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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만세133

예린이 웃는 모습이 간장을 살살 녹이네 미소 짓기 시작하는 예린이 배가 고팠을까? 얼굴을 찡그리고 있네~ 그러나 금방 평안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우리 예린이~ 엄마 뱃속의 양수 속에 있었던 시절을 떠올리는 것일까? 예린이는 물을 유난히 좋아하는 것 같다. 빙그레 미소 짓는 예린이 얼굴이 선녀처럼 보인다. 새근새근 잠을 자다가도.... 활짝 웃는 예린이 모습이 할아버지 간장을 다 녹여버리는 것 같다. 예린아~예린아~ 사랑하는 예린아~! 건강하게..예쁘게... 무럭무럭 자라거라~! 2015. 6. 2.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손녀 예린이 무럭무럭 자라거라~ 우리 손녀~ 하루가 다르게 우리 손녀 예린이가 쑥쑥 자라는 것 같다. 밥을 먹지 않아도 그저 배가 부른 느낌이다. 태어난지 이제 한달 반인데도 사진을 보면 돌배기 아이같다. 오동통한 볼에 똘방똘방한 눈~ 내손녀라서 그런지 더욱 더 똘똘하게 보인다. 손가락을 잡은 고사리 손에 힘이 느껴진다. 울음보를 터트리기 직전의 찡그린 얼굴도 예쁘기만 하다. 뚫어져라 응시하는 저 눈망울..... 천진난만함이 가득하다. 예린아 ~! 네가 잡고 있는 손가락에서 따사로운 사랑이 느껴지지~? 이제 제법 딸랑이를 흔드는 것을 보니 많이 컸다. 앞으로 갖추어야 할 숙녀의 다소곳한 표정을 벌써부터 연습하고 있는 듯 하다. 예린아~ 너처럼 예쁜 보물이 어디에서 왔다니...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 보물같.. 2015. 6. 2.
손녀 예린이 손녀 이름은 전예린(全睿麟) 첫손녀 이름은 예린이로 정해졌다. 온전할 전(全)자에 총명할 예(睿), 기린린(麟)으로.... 전예린~! 이름이 참 예쁘다. 5월5일 어린이날..... 손녀를 만나러 다시 천안을 갔다. 처음으로 안아본 손녀가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고 예쁘다. 그래~ 이녀석~!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거라~! 예린아~! 예린이를 쳐다보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눈에 사랑스러움이 가득 들어있지~!! 그리고 이 분이 예린이 아빠 얼굴이다~ 잘 봐두렴 아빠 팔에 안겨 있으니 스르르~ 잠이 오나봐~!! 다시 꿈나라로 간 예린이를 할머니가 흐뭇해 하며 쳐다보고 있다. 이녀석이 정말 누굴 닮았을까~! 입을 벌리고 자는 모습을 보면 지 할미를 닮은 것 같고.... 밝게 웃는 모습을 보면 지 할애비를 닮은 것 같은.. 2015. 5. 31.
처음으로 가져본 내손녀 첫 손녀 큰 며느리가 드디어 첫아이를 낳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금쪽 같은 손녀다. 큰 아이가 결혼한지 실로 몇년만인가~? 그렇게도 기다리던 손녀의 탄생소식에 그날밤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임신을 판정받은 후~ 우리 며느리는 산부인과에서 정기적으로 찍었던 뱃속의 태아 초음파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주었다. 사람의 형태만 겨우 보인 초음파사진만 받고도 얼마나 설레였던지~ 그렇게 설레임을 주던 손녀가 4월15일 저녁 20시49분에 드디어 탄생한 것이다. 핏줄의 감정이 이처럼 강하단 말인가~! 고고한 울음을 내뱉으며 탄생했던 직후의 양수를 뒤집어쓴 손녀의 모습이 얼마나 신기하고 뿌듯하던지~!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손자손녀의 사진을 깔아 놓고 자랑하던 친구들이 이제야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손녀탄생 다.. 2015. 5. 31.
용인 민속촌 소풍 용인 민속촌 소풍 8월 중순을 넘어선 어느 토요일 부모님을 모시고 용인민속촌으로 소풍을 갔다. 용인 민속촌을 가자는 아들의 말에 부모님께서는 소풍 가는 아이들만큼이나 좋아하셨다. 민속촌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있었다. 민속촌이 무척 넓어 다리가 불편하신 아버님을 위해 휠체어를 빌리려 했지만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하고 싶다."는 아버님의 고집에 휠췌어는 포기했다. 하긴 조금이라도 직접 걸으셔야 아버님 몸에 좋겠다는 생각과 또 아버님 스스로 걸으셔야만 아버님께서 원하시는 곳을 아버님 마음대로 구경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민속촌을 살살 걸으며 둘러보기로 했다. 불편하신 몸으로 쩔뚝쩔뚝~ 걸으시는 아버님 모습에 마음은 안절부절 했지만 그래도 즐거워하시는 아버님 표정에서 다소나마 안.. 2012. 1. 21.
아버님 49재 모임 아버님 49재 모임 2010년 3월 20일 토요일, 오늘이 아버님께서 소천하신지 49일째 되시는 날이다. 그러니까 49재(四十九齋) 날인 것이다. 돌아가신 날을 1로 잡아, 그 다음 날부터 2, 3, 4, 5, 6, 7일로 따져 첫 7일이 첫재이고 그 다음이 이재, 삼재, 사재, 오재, 육재, 그리고 마지막 칠재가 7 x 7=49, 사십구재(四十九齋)가 된다. 불교에서는 사람이 돌아가신 후, 매 7일마다 7차례 재를 지내는 칠칠재(七七齋)를 지내는데 마지막 7재, 즉 49일째가 49재가 된다. 즉 사람은 죽어서 7일마다 다음 세상에 태어날 윤회의 조건을 찾다가 마지막 49일째, 반드시 출생의 조건을 얻어 다음에 올 삶의 형태가 결정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영혼이 좋은 곳에 태어나길 기원하며 거행하는 불교의.. 2012. 1. 21.
일중마을 작은 아버님 댁 방문기 2 일중마을 작은 아버님 댁 방문기 2 뒷산에 있는 묘소를 가기 위해선 이름도 이상한 도롱굴을 지나야 한다. 도롱굴 산촌의 시골스러운 집들과 고추밭을 지나 산길을 휘돌아 오르면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작은 아버지와 작은 어머니께서 쉬고 계시는 묘소가 나타난다. 강진에서 준비해온 장미꽃부터 먼저 헌화했다. 묘소 주변 잔디밭에 솟아오른 잡초를 하나하나 뽑아내거나 낫으로 베면서 약식 벌초도 했다. 하얀 개망초 꽃 너머로 보이는 묘소주변이 그저 평화롭기만 하다. 주인을 잃은 밭은 한없이 쓸쓸하기만 해도 저 멀리 내려다 보이는 풍광만큼은 한 폭의 멋진 수채화를 이루고 있다. 비록 조화이긴 해도 붉은 장미꽃이 참 예쁘다. 오랜 만에 방문한 묘소 상석에 네 분을 추모하며 간단한 상을 차렸다. 홍동백서, 좌포우혜 등을.. 2012. 1. 20.
일중마을 작은 아버님 댁 방문기 1 일중마을 작은 아버님 댁 방문기 1 2011년 6월 18일 토요일, 상열과 소자, 영숙, 상태, 용태 등 다섯 명이 일중리를 갔다. 언제 보아도 포근하게 느껴지는 일중마을 방앗간 터는 공원용지로 면에 기부를 하여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작은 아버님 댁으로 이어진 골목 입구에는 붉은 접시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다. 붉은 접시꽃보다 더 예쁜 꽃 한 송이가 폼을 잡았다. 어렸을 때는 무척 길고 가파르게 느껴졌던 이 골목이 지금은 너무도 가깝고 완만하게만 느껴진다. 바쁜 일 때문에 영옥이와 영태가 함께 오지 못해 무척 아쉽다. 핑계 삼아 요 담에 모두 함께 다시 한번 더 와야겠다. 높은 석축 위엔 작은 아버님이 애용하셨던 창고가 있고 창고 옆엔 일중리에만 있는 개방식 변소가 있다. 맨발로 뛰어나오시며~ 아.. 2012.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