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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태국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 여행 5편(란나왕국유적지 “위앙 쿰 캄”)

by 전태공 2015. 10. 6.

태국 치앙마이 여행 5편(란나왕국유적지 “위앙 쿰 캄”)

 

 

○ 란나왕국 유적지 위앙 쿰 캄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에 찾아간 곳은

태국의 고대유적지 "위앙 쿰 캄(Wiang Kum Kam)"이라는 곳이다.

 

 

[고대유적지 "위앙 쿰 캄" 입구]

 

 

한국의 경주라고 할 수 있는 "위앙 쿰 캄"을 둘러보기 전에

먼저 태국 고대왕국의 역사 전시물부터 둘러본다.

 

 

[현 태국국왕의 젊은시절 사진]

 

 

12세기경 "멍라이"라는 왕이 "란나(Lanna)" 왕조를 세운 후

이곳 "위앙 쿰 캄"을 첫 번째 수도로 정하여 10여 년간을 잘 번성했으나

 

 

[고대 란나왕국의 "멍라이"왕]

 

 

엄청난 홍수로 인해 "위앙 쿰 캄" 지역이 물속으로 잠겨 버리면서

수도를 치앙마이로 옮긴 후 전설 속으로 사라졌다가

 

 

[고대 란나왕국의 지도]

 

 

1980년대에 다시 발생한 큰 홍수로 인해 많은 유물들과 함께

"위앙 쿰 캄" 유적지들이 하나 둘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발굴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출토유물들]

 

 

전설의 고대도시 유적을 찾아 "위앙 쿰 캄"을 순환하는 트램열차에 올라탄다.

제일먼저 만난 발굴 유적지 하나를 지나고 나니

 

 

[첫번째 만난 유적발굴지]

 

 

"맹라이"왕 사당이 있는 "왓 창캄"이라는 사원이 눈앞에 나타난다.

 

 

[왓 창캄 사원]

 

 

부처님께서 이 나무 밑에서 열반했다고 하여 불교 3대 성수(聖樹) 중

하나로 부르는 "사라수"나무가 사원 초입에서 예쁘게 꽃을 피우고 있고

 

 

[불교의 3대성수 사라수]

 

 

"멍라이" 왕 사당 앞에는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역시 불교의 3대 성수(聖樹)인 보리수가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고 있다.

 

 

[보리수와 나무토막]

 

 

보리수나무에는  비스듬히 기대어 놓은 많은 나무토막들이 있었는데

 

이것들은 돌아가신 부모님의 영혼이 하늘나라에서라도

보리수처럼 평안히 장수하시라며 자식들이 공양한 나무토막이라고 한다.

 

 

[왕비의 사리탑]

 

 

보리수나무 옆을 지나니 왕비의 사리탑이라는 하얀불탑이 눈에 들어온다.

 

 

 

 

사리탑 바로 옆에는 두 마리 금빛용이 입구 양쪽을 지키고 있는

"왓 창캄"사원 대법전이 서있다. 바로 본존불을 모신 본당이다.

 

 

[왓 창캄사원 본당]

 

 

이 "왓 창캄"사원은 버마 몬족이 이곳 지역을 통치하던 시절

지었던 사원으로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던 것을

 

 

 

 

불탑만 제외하고 모두 최근에 다시 복원해 놓은 것으로

 

 

 

 

계단 양쪽에 웅크리고 있는 두 마리의 용은 사실 용이 아니라

 

힌두교에서 신성시하는 뱀 모습의 "나가"신을

태국식으로 부르는 "낙(Nak)"이라는 수호신이라고 하며

 

 

 

 

그 뒤에 서있는 상체부분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하체는 새의 모습을 한 반인반조(半人半鳥)의 조형물은

 

키나라, 키나리라고 하는 태국 불교신화에 나오는 주인공이라고 한다.

 

 

[태국의 나가신인 "낙"과 반인반조의 "키나라"]

 

 

봉황새를 닮은 이새의 이름은 또 뭘까? 아마도 이 새 이름 또한

불교신화에 출현했던 성스러운 이름으로 불려졌을 것이다.

 

 

 

 

"왓 창캄"사원을 뒤로 하고 "위앙 쿰 캄"의 진수라는 "왓 체디 리암"사원을 찾아간다.

가는 길목 곳곳에 고대사원 발굴터가 속속 나타난다.

 

 

[발굴 유적지]

 

 

이곳 위앙 쿰 캄 지역에 있었던 고대사원은 모두 27개라는데

남아있는 9개 이외의 불탑이나 사원들이 계속 발굴되고 있다고 한다.

 

 

 

 

"불상" 하나가 앉아있는 "왓 탓카오(Wat That Khao)" 발굴 현장을 지나니

 

 

[왓 타카오사원]

 

 

위앙 쿰 캄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는 유명한 사원~

"왓 체디 리암(Wat Chedi Liam)"이 하늘을 찌를듯이 우뚝 솟아있다.

 

 

[왓 체디 리암사원의 4각불탑]

 

 

태국어로 "왓"은 사원을, "체디’는 "불탑"을 뜻하고

"리암"은 4각 모양을 뜻하니 직역하면 "4각 모양의 불탑사원"쯤 되겠다.

 

 

[왓 체디 리엠사원 법당]

 

 

이 사원의 4각불탑은 모두 7단으로 쌓아 올린 피라미드 양식의 불탑으로

4면의 벽에 총60개의 벽실을 마련하여 불상들을 각각 안치해 놓았는데

 

 

[왓 체디 리엠사원, 4각불탑의 불상들]

 

 

불상마다 그 모양과 표정이 다르고

몸에 걸친 장삼의 모양까지도 모두 다르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처럼 다양한 모습의 불상들은

각기 다른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비유한 것이라고 한다.

 

 

 

 

불탑 옆에 부처님이 정좌하고 계신 화려한 법당을 둘러보는 것으로

태국의 경주, 위앙 쿰 캄여행을 모두 마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