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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찾아서101

암태도 기동삼거리 벽화와 안좌도 퍼플교 암태도 기동삼거리 벽화와 안좌도 퍼플교 ○ 기동삼거리 벽화 오도선착장을 빠져 나와 에로스 서각박물관으로 방향을 트니 먼저 기동 삼거리가 나타난다. [기동삼거리 벽화] 아니~ 그런데 저게 뭐지~? 기동삼거리 담장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활짝 웃는 모습의 색다른 벽화가 그려져 있다. [기동삼거리 벽화 - 할머니] 담장 너머의 동백나무 두 그루를 머리로 삼아 담벼락에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얼굴이 그려진 벽화 모습이 참 재미있다. [기동삼거리 벽화 - 할아버지] 천사대교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볼거리 마련을 위해 신안군에서 처음 담장 너머에 꽃이 활짝 핀 동백나무 한그루를 배경으로 이 집에 사는 할머니 얼굴을 그려 넣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왜 내 얼굴은 없냐고 섭섭해 하셔서 바로 그 옆에 동백나무 한그루를 더 심고 할아버.. 2020. 4. 7.
전남 신안 1004(천사)대교 전남 신안 1004(천사)대교 삼학도를 둘러보았으니 이제 최근에 개통된 천사대교를 건너볼 차례다. 목포에서 압해도를 가로지르니 천사대교가 나타난다. [천사대교] 섬 1,004개를 거느리고 있어 천사의 섬으로 불리는 신안군~ 바로 그 신안군의 압해도와 암태도 사이에 놓인 다리가 바로 천사대교다.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 사이의 해상구간 길이가 7.2㎞에 달한다는 천사대교~ 하나의 다리에 사장교와 현수교 공법이 함께 사용된 것으로도 유명한 이 천사대교는 길이 18.38Km의 인천대교와 7.42Km의 광안대교, 7.31Km의 서해대교에 이어 4번째로 긴 다리란다. 천사대교 중간쯤의 울룩불록한 지점을 오르내리며 잠시 달리니 암태도가 빠르게 다가온다. [천사대교 주탑] 암태도 도착지점에서 우회전하여 .. 2020. 4. 2.
목포 삼학도 목포 삼학도 ♬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흘러간 옛 노래 "목포의 눈물" 속에 항상 살아있는 섬, 삼학도를 찾아본다. "섬"이라면 먼저 망망대해 속에 떠있는 그림같은 풍광이 그려지지만 목포 삼학도(三鶴島)의 첫인상은 그저 잘 다듬어진 하나의 공원이었다. 삼학도는 원래 섬이었지만 오래 전, 간척공사 등으로 육지로 한번 변했다가 다시 세 개의 섬으로 재탄생한 기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기념관 옆에서 삼학도 공원으로 들어선다. "세 마리 학이 하늘에서 내려와 섬을 이루었다"는 삼학도(三鶴島)는 맑은 호안수로와 아담한 산책로들에 감싸여 그림같은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대삼학도와 중삼학도, 소삼학도로 다시 태어난 삼학도 호안수로에는 평화아치교.. 2019. 11. 7.
진도타워 진도타워 진도타워를 둘러보기 위해 진도대교 건너편 녹진관광지 주차장에 도착한 것은 까만 어둠이 질퍽하게 내린 늦은 저녁시간이다. 어둠이 짙을수록 더욱 더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진도대교 야경이 역시 환상적이다. 진도대교 앞에서 맞이한 상큼한 아침~! 진도대교 준공탑 주변에 흐드러진 꽃들이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살랑거리며 불어오는 울둘목 해풍 속에 짭조름한 바다냄새가 실려있다. 진도대교 앞에서 잠시 오르막길을 오르니 진도타워다. 군락을 이룬 노란 금계국 너머로 진도지역 해안풍광이 쫘~악 펼쳐져 있다.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 전적비들을 지나 타워 앞 광장으로 올라선다. 진도군 군내면 녹진과 해남군 문내면 학동사이를 이어 놓은 진도대교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승전광장 중앙에는 높이 60m의 진도타워가 위풍당당.. 2019. 8. 9.
전남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전남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전남 강진 앞 바다, 강진만에 가우도라는 작은 섬 하나가 떠있다. 강진 보은산을 소의 머리라고 했을 때 섬의 위치와 생김새가 소의 멍에를 닮았다 하여 멍에 가(駕)자를 써 "가우도(駕牛島)" 라는 이름을 갖게된 섬이다. [강진읍 주변 지도] 5년전인 2012년에 가우도 왼쪽, 강진군 도암면 "망호선착장"과 오른쪽, 강진군 대구면 "저두나루" 사이에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작은 인도교가 생겼다. 바로 가우도 출렁다리다. [망호출렁다리(망호선착장~가우도)] 망호선착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망호출렁다리부터 들어선다. 길이 716m의 망호출렁다리는 가우도까지 이어져 있다. 그러나 출렁다리라는 이름과는 달리 다리는 전혀 출렁거리질 않는다. 다만 다리 아래를 흐르는 강진만의 조수만이 잔잔.. 2017. 11. 21.
청산도 6편 동촌마을 돌담길, 신흥리 청산도 6편 동촌마을 돌담길, 신흥리 상서리 돌담마을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니 금방 동촌리 마을이다. "아름다운 돌담길 동촌마을"이라고 쓰여진 버스정류장 앞을 지나 마을로 들어선다. [동촌마을 입구 버스정류장] 돌담이 늘어선 마을골목길 초입에 작은 정자를 거느린 느티나무 한그루가 나타난다. 산림청 산림유전자원 보호수로 지정된 180년 묵은 느티나무라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할머니 나무로 부르고 있다. [동촌마을 할머니나무] 옛날~ 이 할머니 나무는 마을 아래에서 할아버지 나무와 함께 살았었는데 남편이 몰래 바람을 피워 6명의 시앗을 본 사실을 알고 마을 위쪽으로 쫓아내 버렸단다. [할아버지 나무를 향해 두팔을 벌린 모습의 할머니나무] 그러나 혼자 살면서 많은 외로움을 느낀 할머니 나무는 할아버지 .. 2017. 11. 20.
청산도 4편 진산리갯돌, 지리청송 해변 청산도 4편 진산리갯돌, 지리청송 해변 [청산도 슬로길 8코스 약도] 신흥리에서 시작되는 슬로길 8코스를 따라 진산리로 우회전한다. 해맞이길로 명명된 그림같은 해안도로를 따라 상산포와 노적도 일출전망대를 지나 10여분 만에 진산리에 도착한다. [진산리 해송] 해뜨는 마을 진산리로 들어서자 해변에 늘어선 낙락장송, 해송 숲이 먼저 파랗게 반겨준다. [진산리 갯돌밭] 작은 포구를 가진 이곳 진산리 해변에는 모래대신 둥글둥글한 갯돌이 깔려있다. [진산리 해변] 해변에 밀려든 바닷물이 갯돌 무더기를 쓸고 내려가면서 만들어내는 소리가 좌~르~르~르~! 좌~르~르~르~! 음악소리처럼 들린다. [진산리 방파제] 청산도에서 아침 햇살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광명의 보배로움을 지닌 곳이라 하여 진산리(疹山里)로 부르게.. 2017. 11. 17.
청산도 3편 (신흥리 목섬, 새목아지) 청산도 3편 (신흥리 목섬, 새목아지) 신흥리 해수욕장 앞 해안도로에서 우회전, 목섬으로 이어진 작은 고개 하나를 넘는다. 초가지붕 정자 하나를 지나니 목섬으로 건너가는 연도교가 나온다. [목섬입구 정자] 목덜미 항 자를 써서 항도(項島)라고도 부르는 목섬까지 100미터 정도의 방파제, 연도교가 연결되어 있다. [항도, 목섬연결 방파제길] 목섬 연도교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새목아지로 이어진 오솔길로 올라선다. 약 2킬로 거리의 이 오솔길을 따라 30분 정도 걸어 오르면 새목아지다.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어 적막하기만 한 산길에는 소나무와 동백나무 등 온갖 종류의 나무들이 밀림을 이루고 있다. [목섬 삼거리] 쉬엄쉬엄 20분 정도를 걸어 올라 목섬 삼거리에 다다른다. 이정표가 세워진 이곳 삼거리에서 3~40.. 2017.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