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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20년도11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防潮魚付林)과 독일마을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防潮魚付林)과 독일마을 ○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 작은 항구가 있는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에는 활처럼 휘어진 해안을 따라 정글처럼 조성된 "방조어부림"이라는 숲이 있다. [물건리 어항] "방조어부림"이란 방조림과 어부림이라는 뜻이 합쳐진 말로서 "방조림"이란 마을과 농지를 거센 바람이나 바닷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조성해 놓은 숲을 말하고 "어부림"이란 물고기 떼를 유인해 내는 역할을 해주는 숲을 말하는데 방조림과 어부림 역할을 같이 해주는 이 숲을 "방조어부림"으로 부르고 있다. "방조어부림"에는 숲을 편하게 산책해볼 수 있는 데크탐방로가 설치되어 있다. 온갖 나무들이 빽빽하게 우거진 방조림 탐방로로 들어가 본다. [물건 방조어부림] "방조어부림" 앞 바다에는 푸른 파도가 .. 2020. 8. 31.
사천 바다 케이블 카 사천 바다 케이블 카 삼천포대교 앞에 설치되어 있는 사천 바다 케이블 카를 타보기로 한다. 남해섬에서 삼천포 방향으로 창선대교와 늑도대교를 건넌 후 다시 초양대교와 삼천표대교를 건너니 바다 위를 오가는 케이블 카가 보이기 시작한다. [삼천포대교와 초양대교] 케이블 카 매표소는 삼천포대교 대방정류장에 위치해 있다. 케이블 카는 일반형과 투명한 유리바닥을 가진 크리스탈형 등 2종류로 구분되는데 요금은 왕복을 기준으로 일반형은 15,000원 크리스탈형은 20,000을 받고 있다. [요금표] 왕복 표를 끊어 대방정류장에서 케이블 카로 올라탄다. [케이블 카 운행구간] 대방정류장을 출발한 케이블 카는 삼천포대교와 초양대교를 건넌 다음 초양정류장을 돌아 나와 다시 대방정류장을 거쳐 각산정류장까지 왕복해줄 것이다. .. 2020. 8. 27.
순천 낙안읍성 순천 낙안읍성 전남 순천시 낙안면에는 고창읍성과 해미읍성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읍성 중 하나로 그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낙안읍성이 있다. [순천 낙안읍성] 정문으로 사용 중인 동문, 낙풍루를 들어서니 수레를 끄는 모습의 황소 조형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노란 원추리와 기생초 꽃들이 흐드러진 야생화단지 너머로 아련한 향수를 불어 일으켜 주는 전통 초가집 하나가 여름 태양아래 졸고 있다. ♪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 고향의 봄이 저절로 흥얼거려지는 돌담 사이를 동심의 마음으로 걸어본다. 주말에는 공연이 열린다는 객사 앞을 지나 낙안읍성 사또가 직접 공무를 수행하는 건물인 동헌으로 들어선다. 요즘으로 치면 면사무소나 군청 정도에 해당되는 건물이다. [낙안읍성 동헌] "사무당(使無堂)".. 2020. 8. 23.
순천만습지 순천만습지 여수반도와 고흥반도가 만나 항아리 모양의 해안선을 이룬 순천만~!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갈대밭과 갯벌이 잘 어우러진 순천만 습지를 둘러보기로 한다. [순천만 약도] 입장료는 일반 성인이 8천원, 순천시민은 2천원을 받지만 경로우대는 무료다. 파란 잔디와 온갖 나무들이 공원을 이룬 잔디광장으로 들어선다. 순천시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과 함께 람사르 습지에 세계 5대 연안습지로 등록된 순천만 습지를 가지고 있다. [잔디광장] 잔디광장을 빠져 나와 갈대숲 탐방로로 넘어가는 아치형 다리, 무진교 앞에 서본다. [무진교 앞에서] 순천 동천을 가로지른 무진교 위에 올라서서 주변을 휘휘 둘러본다. 끝도 없이 펼쳐진 넓은 갈대밭 속으로 뱀처럼 구불구불 기어들어간 데크 탐방로가 아.. 2020. 8. 21.
여주 신륵사(神勒寺)~ 여주 신륵사(神勒寺)~ 오랜 만에 경기도 여주시 봉미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신륵사를 찾아 나선다. 심산유곡에 숨어있는 보통의 절과는 달리 신륵사는 강변에 둥지를 튼 절이다. 봉미산 신륵사라고 쓰여진 일주문을 들어선다. [신륵사 일주문] 일주문 양쪽 기둥에 교훈적인 글귀의 주련(柱聯)이 붙어있다. 『삼일수심천재보(三日修心千載寶) : 삼일동안 닦은 마음 천년의 보배되고~ 백년탐물일조진(百年貪物一朝塵) : 백년동안 탐한 재물 하루아침에 티끌된다.』 마음을 닦으면 보배가 되고 재물을 탐하면 티끌밖에 안남는다는 심오한 뜻을 음미해보며 경내로 향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라는 신륵사~ 노랗게 흐드러진 루드베키아 꽃 군락지를 지나니 불이문이 나타난다.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요.. 2020. 7. 25.
복사골 꽃차 이야기 황규희 꽃차마스터 복사골 꽃차 이야기 황규희 꽃차마스터 차(茶)하면 커피나 홍차, 아니면 녹차 또는 둥글레 차 등이 떠오르고 TV 다큐 프로그램 "차마고도"에서 보았던 중국 차들도 연상되지만 "꽃차"라는 차 이름이 조금 생소하다는 느낌만은 솔직히 떨쳐 버릴 수가 없다. [복사골 꽃차이야기 카페] 그러나 강력한 호기심을 계속 불어 일으켜 주는 "꽃차"에 이끌려 다시 부천시 역곡로 504번길 85에 위치한 『복사골 꽃차 이야기』카페를 찾았다. 꽃잎 하나하나를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선별하여 최상의 향기와 맛으로 보답하겠다는 뜻의 "마 메이드[Ma made]" 라는 간판이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와준다. 비록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없는 아담한 크기의 작은 "꽃차 카페"지만 마음이 넉넉한 카페주인 황규희 꽃차마스터는 소.. 2020. 7. 17.
부안 내소사(來蘇寺) ~!!! 부안 내소사(來蘇寺) ~!!! 안면도에서 서해고속도로를 타고 부안 내소사에 도착한다. 내소사입구 상가거리를 지나니 바로 일주문이다. [내소사 상가거리] 일주문 앞에는 수령 700년이 넘었다는 커다란 느티나무 한그루가 서있다. 매년 정월 보름이면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이 나무 앞에서 열린다는데 이 느티나무는 할아버지 나무로 내소사 경내의 1,000여년 수령을 가진 할머니나무와 부부사이란다. [내소사 일주문 앞, 할아버지 느티나무] 일주문을 지나 초록빛 터널, 내소사 전나무 숲길로 성큼 들어선다. [내소사 전나무 숲] 울울창창 숲길 양쪽에 도열한 하늘 높이 솟구친 전나무들이 싱그럽게 사열해 준다. 코로나 19로 잔뜩 움추려 있는 몸과 마음에 초록빛 생명력을 새로 불어넣어주는 듯 하다. 내친.. 2020. 7. 10.
원산안면대교(元山安眠大橋), 원산도, 꽃지 원산안면대교(元山安眠大橋), 원산도, 꽃지 자연휴양림을 둘러본 후 안면도 끝 자락, 영목항 방향으로 달린다. 얼마 전 개통된 충남 태안군 안면도와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를 잇는 다리를 건너보기 위해서다. 영목항 옆을 지나는 국도 77호선이 거대한 대교를 타고 바다를 건넌다. [원산안면대교] 원산안면대교(元山安眠大橋)로 불리는 이 해상대교는 왕복 4차선에 1,755m의 길이를 가진 사장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배를 타고 한참을 달려야 들어갈 수 있었던 원산도를 이제는 해상대교를 올라타니 눈 깜박 할 사이에 건너와 버린다. 다리를 건너와 먼저 원산도, 섬 끝 자락까지 드라이브를 해본다. 서쪽으로 초전선착장을 거느린 원산도 남쪽에는 원산도해수욕장을 비롯한 오봉산, 사창, 구치 등의 해수욕장들이 널려있다. [원.. 2020.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