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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공의 취미세상/야생화와 텃밭2

갯버들(버들강아지) 갯버들(버들강아지) [버드나무 과(―科 Salicaceae)에 속하는 관목] ♬ 버들 강아지 눈 떴다♪ ♩ 봄 아가씨 오신다 ♬ ♪ 연지 찍고 곤지 찍고♩ ♬ 꽃 가마 타고 오신다♪ 우리가 버들강아지라고 알고 있는 이 갯버들은 우수(雨水) 경칩(驚蟄) 무렵~ 물가에서 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나무다. 아마도 갯버들에 피어오르는 복슬복슬 한 꽃송이가 귀여운 강아지 꼬리를 닮아 버들강아지라는 이름을 얻었을 것이라고들 예기한다. 꽃말은 "친절. 자유. 포근한 사랑"을 뜻하며 줄기 밑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포기로 자라고 어린 가지는 노란 빛이 도는 초록색으로 많은 털이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진다. 잎은 긴 끈처럼 생겼으나 잎 끝과 잎 밑은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들이 나 있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 2013. 4. 17.
텃밭 이야기 텃밭 이야기 놀고 있는 좋은 땅이 있다며 밭이라도 가꾸어 먹으라는 땅주인의 권유에 겁도없이 무조건 그러겠노라고 덜컥 달라붙었던 텃밭이 요즈음 단단히 시어머니 노릇을 하고 있다. 아무 때라도 무조건 심어만 놓으면 지가 다 알아서 자라는 줄 알았던 이런 저런 밭 작물들~! 4월 초순경에 무심코 심었던 고추모는 "아니~ 이렇게 일찍 고추모를 심는 사람도 있나?"라는 소리를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로부터 수도 없이 들어야 했고 어렵게 구한 강원도 찰옥수수는 또 너무 늦게 씨를 뿌려 껑충 키가 커 있는 다른 사람들의 옥수수 옆에 이제 배시시~ 얼굴만 내민 상태이다. 그리고 그 놈의 풀은 어쩌면 그렇게도 끈질기고 억척스러운지? 일주일에 한번 쫒아가 뽑아내고 뽑아내고 또 뽑아내도 뽑아낸 것보다 더 많은.. 2011.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