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더불어사는 세상7

작은여행계획 작은 여행 계획 1년 사이에 아버님과 작은 아버님 두 분이 홀연히 하늘나라로 떠나셨다. 우리 집안의 중심 역할을 해주시던 세 어르신들께서 어느날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 버리시니 그 빈자리가 너무나도 크다. 세 어르신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기 위해 전주와 벽제에 있는 승화원을 세 번이나 다녀오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든든하게 우리 곁을 지켜주시던 세 어르신들이 순식간에 한줌의 재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라는 성경말씀과도 같은 인생무상, 공수래공수거의 허망한 인생이 그대로 느껴졌다. 이렇게나 서둘러 황망하게 하늘나라로 떠나실 줄 알았더라면 살아 계실 때 좀 더 잘해드릴 것을~ 살아 계실 때 좀 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시도록 할 것을~ 살아 계실 때 한번이라도.. 2012. 1. 20.
일중마을 2 [빗 속에 피어오른 풍접초 꽃(족도리 꽃)] 일중마을 여행기 2 우르릉~쾅~쾅~ 쏴~아 ~ !!!!! 천둥소리와 함께 세찬 비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뒷 뜰 참깨 밭과 빈집] 번쩍~ 눈을 뜨니 일중 마을회관 큰 방이다. 에고~ 오늘같은 날은 일기예보가 좀 빗나가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앞산에 걸쳐있는 안개] 주변에 둘러보려고 싶었던 곳이 여러 곳 있었기 때문에 족집게처럼 들어맞아 버린 일기예보대로 비가 쏟아지고 있는 날씨가 무척 야속했다. [앞산에 걸쳐있는 안개와 황톳빛으로 변한 일중천 탁류] 그렇다고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를 어떡하랴~! 손으로 막을 수도 없으니~ [거센 탁류가 흐르는 일중천] 시원한 다슬기 국으로 아침을 먹고 난 후 불어난 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마을 앞 개울가로 나가보았다. .. 2012. 1. 19.
일중마을 1 일중마을 1 작은아버지께서 하늘나라의 부르심을 받으셨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흘렀다니 세월이라는 놈이 빠르긴 정말 빠르다. [작은 아버님 댁 대문] 7월 11일 일요일, 작은아버지의 첫 추도식 참석을 위해 토요일, 어머니와 두 작은어머니를 모시고 작은아버지께서 홀로 사셨던 일중마을로 달려갔다. [작은 아버님 댁 마당] 일요일엔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어머니와 세분 작은 어머니 등, 네 분 어르신을 모시고 뒷산 산소부터 올랐다. [산소를 오르시는 어머니와 두 작은어머니] 그렇게 가파른 비탈이 아닌 듯 한데도 손에~손에 나무지팡이를 들고 오르막을 힘겨워 하시는 네 분의 모습에서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졌다. [일중마을에서 만난 집] 마을 끝에 옛이야기처럼 서있는 쇠락한 시골집.. 2012. 1. 18.
2009년 6월 6일 천안전씨 안양모임 사진 [연못] 2009년 6월 6일 천안전씨 안양모임 사진 2009년 6월 6일 현충일 날 전진호 소령이 근무하고 있는 안양의 어느 부대 내에서 [꿀풀] 초록 빛 신록과 함께 천안 전씨 삼재공파 집안 모임이 있었습니다. [수련이 가득한 연못] 날씨도 좋았고 장소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소령님~! 저도 끼워주세요.] 모임에는 둔촌동 어머님을 비롯, 마포 작은아버지 내외분과 쌍문동 작은아버지께서 참석해 주셨고 [마포 작은아버지] 상열 가족과 영태네 가족, 용열네 가족, 동열가족, 부열가족, 진호소령... 대식이... 그리고 소자와 영옥, 영옥 며느리와 손자까지 참석하여 주었습니다. [야외 만찬 준비 1] 푸른 초목 사이, 그늘막 아래에서 모인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전진호소령이 준비해 준 삼겹살을 맛 있게 .. 2012. 1. 17.
일중리 모임 후기 일중리 모임 후기 해마다 한번씩 열리는 천안 전씨 59회 모임이 2007년 5월 19일(토)과 20일(일) 1박 2일에 걸쳐 일중리에서 열렸다. 구름한점 없이 맑았던 5월 19일 토요일 아침 집사람과 두 아이를 싣고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 간 민자고속도로를 거쳐 전주에 도착을 하니 오후 1시가 다 되어 있었다. 에고~ 1시까지 일중리에서 모이라고 해 놓고 이렇게 늦어서 어떡하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아버지 어머니를 태우고 달려오고 있을 상태에게 전화를 해보니 [가족 납골묘 주변] 상태 역시 이제 막 공주부근 정안 휴게소에서 점심을 마치고 출발하는 중이란다. 주말 교통체증때문인데 할 수 없지 뭐~! [옥정호] 전주에서 후다닥~ 놀부보쌈으로 점심을 해치운 후 전주외곽 구이를 지나고 나니 아름다운 모습의 옥정.. 2012. 1. 17.
괴산 선유구곡 야유회 괴산 선유구곡 야유회 2006년 5월 27일 토요일 모처럼 천안전씨들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멀리 괴산에 있는 선유구곡으로 야유회를 가기로 약속한 날~! 아침부터 줄기차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에이~ 오늘같이 좋은 날, 왠 비가 이리도 많이 내리나~? 투덜거려보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지만 내리는 비를 어찌하랴~! 억수같이 비가 내리는데도 강남구 삼성역 한국전력 본사 앞에 가족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고 10시 반을 넘길무렵 전세버스까지 도착 참석인원은 모두 21명이 되었다. 버스는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중부고속도로를 달렸다. 마포 작은아버지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전상록회장과 전혁열총무의 인사가 있었고 총무가 준비한 빵과 우유에 이어 소주한잔을 돌려마시면서 즉석 노래방이 펼쳐지기 시작했.. 2012. 1. 16.
천안전(全)씨 가족 화합의 한 마당 천안전(全)씨 가족 화합의 한 마당 ♪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 ♬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 언제나 따사롭고 감미로운 작은 아버님과 작은 어머님의 풋풋한 사랑과 인정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섬진강 상류 맑은 물이 회문산 계곡으로부터 흘러와 한 폭의 산수화처럼 동네 앞을 휘돌아 흐르는 바로 그 곳~! 2006년 4월 22일 토요일, 꿈결처럼 아늑한 느낌을 주는 서정적인 마음의 고향 일중리의 천안전씨 삼재공파 가족납골당 앞에서 가족화합의 한마당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하얀 싸리 꽃들이 싸락눈처럼 피어있는 산길을 오르니 멀리 앞산과 큰 들이 내려다 보이는 자리에 화강석으로 예쁘게 만들어진 가족 납골묘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모.. 2012.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