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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9년도14

함안 말이산 고분 산책 함안 말이산 고분군 산책 경남 함안군 군북면으로 전원생활을 위해 귀촌한 친구 방문을 위해 함안에 도착한다. 지금의 함안은 작은 군청소재지에 불과하지만 고대 함안은 "아라가야" 문화를 꽃 피웠던 역사도시였다. 함안박물관 옆에서 아라가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말이산 고분군 산책에 나선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신라, 백제, 금관가야, 대가야와 함께 한반도 남쪽을 호령했다는 "아라가야"왕국~ 경상남도 함안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나 철의 왕국으로까지 불리며 위세등등했던 "아라가야"왕국의 고분군이 바로 이곳 말이산 지역에 모여있다. 하얗게 흐드러진 클로바 꽃을 길섶에 거느리며 오르는 말이산 산책로가 마을 뒷동산 길처럼 편하다. [말이산 산책로] 산책로 주변으로 말이산 고분군이 하나 둘씩~ 그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 2019. 6. 23.
창녕 우포늪2 (소목마을~숲탐방로 3길~제2전망대) 창녕 우포늪2 (소목마을~숲탐방로 3길~제2전망대) 우포늪 두번째 산책은 소목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우포늪 생태관 건너편에 위치한 소목마을에는 "붕어즙 판매"라는 간판이 많이 붙어있다. 소목마을 주변에는 70여 명의 주민이 사는데 이 중, 허가를 받은 일부 주민들이 우포늪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업을 이어가고 있단다. [숲탐방로 3길 입구] 소목주차장에서 생명길을 탐방할 수 있는 길은 두 갈래다. 오른쪽 길은 왕버들 군락지를 지나 목포(나무벌)늪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보는 길이고 왼쪽 길은 마을 옆, 숲탐방로 3길로 들어서서 제2전망대까지 가는 길이다. [우포생명길 약도] 1.2km거리의 제2전망대까지 왕복하기로 하고 왼쪽 숲탐방로 3길로 올라선다. 완만하게 오르는 숲길 좌우로 크고 작은 소나무들이 빽빽하.. 2019. 6. 18.
창녕 우포늪 1(생태관~제1전망대~대대제방) 창녕 우포늪 1(생태관~제1전망대~대대제방) 그동안 호시탐탐~ 벼르고 벼르던 창녕 우포늪을 둘러보기 위해 천리 길을 달려와 우포늪 생태관 잎에 도착한다. 우포늪생명길을 트레킹할 수 있는 경로로는 여러 코스들이 있으나 먼저 우포늪 생태관부터 둘러본 후 생태관에서 제1전망대와 숲탐방로 1길을 거쳐 대대제방을 들려 생태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산책해보기로 한다. 우포늪 생태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된 우포늪생태관 지붕에는 현재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따오기가 하늘로 날아 오르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생태관 지붕...따오기조형물] 건물 외벽에는 애벌레에서 우화하는 잠자리 형상이 살아있는듯 꿈틀거리고 있다. [생태관 외벽... 잠자리 우화] 또한 생태관 앞에는 우포늪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다녔을 .. 2019. 6. 16.
합천 해인사 합천 해인사 해인사를 다시 찾아본 것이 정말 얼마 만인가~ 오랜 기억을 더듬으며 들어선 해인사 길목... 보기만해도 싱그러운 초록 파도가 거세게 출렁거린다. [해인사 소리길] 성보박물관 앞을 지나 들어선 가야산 소리길이 깊은 숲을 파고든다. 해인사가 400미터라는 것을 알리는 이정표 하나를 지난다. 감미로운 자연 교향악을 연주 중인 산새들의 화음이 크라이막스를 이룬다. 팔만대장경을 보관 중인 이곳 합천 해인사는 승보사찰(僧寶寺刹) 송광사와 불보사찰(佛寶寺刹) 통도사와 더불어 법보종찰(法寶宗刹)로서 한국의 삼보사찰에 해당하는 곳이다. 천하무적 장수의 갑옷같은 껍질을 두른 노송나무 하나를 지나니 고승들의 사리탑이 늘어선 부도 밭이 나타난다.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고승, 성철스님 사리탑도 바로 이곳에 있다. .. 2019. 6. 11.
함양 용추계곡 함양 용추계곡 ○ 용추계곡 심원정(尋源亭) 함양팔경 중 1경 상림사계와 제4경 화림풍류를 둘러보았으니 이번에는 제3경 용추비경을 둘러볼 차례다. 제2경 금대지리와 제5경 칠선시류 및 제6경 서암석불, 제7경 덕유운해, 제8경 계관철쭉은 함양을 다시 한번 더 찾아올 핑계거리로 남겨 두기로 한다. 심원정(尋源亭)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먼저 용추펜션 옆으로 지우천을 가로지른 작은 나무다리를 건넌다. 계곡 물가에 뿌리를 내린 노송한그루가 푸른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지우천을 가로지른 길은 싱그러운 숲을 헤집으며 산으로 기어오른다. 길을 돌아 나와 계곡 가에 몰래 숨어있는 작은 정자 "심원정(尋源亭)"을 찾아낸다. [심원정] 거제현령을 지냈던 유학자 돈암 정지영선생이 은둔하며 후진을 양성했던 자리에 제자들이 .. 2019. 6. 9.
함양 선비문화 탐방 길 산책 2 (군자정~거연정) 함양 선비문화 탐방 길 산책 2 (군자정~거연정) ○ 군자정(君子亭) 농월정과 동호정을 둘러본 상큼한 마음으로 세 번째 정자, 군자정을 찾아 나선다. 동호정에서 그리 멀리 않는 화림동 계곡 옆에 군자정이 숨어있다. 조선시대 성리학의 5대 현자로서 동방오현(東方五賢)으로 불리던 일두 정여창선생이 유유자적하며 즐기던 자리에 [군자정] 후손들이 정자를 짓고 군자가 머무르던 곳이라 하여 군자정으로 이름을 붙인 곳이다. 비록 농월정이나 동호정에 비해서 다소 소박하고 아담한 모습의 정자지만 군자정 주변의 화림동계곡 풍광만큼은 그지없이 빼어나다. [군자정] 군자정(君子亭)이 위치한 이곳 함양군 서하면 봉전마을은 정여창 선생의 처가가 있던 마을로 선생께서는 처가에 들릴 때마다 군자정이 있는 영귀대(詠歸臺)에서 많은 시.. 2019. 6. 5.
함양 선비문화 탐방 길 산책 1 (농월정~동호정) 함양 선비문화 탐방 길 산책 1 (농월정~동호정) ○ 농월정 함양 8경 중의 제1경인 상림(上林)을 둘러 보았으니 내친 김에 제4경인 화림풍류를 둘러보기로 한다.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남강상류 물줄기가 흐르는 화림동계곡에는 수많은 정자들을 거느린 선비문화 탐방 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선비문화 탐방 길에 보석처럼 박혀있는 화림동계곡의 대표적인 정자~ 농월정과 동호정, 군자정과 거연정 등을 탐방해보기로 하고.... 제일 먼저 계곡을 가로지른 작은 다리 하나를 건너 화림동의 정수, 농월정으로 가기 위해 산새소리가 쏟아지는 산길로 들어선다. 향긋한 숲 냄새가 진동하는 소나무 산길은 너럭바위로 불리는 넓은 바위지대로 이어지고 바로 그 너럭바위 앞에 농월정이라는 정자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정자 초입에 서있.. 2019. 6. 4.
함양 상림(上林) 숲길 산책 함양 상림(上林) 숲길 산책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려와 경상북도 함양땅으로 들어선다. 덕유산국립공원을 북쪽에 두고 지리산국립공원을 남쪽에 거느린 이곳 함양에는 신라시대 때 조성했다는 상림이라는 근사한 숲 하나가 진주처럼 숨어있다. 신라 진성여왕 시절~ 이곳 함양군 태수를 지냈던 고운 최치원선생이 마을과 농경지 보호를 위해 조성했다는 상림(上林) 숲.... 상림(上林) 숲에는 계절의 여왕 5월답게 신록의 물결이 거세게 출렁거리고 있다. 뿌리가 다른 두 나무 몸통이 하나로 합쳐진 연리목 하나가 나타난다.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 몸통이 하나가 된 이곳 연리목 앞에서 부부가 손잡고 기도하면 애정이 더욱 두터워진다 하여 "천년약속 사랑나무"로 명명된 곳이다. [연리지~천년약속 사랑나무]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새소.. 2019.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