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에
깨끗한 물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저수지, 천장호가 있다.
칠갑산 기슭에 위치하여 청양명승 10선에 들어가는
이 저수지에는 천장호 출렁다리라는 명물도 있다.

[천장호 출렁다리 안내판]
그 천장호출렁다리를 둘러보기 위해 들어선 입구에서
청양의 명물, 고추 조형물이 먼저 환영을 해준다.

[청양고추 조형물]
어디선가 은은하게 감미로운 “칠갑산” 노래가락이 들려온다.
♬♪콩밭메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멜로디가 맴도는 곳에 “콩밭메는 아낙네상”이 세워져 있다.

[콩밭메는 아낙네상]
황룡정이라는 2층짜리 육각정자가 나타난다.

[황룡정]
정자 안에는 누런 황룡한마리가
살아있는 듯 생동감있게 꿈틀거리고 있다.

[황룡정 내 황룡 조형물]
진입로 숲 사이로 천정호 출렁다리 모습이 살짝 보인다.
우와~ 정말 멋지다.

[천장호 출렁다리]
농지에 물을 대기 위한 관개용 저수지로 만들어진 이곳 천장호는
칠갑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채워져 청정함을 자랑한다.

발 아래로 펼쳐진 잔잔한 호수와 그 주변을 둘러 싼 주변 산 능선이
그림처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빚어내 주는 호수~

KBS 1박2일 촬영지였음을 알리는 간판을 지나
출렁다리로 들어선다.

“물길 백리 꽃길 백리”라는 천장호 노래비 하나가
출렁다리 입구 좌측에 서있다.

[천장호 출렁다리 노래비]
드디어 천장호 출렁다리로 들어선다.
칠갑산 산자락을 거느린 다리풍광이 정말 멋지다.

[천장호 출렁다리 주탑]
출렁다리 초입에 청양의 대표 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를 모티브로 삼아 만들었다는
높이 16m의 붉은 주탑이 우뚝 서 있다.

세계에서 제일 큰 “고추”와 “구기자”임을 자랑하는 주탑 사이로
길게 뻗은 폭 1.5m의 보행로가 이어져 있다.

[천장호 출렁다리]
에메랄드빛 호수 위를 가로지른 총 길이 207m의 출렁다리
보기만 해도 시원스러운 청량감이 느껴진다.

출렁다리 중심부로 걸어 들어서자
다리가 출렁출렁 가볍게 흔들거린다.

상하좌우로 최대 30~40cm 정도
자연스럽게 출렁거리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다리~

2009년 개통된 이 출렁다리는 설계 당시
진도 7의 지진과 초속 30m 강풍에도 견디고
동시에 최대 1,570명까지 지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단다.

출렁다리를 건너온 삼거리에
포효하는 모습의 용과 호랑이 조형물이
칠갑산에 얽힌 용과 호랑이 전설을 전하고 있다.

이곳에서 천년의 세월을 기다려 승천하려던 황룡이
폭우 때문에 냇물을 건널 수 없었던 아픈 아이를 위해
승천을 포기하고 몸을 드리워 다리로 만들어 건너도록 했고

[칠갑산 황룡 조형물]
그 모습을 본 칠갑산 호랑이 역시
마을을 수호하는 영물이 되었다는 전설이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칠갑산에 오르면
황룡의 기운과 영험한 호랑이 기운을 받아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단다.

[칠갑산 호랑이 조형물]
그런 전설을 가진 용이라서 그런가 여의주를 입에 문 황룡이
꿈틀거리는 무서운 용이 아닌 친근한 친구처럼 느껴진다.

다리 끝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칠갑산 주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되고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는
총 길이 1.1km의 천장호 둘레길이 시작된다.

근처 소원바위를 지나 30여분간
천장호 둘레길을 꿈결처럼 산책해 본다.

도란도란 스토리텔링 해주는 전설을 들어보며
스릴과 힐링 속으로 빠져들어 본 천장호 출렁다리~!

[천장호 출렁다리 시비]
“김창호”시인의 천장호출렁다리 시(詩)가
기분 좋은 단어로 배웅까지 해준다.
『 천장호를 건너시는 나그네여
흔들리며 가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바람에 흔들리고
사랑에 흔들리고
재욕에 흔들리고
유혹에 흔들리고
실의에 흔들린다 하였느니
아무말 하지마소
출렁다리를 건너시는 임이시여
한 번 흔들릴 때 마다 업장이 소멸되어
가내가 태명하고
자손이 창성하며
사업이 번창하고
학업이 성취되어 지이다
신묘하고 영묘하도다
청양의 명물
천장호 출렁다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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