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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태국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 여행 11편(싼캄팽 민예마을)

by 전태공 2015. 11. 27.

태국 치앙마이 여행 11편(싼캄팽 민예마을)

 

 

○ 태국 감농장

 

태국 왕실 장수기념탑을 뒤로 하고 "도이 인타논"산을 하산하다가

눈에 보이는 하얀 뭉게구름들이 한 폭의 수묵화처럼 보인다.

 

 

 

 

해발 2,000m가 넘는 고도에서 해발 1,000m 정도의 고도로 내려오자

붉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감나무들이 나타난다.

 

 

[해발 1,000m 지점의 감농장]

 

 

태국에서 이름도 알 수 없는 온갖 열대 과일들만 신물나게 보다가

우리나라 정서가 느껴지는 과일, 감을 만나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그래서 감나무 농장 앞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다.

 

 

 

 

이곳 치앙마이의 해발 1,000m 정도되는 고지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초가을 날씨를 보여 온대지방 과일인 감이 잘 자란다고 한다.

 

 

 

 

감나무 농장 앞의 작은 길거리 좌판에는

많은 열대과일들과 함께 농장에서 딴 감들도 진열되어 있다.

 

 

[길거리 좌판]

 

 

비닐 봉지에 담긴 감 한 보따리 가격이 100바트(3,200원 정도)라고 한다.

 

 

 

 

○ "싼캄팽" 민예 우산마을

 

 

다음 행선지는 치앙마이 동쪽 외곽에 있는 싼캄팽 민예마을이다.

 

약 13km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긴 쇼핑거리를 갖고 있다는 민예마을 중에서

"보상"에 있는 우산마을과 목공예 마을을 구경해보기로 한다.

 

 

[우산마을 입구]

 

 

우산 마을(Umbrella Village)로 들어서니

우산 골격인 대나무 뼈대를 조립하는 작업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우산 뼈대 작업]

 

 

한쪽에서는 대나무 뼈대 위에 우산 종이를 붙이는 작업을 하고있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빛 우산들이 공방 안에 즐비하고 

우산 위에 그려진 다양한 그림들 또한 매우 소박하다.

 

 

 

 

이곳 저 곳에 널려있는 형형색색의 우산들 모두가 하나같이 예술작품 같다.

 

 

 

 

이곳 우산마을에서는 아주 작은 미니우산에서부터

직경이 5m에 달하는 대형 우산까지 고객이 주문하는대로 만들어준다고 한다.

 

 

 

 

우산 공방 안에서는 우산을 만드는 것 이외에 온갖 종류의 문양을 그려주기도 한다.

 

 

[각종 문양 샘플들]

 

 

쓰고 있던 모자 위에 코끼리 문양을 그려달라고 하자

금방 쓱싹~쓱싹~하면서 멋지게 그려준다.

 

 

[모자 위에 그리는 코끼리]

 

 

까만 바지 위에 화려한 색상의 새를 그려주기도 하고

 

 

[바지 위에 그리는 새그림]

 

 

꽃을 찾아드는 나비 한 쌍을 그려주는가 하면

 

 

 

 

하얀 모자 위에 훨훨 나는 파란 나비를 그려주기도 한다.

 

무슨 문양이든 문양 샘플과 그려 넣어줄 곳을 정하고

50바트(1,600원 정도)만 지불하면 만사 오케이다.

 

 

 

 

매년 1월이면 우산 축제까지 열린다는 우산마을~

역시나 우산마을은 여행객의 호기심을 끄는 멋진 문화명소인 것 같다.

 

 

 

 

○ "싼캄팽" 민예 목공예 마을

 

 

우산마을을 나와  가까운 곳에 있는 목공예 마을로 들어선다.

 

이곳 "싼캄팽" 민예마을엔 실크(Silk)와 면제품 등

수 많은 종류의 수공예 공방들이 즐비하여 유럽 인들이 즐겨 찾는 코스라고 한다.

 

 

[목공예마을 입구]

 

 

목공예 마을에서는 고목나무 등걸이나 두꺼운 나무 원판에

태국사람들이 숭상하는 코끼리 등을 수작업으로 목각하고 있다.

 

 

[밀림 속의 코끼리 목각]

 

 

원주민 여인들의 벗은 자태를 묘사한 작품들도 있고

 

 

[원주민 여인 목각]

 

 

밀림 속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목각작품들과

한 곳에 모여있는 코끼리 떼를 조각해 놓은 작품들도 보인다.

 

 

[각종 목각작품들]

 

 

조각가 한 사람이 한참 목각작업 중인 바로 그 옆으로

밑바탕 그림을 그려 놓은 목각 초기작업 작품도 보인다.

 

 

[목각 작업 모습]

 

 

원목으로 만들어 놓은 테이블 등, 멋진 소가구들도 진열되어 있고

 

 

 

 

두꺼운 송판 위에 조각해 놓은 12마리의 코끼리들이

꿈틀~꿈틀~  살아 움직이는 듯 생동감까지 느껴진다.

 

 

[코끼리 떼 목각]

 

 

고목나무 등걸에 목각해 놓은 한 줄로 길게 늘어선 코끼리들 또한

밀림 속을 힘차게 행진하며 포효하고 있는 듯 하다.

 

 

[코끼리 떼 목각]

 

 

이처럼 멋진 목각 작업을 할줄 아는 목공예 마을 사람들 모두가

세계에 내노라 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프로급 예술인들이 아닐까?

 

 

 

 

우리 돈으로 약400만원 정도한다는 멋진 가구에 대해 관심을 가지니

계약만 하면 부산항까지 운송해준다며 열심히 설명까지 해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