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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찾아서101

승봉도 여행 2편[부채바위, 남대문바위] 승봉도 여행 2편[부채바위, 남대문바위] ○ 승봉도 촛대바위 목섬을 뒤로 하고 해안도로로 올라선다. 해송이 우거진 바닷가에서 촛대바위 쪽으로 잠시 우회전한다. 모래와 자갈이 곱게 깔린 해변을 지나 오른쪽 끝, 갯바위 위로 올라서니 멀리 촛대바위가 보인다. [멀리 보이는 촛대바위] 어떻게 보면 촛대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하늘을 가리키는 손가락같기도 한~ 촛대바위를 잠시 조망해보며 주변 풍경에 흠뻑 빠져든다. [촛대바위] 촛대바위 반대 방향 해변풍경 또한 절경이다. ○ 승봉도 해안도로 나팔꽃을 닮은 갯메꽃들이 군락을 이룬 해변을 가로지르다 작은 조약돌로 쌓은 돌탑 하나를 만난다. [갯메꽃] 누가 이처럼 예쁘게 쌓아 놓았을까? [조약돌 돌탑] 작은 조약돌로 아슬아슬 쌓아놓은 돌탑에서 열과 성을 다했을 쌓.. 2013. 7. 11.
승봉도 여행 1편 승봉도 여행 1편 ○ 승봉도로 대이작도에서 승봉도로 가기 위해 오후 3시 정각에 떠나는 인천행 쾌속선 "레인보우"호에 올라탄다. [대이작도 선착장] 4시간 반 동안~ 짧게 머물렀던 대이작도~ 대이작도를 금방 떠나는 것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둘러볼 곳은 대충 다 둘러본 것 같아 기분은 괜찮다. [아듀~ 대이작도] 아~듀~ 대이작도~! 요담에는 소이작도에서 만나자~! 한 바다로 빠져 나온 배는 하얀 물 꼬리를 달고 미끄러지듯 대이작도를 휘돌아 간다. 배는 대이작도를 떠난지 20분 만에 승봉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오늘은 승봉도에서 하루 1박할 예정이다. [승봉도 선착장] ○ 승봉도 어선 그물체험 승봉도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민박 집 어선에 옮겨 타고 그물 당기기 체험부터 나선다. [어선을 타고.. 2013. 7. 8.
인천 대이작도 투어 2편 [풀등, 오 형제바위] 인천 대이작도 투어 2편 [풀등, 오 형제바위] ○ 바다의 신기루~ 모래섬 "풀등" 팔각정 아래 간이 선착장에서 올라탄 작은 배가 "풀등"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풀등 왕복요금은 1인당 7천원이다. [풀등으로 달리는 배] 바다의 신기루라고도 불리는 "풀등"은 하루에 두 번, 밀물 때 잠겼다가 썰물 때 나타나는 폭 1㎞에 길이 3~5㎞ 정도되는 신비의 모래 섬을 말한다. [무인항공기로 촬영한 "풀등" 전경] 배가 5분정도 달렸을까? 망망대해에 노란 실처럼 보이던 모래 섬이 금방 눈 앞으로 다가선다. [바다 위의 신기루~ "풀등" 모습] 뱃머리에서 "풀등" 모래 섬으로 얼른 뛰어 내린다. 몇 시간 전에 물 속에 잠겨있었던 모래 섬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모래바닥이 제법 단단하다. [풀등 상륙] 아니~.. 2013. 7. 4.
인천 대이작도 투어 1편 인천 대이작도 투어 1편 ○ 인천 연안부두~ 대이작도 그 동안 호시탐탐 여행기회를 노려왔던 섬~!! 인천시 자월면 "대이작도"와 "승봉도"를 찾아 드디어 섬 투어에 나선다. [인천 연안부두 대합실] 백령도 항로는 현재 짙은 안개로 출항대기 중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이그그~ 섬을 둘러보려면 확 트인 시야가 필수적인데~ 안개가 많다는 소식을 들으니 조금 걱정이 된다. 금요일이라서 그럴까? 북적거려야 할 객실이 무척 한산하다. 인천에서 대이작도까지 편도요금은 21,600원~ 인천시민은 50% 할인되어 10,800원만 내면된다. [인천대교] 아침 9시정각~ 대이작도행 쾌속선 "레인보우"호가 인천연안부두를 출발한다. 이 배는 자월도와 승봉도, 소이작도를 거쳐 대이작도까지 앞으로 약 1시간 반 정도를 항해할 것.. 2013. 7. 4.
소무의도 "무의바다 누리길" 산책 소무의도 "무의바다 누리길" 산책 지난 5월 완성되었다는 "무의바다 누리길"을 산책해보기 위해 소무의도 인도교를 향한 두 번째 여정에 나선다. 이번에는 승용차 없이 대중교통만으로 소무의도를 들어가본다. 공항철도 용유 임시역에서 내려 서둘지 않고 유유자적 걸었는데도 잠진도 선착장까지 20여분 정도밖에 안걸린다. [무의도 마을버스] 잠진도에서 왕복 3,000원을 내고 무룡5호를 타고 무의도로 건넌다. 큰무리 선착장 앞에서 올라탄 무의도 마을버스는 하나개를 거쳐 소무의도 광명항 삼거리 앞까지 데려다 준다. 휴일이라 그런지 광명항 부근 주차장은 빈틈없이 빽빽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인도교로 올라선다. "무의바다 누리길"은 바로 제8경이라는 이 인도교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다리 아래를 쏜.. 2012. 12. 5.
통영의 몽마르트 언덕, 동피랑마을 통영의 몽마르트 언덕, 동피랑마을 남해의 미항, 통영항을 한국의 "나폴리"라 부른다면 통영의 달동네, 동피랑 마을은 통영의 "몽마르트" 언덕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동피랑마을 안내도] 통영 중앙시장 부근에서 나폴리모텔을 끼고 좌회전하니 작은 산동네, 동피랑마을 입구가 금방 나타나 준다. [동피랑마을 전경]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재개발을 위해 철거를 기다리던 달 동네였다는데~ 어느 시민단체 하나가 벽화 공모전을 열어 동네 골목 담장과 집 외벽 그리고 축대 등에 이런 저런 벽화들을 예쁘게 그려놓은 후~ 이제 주말이면 구경꾼들과 사진애호가들이 몰리는 명소로 재탄생했단다. 아직도 50여 가구 정도가 살고 있다는 동피랑 마을~! 통영 토박이 말로 "피랑"은 "벼랑"을 뜻한다고 하니 ~ "동피랑"마을을 풀어보면 .. 2012. 12. 1.
통영 미륵산(彌勒山) 운무 속의 미륵산(彌勒山) 밤새 주륵주륵 가을비가 쏟아진다. 휘~이~잉 ! 바다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 또한 거세다. [파도] 비바람 치는 소리를 꿈결처럼 듣다가 번쩍 눈을 뜨니 아침이다.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니 다행히 비는 멈춰 있다. 아침 일찍 도착한 미륵산(彌勒山) 케이블 카 승강장은 비교적 한산하다. [미륵산 케이블 카 승강장] 간밤에 비를 뿌렸던 비구름이 아직도 미륵산을 뽀얗게 감싸고 있다. 잠시 기다리다 올라탄 8인승 곤돌라가 드디어 스르렁~스르렁~ 미륵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는 케이블 카 아래로 통영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통영시내가 보이는 것도 잠시~ 케이블 카는 금방 산 자락에 걸린 운무 속으로 빨려 들고 만다. [내려다 보이는 통영 시내] 이그~ 모처럼 올라온 미륵.. 2012. 11. 27.
거제 장사도(長蛇島)여행 거제 장사도(長蛇島)여행 신선대를 뒤로 하고 해안도로를 조금 달리니 금방 저구항이 나타난다. 장사도는 이곳 선착장에서 뱃길로 15분거리에 있는 가까운 섬이다. [거제 저구항 유람선 터미널] 항구를 떠난 유람선 "선경"호가 방파제를 벗어나자 어느새 배주위로 모여든 한 무리의 갈매기 떼들이 선미에서 뿌려주는 새우깡을 향해 급강하 비행 묘기를 부리기 시작한다. 유람선 왕복 요금은 성인 한 사람당 15,000원이고 장사도 입장료 8,500원은 별도로 내야하니 들어가는 비용은 따끔한 셈이다. 하긴 한 개인이 10년 이상, 많은 돈을 들여 가꾼 섬이라니 그럴만도 하겠다. [유람선 선경호] 이윽고 도착한 장사도 선착장 앞에는 장사도 해상공원 "카멜리아(Camellia)"라는 공원이름이 붙어있다. 카멜리아(Camell.. 2012.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