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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看月庵)과 안면암(安眠庵)~! 간월암(看月庵)과 안면암(安眠庵)~! 서산 어리굴젓으로 유명한 간월도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서 연결해 놓은 방조제가 바로 서산AB지구 방조제다. 방조제로 이어진 그곳 간월도에 작은 암자 간월암이 있다. [간월암]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면 암자로 이어진 모래 길이 생겨났다가 [간월암 진입로] 밀물 때면 다시 물에 잠겨 버려 작은 섬으로 변해 버리는 그곳에 아담한 암자 간월암이 숨죽이고 앉아있다. [밀물 때의 간월암]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하는 설도 있고 고려 말, 무학 대사가 이곳에서 수행을 하다가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 하여 간월암(看月庵)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간월암 대웅전] 이 암자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태조임금께 진상하였다는 음식이 바로 이곳에서 잡은 굴로 만든 서산 .. 2020. 7. 1.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이른 새벽~ 서둘러 집을 나서 막힘 없이 달려온 덕에 소금산 출렁다리 입구, 간현관광지 주차장에는 아침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을 한다. [소금산 출렁다리 주변 약도] 평일이라 그런지 오가는 사람도 별로 없이 한적하다. 천천히 걸어도 1시간 반정도면 다녀올 수 있다는 소금산 출렁다리를 목표로 출발한다.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이곳까지 밀려든 코로나19의 위력은 2018 평창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백호 수호랑과 반달가슴곰, 반다비에게도 마스크를 쓰도록 만들어 놓았다. [마스크 쓴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와 수호랑] 간현교를 건너며 바라본 섬강철교 주변 풍광이 그대로 한 폭의 수채화다. [섬강철교 주변 풍광] 새다리 입구 매표소에서 출렁다리 입장권을 끊는다. 입장권 요금은 경로우대.. 2020. 6. 27.
자은도 분계해변, 해송 숲의 여인송(女人松) 자은도 분계해변, 해송 숲의 여인송(女人松) 분계해수욕장 왼쪽 숲길 산책에 이어 이번에는 여인송이 있는 오른쪽 숲길로 올라선다. "신안 자은도 해사랑길" 이라고 쓰여진 해변 포토존이 나타난다. [분계해변 포토존] 이곳 자은도 분계 "해변 수림대 생태공원"에는 2.1km의 A코스와 0.63km의 B코스, 0.7km의 C코스 등 총 3.43km 길이의 숲길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포토존을 지나 분계해변 C코스를 따라 여인송을 찾아 나선다. [해송 숲길] 조선 시대 방풍림으로 조성되었다는 수백 년된 아름드리 노송 숲에는 수많은 민들레 꽃들이 잔잔한 노란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 나지막한 언덕을 좌우로 거느린 오랜 연륜의 해송 숲이 그지없이 아름답다. 수정처럼 맑은 바다와 백사장을 뒤덮은 고운 모래를 자랑하는 .. 2020. 4. 18.
자라도와 팔금도를 거쳐 자은도로~ 자라도와 팔금도를 거쳐 자은도로~ 안좌도 끝 자락에 작은 섬 하나가 매달려있다. 섬 생김새가 자라를 닮았다 하여 자라도(者羅島)라고 이름 붙여진 섬이다. 비록 작은 섬이지만 위풍당당한 현대식 자라대교와 연결되어 지금은 육지가 된 섬이다. [자라대교] 안좌도와 자라도 사이에 놓여진 자라대교는 2018년에 개통된 길이 2003m의 연도교다. 원래 이 곳엔 자라도와 증산도, 휴암도 등 세 개의 섬이 있었지만 오래 전 간척사업을 통해 섬과 섬 사이가 염전으로 개발되면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섬으로 통합되었다. 특별한 볼거리가 없는 자라도에 들어와 여객선 터미널 부근만 잠시 둘러본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애향민이 세워 놓은 "고향 자라도" 돌비가 하나 세워져 있고 마을의 안녕과 잡귀를 막아준다는 지하여장군과 천하대장군.. 2020. 4. 15.
암태도 기동삼거리 벽화와 안좌도 퍼플교 암태도 기동삼거리 벽화와 안좌도 퍼플교 ○ 기동삼거리 벽화 오도선착장을 빠져 나와 에로스 서각박물관으로 방향을 트니 먼저 기동 삼거리가 나타난다. [기동삼거리 벽화] 아니~ 그런데 저게 뭐지~? 기동삼거리 담장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활짝 웃는 모습의 색다른 벽화가 그려져 있다. [기동삼거리 벽화 - 할머니] 담장 너머의 동백나무 두 그루를 머리로 삼아 담벼락에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얼굴이 그려진 벽화 모습이 참 재미있다. [기동삼거리 벽화 - 할아버지] 천사대교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볼거리 마련을 위해 신안군에서 처음 담장 너머에 꽃이 활짝 핀 동백나무 한그루를 배경으로 이 집에 사는 할머니 얼굴을 그려 넣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왜 내 얼굴은 없냐고 섭섭해 하셔서 바로 그 옆에 동백나무 한그루를 더 심고 할아버.. 2020. 4. 7.
전남 신안 1004(천사)대교 전남 신안 1004(천사)대교 삼학도를 둘러보았으니 이제 최근에 개통된 천사대교를 건너볼 차례다. 목포에서 압해도를 가로지르니 천사대교가 나타난다. [천사대교] 섬 1,004개를 거느리고 있어 천사의 섬으로 불리는 신안군~ 바로 그 신안군의 압해도와 암태도 사이에 놓인 다리가 바로 천사대교다.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 사이의 해상구간 길이가 7.2㎞에 달한다는 천사대교~ 하나의 다리에 사장교와 현수교 공법이 함께 사용된 것으로도 유명한 이 천사대교는 길이 18.38Km의 인천대교와 7.42Km의 광안대교, 7.31Km의 서해대교에 이어 4번째로 긴 다리란다. 천사대교 중간쯤의 울룩불록한 지점을 오르내리며 잠시 달리니 암태도가 빠르게 다가온다. [천사대교 주탑] 암태도 도착지점에서 우회전하여 .. 2020. 4. 2.
목포 삼학도 목포 삼학도 ♬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흘러간 옛 노래 "목포의 눈물" 속에 항상 살아있는 섬, 삼학도를 찾아본다. "섬"이라면 먼저 망망대해 속에 떠있는 그림같은 풍광이 그려지지만 목포 삼학도(三鶴島)의 첫인상은 그저 잘 다듬어진 하나의 공원이었다. 삼학도는 원래 섬이었지만 오래 전, 간척공사 등으로 육지로 한번 변했다가 다시 세 개의 섬으로 재탄생한 기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기념관 옆에서 삼학도 공원으로 들어선다. "세 마리 학이 하늘에서 내려와 섬을 이루었다"는 삼학도(三鶴島)는 맑은 호안수로와 아담한 산책로들에 감싸여 그림같은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대삼학도와 중삼학도, 소삼학도로 다시 태어난 삼학도 호안수로에는 평화아치교.. 2019. 11. 7.
진도타워 진도타워 진도타워를 둘러보기 위해 진도대교 건너편 녹진관광지 주차장에 도착한 것은 까만 어둠이 질퍽하게 내린 늦은 저녁시간이다. 어둠이 짙을수록 더욱 더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진도대교 야경이 역시 환상적이다. 진도대교 앞에서 맞이한 상큼한 아침~! 진도대교 준공탑 주변에 흐드러진 꽃들이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살랑거리며 불어오는 울둘목 해풍 속에 짭조름한 바다냄새가 실려있다. 진도대교 앞에서 잠시 오르막길을 오르니 진도타워다. 군락을 이룬 노란 금계국 너머로 진도지역 해안풍광이 쫘~악 펼쳐져 있다.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 전적비들을 지나 타워 앞 광장으로 올라선다. 진도군 군내면 녹진과 해남군 문내면 학동사이를 이어 놓은 진도대교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승전광장 중앙에는 높이 60m의 진도타워가 위풍당당.. 2019. 8. 9.
함안 말이산 고분 산책 함안 말이산 고분군 산책 경남 함안군 군북면으로 전원생활을 위해 귀촌한 친구 방문을 위해 함안에 도착한다. 지금의 함안은 작은 군청소재지에 불과하지만 고대 함안은 "아라가야" 문화를 꽃 피웠던 역사도시였다. 함안박물관 옆에서 아라가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말이산 고분군 산책에 나선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신라, 백제, 금관가야, 대가야와 함께 한반도 남쪽을 호령했다는 "아라가야"왕국~ 경상남도 함안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나 철의 왕국으로까지 불리며 위세등등했던 "아라가야"왕국의 고분군이 바로 이곳 말이산 지역에 모여있다. 하얗게 흐드러진 클로바 꽃을 길섶에 거느리며 오르는 말이산 산책로가 마을 뒷동산 길처럼 편하다. [말이산 산책로] 산책로 주변으로 말이산 고분군이 하나 둘씩~ 그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 2019. 6. 23.
창녕 우포늪2 (소목마을~숲탐방로 3길~제2전망대) 창녕 우포늪2 (소목마을~숲탐방로 3길~제2전망대) 우포늪 두번째 산책은 소목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우포늪 생태관 건너편에 위치한 소목마을에는 "붕어즙 판매"라는 간판이 많이 붙어있다. 소목마을 주변에는 70여 명의 주민이 사는데 이 중, 허가를 받은 일부 주민들이 우포늪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업을 이어가고 있단다. [숲탐방로 3길 입구] 소목주차장에서 생명길을 탐방할 수 있는 길은 두 갈래다. 오른쪽 길은 왕버들 군락지를 지나 목포(나무벌)늪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보는 길이고 왼쪽 길은 마을 옆, 숲탐방로 3길로 들어서서 제2전망대까지 가는 길이다. [우포생명길 약도] 1.2km거리의 제2전망대까지 왕복하기로 하고 왼쪽 숲탐방로 3길로 올라선다. 완만하게 오르는 숲길 좌우로 크고 작은 소나무들이 빽빽하.. 2019. 6. 18.
창녕 우포늪 1(생태관~제1전망대~대대제방) 창녕 우포늪 1(생태관~제1전망대~대대제방) 그동안 호시탐탐~ 벼르고 벼르던 창녕 우포늪을 둘러보기 위해 천리 길을 달려와 우포늪 생태관 잎에 도착한다. 우포늪생명길을 트레킹할 수 있는 경로로는 여러 코스들이 있으나 먼저 우포늪 생태관부터 둘러본 후 생태관에서 제1전망대와 숲탐방로 1길을 거쳐 대대제방을 들려 생태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산책해보기로 한다. 우포늪 생태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된 우포늪생태관 지붕에는 현재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따오기가 하늘로 날아 오르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생태관 지붕...따오기조형물] 건물 외벽에는 애벌레에서 우화하는 잠자리 형상이 살아있는듯 꿈틀거리고 있다. [생태관 외벽... 잠자리 우화] 또한 생태관 앞에는 우포늪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다녔을 .. 2019. 6. 16.
합천 해인사 합천 해인사 해인사를 다시 찾아본 것이 정말 얼마 만인가~ 오랜 기억을 더듬으며 들어선 해인사 길목... 보기만해도 싱그러운 초록 파도가 거세게 출렁거린다. [해인사 소리길] 성보박물관 앞을 지나 들어선 가야산 소리길이 깊은 숲을 파고든다. 해인사가 400미터라는 것을 알리는 이정표 하나를 지난다. 감미로운 자연 교향악을 연주 중인 산새들의 화음이 크라이막스를 이룬다. 팔만대장경을 보관 중인 이곳 합천 해인사는 승보사찰(僧寶寺刹) 송광사와 불보사찰(佛寶寺刹) 통도사와 더불어 법보종찰(法寶宗刹)로서 한국의 삼보사찰에 해당하는 곳이다. 천하무적 장수의 갑옷같은 껍질을 두른 노송나무 하나를 지나니 고승들의 사리탑이 늘어선 부도 밭이 나타난다.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고승, 성철스님 사리탑도 바로 이곳에 있다. .. 2019. 6. 11.
함양 용추계곡 함양 용추계곡 ○ 용추계곡 심원정(尋源亭) 함양팔경 중 1경 상림사계와 제4경 화림풍류를 둘러보았으니 이번에는 제3경 용추비경을 둘러볼 차례다. 제2경 금대지리와 제5경 칠선시류 및 제6경 서암석불, 제7경 덕유운해, 제8경 계관철쭉은 함양을 다시 한번 더 찾아올 핑계거리로 남겨 두기로 한다. 심원정(尋源亭)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먼저 용추펜션 옆으로 지우천을 가로지른 작은 나무다리를 건넌다. 계곡 물가에 뿌리를 내린 노송한그루가 푸른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지우천을 가로지른 길은 싱그러운 숲을 헤집으며 산으로 기어오른다. 길을 돌아 나와 계곡 가에 몰래 숨어있는 작은 정자 "심원정(尋源亭)"을 찾아낸다. [심원정] 거제현령을 지냈던 유학자 돈암 정지영선생이 은둔하며 후진을 양성했던 자리에 제자들이 .. 2019. 6. 9.
함양 선비문화 탐방 길 산책 2 (군자정~거연정) 함양 선비문화 탐방 길 산책 2 (군자정~거연정) ○ 군자정(君子亭) 농월정과 동호정을 둘러본 상큼한 마음으로 세 번째 정자, 군자정을 찾아 나선다. 동호정에서 그리 멀리 않는 화림동 계곡 옆에 군자정이 숨어있다. 조선시대 성리학의 5대 현자로서 동방오현(東方五賢)으로 불리던 일두 정여창선생이 유유자적하며 즐기던 자리에 [군자정] 후손들이 정자를 짓고 군자가 머무르던 곳이라 하여 군자정으로 이름을 붙인 곳이다. 비록 농월정이나 동호정에 비해서 다소 소박하고 아담한 모습의 정자지만 군자정 주변의 화림동계곡 풍광만큼은 그지없이 빼어나다. [군자정] 군자정(君子亭)이 위치한 이곳 함양군 서하면 봉전마을은 정여창 선생의 처가가 있던 마을로 선생께서는 처가에 들릴 때마다 군자정이 있는 영귀대(詠歸臺)에서 많은 시.. 2019. 6. 5.
함양 선비문화 탐방 길 산책 1 (농월정~동호정) 함양 선비문화 탐방 길 산책 1 (농월정~동호정) ○ 농월정 함양 8경 중의 제1경인 상림(上林)을 둘러 보았으니 내친 김에 제4경인 화림풍류를 둘러보기로 한다.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남강상류 물줄기가 흐르는 화림동계곡에는 수많은 정자들을 거느린 선비문화 탐방 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선비문화 탐방 길에 보석처럼 박혀있는 화림동계곡의 대표적인 정자~ 농월정과 동호정, 군자정과 거연정 등을 탐방해보기로 하고.... 제일 먼저 계곡을 가로지른 작은 다리 하나를 건너 화림동의 정수, 농월정으로 가기 위해 산새소리가 쏟아지는 산길로 들어선다. 향긋한 숲 냄새가 진동하는 소나무 산길은 너럭바위로 불리는 넓은 바위지대로 이어지고 바로 그 너럭바위 앞에 농월정이라는 정자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정자 초입에 서있.. 2019. 6. 4.
함양 상림(上林) 숲길 산책 함양 상림(上林) 숲길 산책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려와 경상북도 함양땅으로 들어선다. 덕유산국립공원을 북쪽에 두고 지리산국립공원을 남쪽에 거느린 이곳 함양에는 신라시대 때 조성했다는 상림이라는 근사한 숲 하나가 진주처럼 숨어있다. 신라 진성여왕 시절~ 이곳 함양군 태수를 지냈던 고운 최치원선생이 마을과 농경지 보호를 위해 조성했다는 상림(上林) 숲.... 상림(上林) 숲에는 계절의 여왕 5월답게 신록의 물결이 거세게 출렁거리고 있다. 뿌리가 다른 두 나무 몸통이 하나로 합쳐진 연리목 하나가 나타난다.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 몸통이 하나가 된 이곳 연리목 앞에서 부부가 손잡고 기도하면 애정이 더욱 두터워진다 하여 "천년약속 사랑나무"로 명명된 곳이다. [연리지~천년약속 사랑나무]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새소.. 2019. 5. 24.
마장호수 출렁다리 마장호수 출렁다리 요즘~ 이곳 저 곳에서 출렁다리 붐이 일고있다. 감악산 출렁다리나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한탄강 하늘다리~ 예당저수지 출렁다리, 가우도 출렁다리 등, 지자체 별로 출렁다리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작년에 파주시에서 건설했다는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 위치한~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찾아 뒤늦게나마 산책을 나서본다. 먼저 출렁다리 앞에 서있는 전망타워로 오른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휴게공간에서 마장호수의 사방팔방이 잘 내려다보인다. 전망타워 바로 앞에서 마장호수 출렁다리가 시작된다. 1.5m 폭에 220m 길이를 가진 이곳 출렁다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인도용 현수교다. 출렁다리 위로 올라서니 역시 다리가 조금씩 출렁거린다. 하늘로 둥실둥실 떠올라 물 위를 날아가듯 출렁다리를 지난다. 다리 .. 2019. 4. 25.
2019년도 원미산 진달래 2019년도 원미산 진달래 진달래꽃이 필 무렵이면 강화 고려산이나 김포 가현산을 찾아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가까운 부천의 원미산을 찾아보기로 한다. 부천종합운동장 앞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흐드러진 벚꽃나무 가로수에 걸린 "진달래 축제 가는 길" 플래카드 방향을 따라간다. 길을 건너서 만난 부천종합운동장 스타디움 벽에도 "제19회 원미산 진달래축제 오신걸 환영합니다." 라는 플래카드가 붙어있다. 흐드러진 백목련 꽃이 티없이 맑은 청순함으로 손짓을 한다. 함께 어우러진 백목련과 자목련 꽃들은 벌써부터 한 잎 두 잎 낙화 중이다. 열흘동안 붉은 꽃은 없다는 "화무 십일홍"이란 말이 그대로 실감 난다. 진달래군락지 초입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화려한 의상을 걸친 가수들이 트롯트가요와 민요들을 번갈아 부르며 한참 .. 2019.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