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섬을 찾아서/전라남도 섬46

청산도 4편 진산리갯돌, 지리청송 해변 청산도 4편 진산리갯돌, 지리청송 해변 [청산도 슬로길 8코스 약도] 신흥리에서 시작되는 슬로길 8코스를 따라 진산리로 우회전한다. 해맞이길로 명명된 그림같은 해안도로를 따라 상산포와 노적도 일출전망대를 지나 10여분 만에 진산리에 도착한다. [진산리 해송] 해뜨는 마을 진산리로 들어서자 해변에 늘어선 낙락장송, 해송 숲이 먼저 파랗게 반겨준다. [진산리 갯돌밭] 작은 포구를 가진 이곳 진산리 해변에는 모래대신 둥글둥글한 갯돌이 깔려있다. [진산리 해변] 해변에 밀려든 바닷물이 갯돌 무더기를 쓸고 내려가면서 만들어내는 소리가 좌~르~르~르~! 좌~르~르~르~! 음악소리처럼 들린다. [진산리 방파제] 청산도에서 아침 햇살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광명의 보배로움을 지닌 곳이라 하여 진산리(疹山里)로 부르게.. 2017. 11. 17.
청산도 3편 (신흥리 목섬, 새목아지) 청산도 3편 (신흥리 목섬, 새목아지) 신흥리 해수욕장 앞 해안도로에서 우회전, 목섬으로 이어진 작은 고개 하나를 넘는다. 초가지붕 정자 하나를 지나니 목섬으로 건너가는 연도교가 나온다. [목섬입구 정자] 목덜미 항 자를 써서 항도(項島)라고도 부르는 목섬까지 100미터 정도의 방파제, 연도교가 연결되어 있다. [항도, 목섬연결 방파제길] 목섬 연도교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새목아지로 이어진 오솔길로 올라선다. 약 2킬로 거리의 이 오솔길을 따라 30분 정도 걸어 오르면 새목아지다.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어 적막하기만 한 산길에는 소나무와 동백나무 등 온갖 종류의 나무들이 밀림을 이루고 있다. [목섬 삼거리] 쉬엄쉬엄 20분 정도를 걸어 올라 목섬 삼거리에 다다른다. 이정표가 세워진 이곳 삼거리에서 3~40.. 2017. 11. 14.
청산도 2편(권덕리 범바위) 청산도 2편(권덕리 범바위) 이번에는 권덕리 범바위 전망대를 둘러볼 차례다. 작은 언덕을 넘으며 내려다 본 권덕리 마을 풍광이 한 폭의 수채화다. [권덕리 포구] 권덕리 포구마을은 범바위를 거느리고 있어 호암동(虎巖洞)으로 불리다가 권덕포라는 이름을 거쳐 지금의 권덕리가 되었다고 한다. 수심이 깊고 주변에 갯바위가 널린 권덕리 마을은 천혜의 바다낚시 갯바위 포인트로 낚시꾼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혹시나 감성돔이라도 물어줄까 하는 욕심으로 드리워 본 낚시대에는 넣기가 무섭게 고등어와 전갱이들만 물고 늘어진다. [권덕리 방파제~ 2시간 정도의 밤낚시에서 이곳에서 낚은 고등어가 7~80마리] 밤늦게까지 고등어들과 씨름을 하고 난 다음날 아침~ 중간에 마주 오는 차를 만나면 비키는데 진땀을 빼야 하는 꼬불꼬불한 .. 2017. 11. 14.
청산도5편 (상서리 돌담마을) 청산도 5편 (상서리 돌담마을) 지리에서 도청리를 거쳐 청산도를 다시 일주하면서 빠진 곳을 들려보기로 한다. 양지리를 지나 중흥리부근 삼거리에서 우회전 상서리 마을회관 앞 주차장에 도착한다. [상서리 돌담마을] 마을 전체가 구불구불한 옛 돌담길로 이루어진 상서리~ 슬로길 7코스에 자리잡고 있는 이 마을의 옛 담장은 2006년 등록문화재 279호로 지정되었고 상서마을 역시 2011년에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상서리 마을회관] 이곳 상서마을은 조선왕조 인조임금때 난을 피해 들어온 밀양 박씨, 언양 김씨,나주 임씨가 정착하면서 만들어진 마을로서 바람과 돌이 많은 섬 지방 특유의 환경에 맞도록 흙을 쓰지 않고 돌로만 쌓은 강담이라는 돌담을 집집마다 거느리고 있다. 청산도 슬로길 7코스 이정표를 .. 2017. 10. 5.
청산도 1편 (서편제길과 화랑포 해변) 청산도 1편 (서편제길과 화랑포 해변) 땅끝전망대를 둘러본 후~ 완도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25분경~ 혹시나하고 청산도행 뱃시간을 알아보니 6시30분 마지막 배가 떠나기 5분전이란다. 번갯불에 콩 궈먹듯 배표를 끊어 올라타자마자 여객선이 출항을 한다. [완도항 출항] 50분만에 도착한 청산도 도청항 부근 어느 팬션에서 하루 밤을 보낸 다음날 아침~ 새벽까지 거세게 쏟아지던 폭우가 뚝 멈추어준다. 휴~천만 다행이다. [청산도 스마일팬션] 청산도에서의 첫 여정은 영화 "서편제" 촬영지를 산책해보는 일이다. 한옥 행복마을이 있는 도락리 언덕을 넘어 당리 초입 서편제 길에 도착한다. [서편제길 입구] 서편제길 입구, 작은 숲 속에 다소곳이 숨어있는 고분하나가 눈에 보인다. 신라 흥덕왕시절~ .. 2017. 10. 2.
진도 조도여행기 4편(운림산방, 갓바위) 진도 조도여행기 4편(운림산방, 갓바위) [운림산방] 진도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운림산방을 둘러보기로 한다. 진도에서 가장 높은 해발 485m의 첨찰산 기슭에 자리한 운림산방은 조선 후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 말년에 그림을 그렸던 화실로서 소치의 손자인 남농 "허건"선생이 복원하여 세상에 알린 곳이다. 이곳 운림산방 화맥은 스승인 추사 김정희 선생이 무척 아꼈다는 소치 "허련"선생을 시작으로 미산 "허형"선생을 거쳐 남농 "허건"선생과 그 아래대까지 5대에 걸쳐 우리나라 남종화의 명맥을 근 200년 동안 이어가고 있다. [운림산방 화맥도] 운림산방으로 들어서자 한 폭의 수채화같은 풍광이 먼저 반겨준다. 첨찰산 아래, 소치선생이 그림을 그렸던 화실이 숨죽이고 앉아있고 그 앞으로 붉은 목백일홍을 거.. 2017. 9. 15.
진도 조도여행기 3편(창유~팽목, 세방낙조) 진도 조도여행기 3편(창유~팽목, 세방낙조) 2박 3일 여행일정의 마지막 날 아침이다. 오늘은 진도로 나가 세방낙조 전망대와 운림산방을 둘러보기로한 날이다. [조도 창유항의 "새섬두레"호] 하조도 창유항에서 팽목항행 9시30분 배를 타기로 한다. 이번 배는 서진도 농협에서 최근에 도입한 신형 카훼리 "새섬두레"호다. 지난 8월 22일, 처음으로 취항했다고 하니 취항 열흘도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새 배다. ["새섬두레"호 하갑판] 진도 팽목항과 하조도 창유항 사이를 운행중인 562톤급 최신식 여객선 "새섬두레호"는 승객 350명과 소형 승용차 61대를 실을 수 있다 . [창유항 숙소 "산해장"] 아침 9시 30분~ "새섬두레호"에 올라 이틀간 머물렀던 조도를 떠난다. 조도가 점점 멀어져 간다. 아~듀~ 조.. 2017. 9. 9.
진도 조도여행기 2편(도리산 전망대) 진도 조도여행기 2편(도리산 전망대) 조도면 소재지, 부흥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나서 이번에는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를 찾아 나선다. 조도대교를 건너 전망대로 이어진 산길 3킬로 정도를 구불구불 기어오르니 주차장이다. [도리산전망대 주차장에서의 조망] 주차장에서 눈에 들어오는 바다 풍광부터 그지없이 수려하다. 저 위로 통신철탑 주변에 조성된 도리산전망대가 눈에 보인다. [도리산전망대] 주차장에서 잠시 오르니 도리산 전망대다~. 오~!! 저 아래 펼쳐져 있는 환상적인 바다 풍광을 보아라~!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저 감탄의 탄성부터 저절로 쏟아져 나온다. [도리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조망] 푸른 바다 위에 두둥실 떠있는 섬~섬~섬...섬들~!! 하늘에는 하얀 구름이 돛단배처럼 떠돌고 있다. 아~ 정말 숨막히는.. 2017.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