 구마모토(熊本)성을 뒤로 하고

 

오늘의 마지막 코스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으로 발길을 돌린다.

 

 

 

 

○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

 

 

옛날 에도시대의 상점거리를 재현해 놓은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은

구마모토성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에도시대 당시의 행군하는 병사행렬 모형 등을 둘러본 후

 

 

[에도시대 옛 병사들의 행진]

 

 

멋지게 복원해 놓은 옛날 에도시대 상점거리로 들어선다.

 

 

[에도시대 옛 상점거리]

 

 

암자이름 비슷한 간판을 매단 과자점도 보이고

 

 

[과자점]

 

 

여러 종류의 일본 술이 진열된 술도가도 나타난다.

 

 

[진열된 술]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다이쇼군(大將軍)시절부터

메이지 유신까지~ 봉건시대의 정권 본거지였다는 에도시대(江戶時代)~

 

현 도쿄의 옛 이름이 에도(江戶)였으므로

에도시대는 곧 도쿄의 옛날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옛 에도시대 상점모습]

 

 

도쿠가와 시대로도 부르는 에도시대 옛 거리를 뒤로 하고

오늘의 숙소 국남호텔로 돌아오니 하루종일 쏘다녔던 다리가 제법 뻐근하다.

 

내일은 아소산을 오른다고 했지~

 

 

[국남호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