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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태국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 여행 8편(와치라탄폭포, 커피농장)

by 전태공 2015. 10. 16.

태국 치앙마이 여행 8편(와치라탄폭포, 커피농장) 

 

 

○ 태국 여자가이드 친정집 

 

 

오늘은 태국에서 제일 높다는 "도이 인타논"산을 오르기로 한 날이다.

 

"싸왓디 카(안녕하세요?)"

호텔에 나타난 현지 여자가이드에게 아침인사를 건넨다.

 

 

[태국 외곽도로]

 

 

태국어는 말끝에 여자에게는 "~카"를 붙이고 남자에게는 "~캅"을 붙인다.

따라서 남자에게 하는 인사는 "싸왓디 캅(안녕하세요?)"이 된다.

 

 

[가이드친정집 주변도로]

 

 

"도이 인타논"산을 향해 달리다가

작은 시골마을에 있는 여자가이드의 친정집을 들려보기로 한다.

 

 

[가이드 친정집]

 

 

넓은 터에 지어진 여자가이드의 친정집 1층 기둥에는

시원하게 낮잠을 즐길 수 있는 해먹이 걸려있다.

 

 

 

 

집안 정원에는 태국 열대과일 용안이 주렁주렁 열려있고

 

 

[정원에 있는 열대과일나무(용안)]

 

 

곳곳에 예쁜 난 꽃들도 활짝 피어있다.

 

 

 

 

시골마을을 한 바퀴 둘러본 후 다시 "도이 인타논"산으로 달려간다.

 

 

 

 

○ 와치라탄폭포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으로 들어서서 산길을 오르다가

산 중턱쯤에서 "와치라탄" 폭포 쪽으로 우회전을 한다.

 

 

[바나나 숲]

 

 

바나나나무가 빽빽하게 숲을 이룬 주차장에 도착하니

쏴~아~ 하는 소리와 함께 멀리 와치라탄 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와치라탄 폭포]

 

 

파란 하늘과 초록빛 숲을 거느린 절벽 위로

하얗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가 정말 장관이다.

 

 

 

 

눈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는데

와치라탄폭포 높이는 76미터나 된다고 한다.

 

 

 

 

폭포 앞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폭포를 한 바퀴 돌아본다.

폭포가 일으킨 물보라가 소용돌이치며 온 몸을 적신다.

 

 

[와치라탄 폭포]

 

 

폭포 앞을 가로질러온 산책로는 다시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음식과 음료수를 마시지 말라("No food & Drink allowed")는

금지 표지판이 잔디밭에 세워져 있었지만

 

 

 

 

와치라탄(Wachirathan) 폭포 주변에는 커피 집과 함께

닭 바비큐 등을 파는 음식점들이 여럿 보인다.

 

 

 

 

"도이 인타논"산을 오르다가 덤으로 만나본 와치라탄폭포~

 

 

 

 

폭포주변에 숲을 이룬 바나나나무가

전형적인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겨주고 있다.

 

 

 

 

○ 아라비카 커피농장

 

 

와치라탄 폭포를 뒤로 하고 정상을 향해 계속 오르다 보니

차창 밖으로 고산족 마을들이 하나 둘 나타난다.

 

 

[고산족마을]

 

 

이곳에는 목에 링을 감고 사는 카렌족과 상관없는 "화이트 카렌족"도 있고

주로 커피농사를 짓고 사는 "아카족"도 있다고 한다.

 

 

 

 

커피농장 마을 구경을 위해 아카족 마을로 들어선다.

울창한 밀림 속에 겨우 하늘만 가린 헛간하나가 나타난다.

 

커피를 볶는 곳이다. 

 

 

[커피농장 내 헛간]

 

 

주변 커피나무에 열린 커피열매를 보니 아직은 파랗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커피품종은 아라비카(Arabica)라고 한다.

 

 

[커피열매]

 

 

원산지가 에티오피아인 "아라비카"커피는 세계 커피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품종으로

 

주로 해발 800~2,000m의 열대 고지대에서 재배되며

 

 

 

 

커피 향이 좋고 구수한 신맛과 함께 카페인 함량까지 낮아

인기가 아주 좋은 품종의 커피라고 한다.

 

 

 

 

농장에서 수확한 커피로 만든 아라비카를 한잔 시음해 본다.

약간 쓴맛이 났지만 은은한 뒷맛의 여운을 길게 남겨준다.

 

 

 

 

장 옆에 서있는 바나나나무 줄기에 꽃 한 송이가 피어있다.

 

저 바나나 꽃봉오리의 꽃잎이 한 장 벌어질 때마다

그 사이에서 바나나가 한 송이씩 열린다고 한다.

 

 

 

 

10월인데도 뽕나무에 붉은 오디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역시나 태국이라는 나라가 항상 따뜻한 열대지방에 있다는 것을

커피농장의 오디가 그대로 증명해주고 있다.

 

 

[오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