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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뉴질랜드

뉴질랜드 여행기 ①

by 전태공 2012. 4. 13.

뉴질랜드 여행기 ①

 

 

1. 길고 하얀 구름의 나라 "뉴질랜드"

 

 

뉴질랜드~? 뉴질랜드는 대체 어떤 나라일까?

날짜변경선과 가장 가까워 지구상에서 일출시간이 가장 빠르다는 나라~!

 

 

 

 

 

하나님 구역(God Zone)이라고도 불리는 마지막 남은 남반구의 낙원~!

 

이 뉴질랜드는 약 1,200년 전, "폴리네시아"에 살던 "쿠페"라는 "마오리"족 청년이

작은 배를 타고 항해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섬이라고 한다.

 

 

 

 

[자료사진 1]

 

 

 

"마오리"족들은 자기네 말로 "길고 긴 하얀 구름의 나라" 라는 뜻의 "아오테아로아"로 불러왔으나

 

 

 

 

 

1642년, 네델란드인 “태즈먼(Tasman)”이 뉴질랜드 남 섬을 발견하고서 고향이름을 따

 

"노바 젤란티아"라고 불렀던 것을 영어로 바꾼 것이

“뉴질랜드(New Zealand)”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섬에 처음 살기 시작한 사람은 "마오리"족이었고

섬을 최초로 발견한 유럽인은 네델란드 사람 "태즈먼"이었으나

 

 

[자료사진 2]

 

 

뉴질랜드가 오늘의 영연방국가로 남아있도록 공헌을 했던 사람은

1,769년경 이 섬을 탐험 후, 영국 식민지로 만들었던 영국의 "제임스 쿡"선장이라고 한다.

 

[자료사진 3]

 

그래서 지금의 뉴질랜드 남 섬과 북 섬 사이의 바다를 "제임스 쿡"선장을 기려

"쿡"해협이라 부르고 있고

 

뉴질랜드와 호주 사이의 바다를 "태즈먼"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한다.

 

 

 

 

2. 까다로웠던 뉴질랜드 입국수속

 

호주 시간으로 오후 6시반경에 "브리즈 번"을 이륙한 비행기는

비행 3시간 만에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에 사뿐이 착륙했다.

 

 

["오클랜드 공항의 밤]

 

호주보다 2시간 빠른 뉴질랜드 현지시간으로 밤 11시 반경이었다.

뉴질랜드 공항의 입국수속은 호주보다 더 까다로웠다.

 

[호텔 앞 "스카이 시티 타워"의 야경]

 

 

특히 수하물 중에 휴대하고 들여온 음식물이나

과일, 건과류, 씨앗 등이 있는지 유무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검사를 했다.

 

 

 

 

이 모든 것들이 외래 병충해로부터 청정한 뉴질랜드 환경을 지키려는

뉴질랜드 사람들의 철두철미한 의지 때문이라고 한다.

 

 

뉴질랜드에 들어갈 때는 생과일이나 건과류, 씨앗류,

포장이 안 된 음식류 등을 절대 휴대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현지시간으로 자정이 넘어 도착한 숙소는 "오클랜드"의 "스카이 시티(Sky City)" 호텔이었다.

호텔 바로 옆에는 "오클랜드"시의 랜드 마크라는 "스카이 시티 타워"가 푸른빛을 내뿜고 있었다.

 

 

아~ ! 바로 이곳이 뉴질랜드(New Zealand)란 말인가?

 

목축이 발달한 남반구의 스위스라고 들어왔던 뉴질랜드~!

바로 그 뉴질랜드 땅에 지금 내가 서있다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감개가 무량해져 왔다.

 

[스카이시티 호텔 프론트]

 

 

3. 키아~오라~(Kia Ora)

 

 

아침잠에서 깨어나 호텔 밖으로 산책을 나오니 제일 먼저 청정한 공기가 온몸을 감싸왔다.

 

[오클랜드 시가지]

 

호텔 옆에 우둑 솟아있는 "스카이 시티타워"는 하늘을 찌를 듯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스카이 시티 타워"의 아침]

 

해발 328m의 이 타워는 파리의 "에펠"탑보다 더 높다고 한다.

이 타워 192미터 높이에서 할 수 있는 번지점프는 세계적으로도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고 한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호텔인데도 주변 거리는 무척 한산했다.

하긴 서울보다 넓은 땅에 인구는 130만 정도밖에 안된다니 한산한 것은 지극히 당연했다.

 

 

이처럼 청정하고 쾌적한 도시, "오클랜드(Auckland)"는

그래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키아! 오라(Kia Ora)~!" 호텔 식당입구에서 만난 어느 외국인 부부가 반갑게 인사를 해준다.

"키아~ 오라~!!" 반사적으로 나도 얼른 똑같은 답례를 했다.

 

[웰컴~ 키아오라~! Welcome Kia Ora]

 

호주에서의 인사는 "그 다이 마이트(Goodday mate~!)“로 통했지만

 

이 곳 뉴질랜드에서는 "안녕하세요?" “건강하세요!”라는 뜻의 마오리족 인사말인

"키아~ 오라~!“가 일상적인 인사로 통용되고 있었다.

 

 

원주민 마오리 족들은 서로 코를 비비며 "키아오라~!"라는 인사를 나눈다고 한다.

 

 

4. 에덴동산에 올라

 

호텔을 출발한 버스는 "퀸 스트리트"를 지나 오늘의 첫 번째 코스 에덴동산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오클랜드"에도 남반구의 봄은 질퍽하게 밀려와 있었다.

시가지 여기저기에 울긋불긋 봄꽃들이 흐드러져 있었고 새싹들은 연 초록빛을 띄고 있었다.

 

[에덴동산 오르막길]

 

10여분쯤 달렸을까? 눈앞에 나타난 나지막한 언덕길을 구불구불~ 나선형으로 돌아올라

해발 198m "에덴동산" 정상 바로 밑에 도착했다.

 

[에덴동산 분화구]

 

도심 속에 솟아있는 이 언덕의 공식명칭은 "에덴 산"으로

뉴질랜드 사람들은 "마운틴 에덴(Mt. Eden)"으로 부르는 산이지만

 

[에덴동산에서의 조망]

 

한국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에덴동산" 이라는 이름으로 통하고 있었다.

 

 

커다란 화산분화구가 있는 "에덴동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훌륭했다.

 

[에덴동산에서의 조망 2]

 

멀리 "오클랜드"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푸른 초원 속에 파묻혀 있는 주택가는 그대로 공원이었고

 

[천연잔디 학교운동장]

 

곳곳에 보이는 학교 운동장엔 초록빛 천연잔디가 깔려있었다.

  

 

"오클랜드" 에덴동산에는 성서 상의 아담과 이브는 없었어도

 

 

축복받은 나라에 살고 있음을 감사하는 듯한 한 쌍의 연인이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아랑 곳 하지 않은체 아담과 이브처럼 꼬옥~ 포옹하고 있었다.

 

["알버트" 공원]

 

5. 알버트 공원

 

에덴동산에서 "미션베이"로 달리는 중간 쯤에 "알버트" 공원이 나타났다.

 

 

푸른 잔디가 깔린 공원 언덕에는 이국풍의 나무와 화초들이 꽃을 활짝 피웠고

화려한 꽃시계 하나가 꽃향기를 폴폴~ 내 뿜으며 돌고 있었다.

 

 

공원 건너편에 있는 뉴질랜드 최고의 대학, "오클랜드대학"에는

많은 한국학생들이 유학 중이라고 한다.

 

["오클랜드" 대학]

 

그런데 이 오클랜드국립대학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해주는 학과는 무엇일까?

 

 

세계 최고로 알아주는 학과는 법과도 의과도 아니고

전자공학과나 기계공학과도 아닌 바로 수의학과와 축산학과라고 한다.

 

 

전 국토의 50%가 초지라는 목축국가 뉴질랜드다운 멋진 학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