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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공의 글사랑/살며 생각하며5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것~!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것~! 어느 날, 랍비가 하인에게 시장에 가서 제일 맛있는 것을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하인은 시장에 가서 제일 맛 있는 것으로 혀를 사왔습니다. [안나 푸르나를 오르는 길목에서... 구릉힐 전망대] 며칠 후, 그 랍비는 다시 하인에게 이번에는 가장 맛없는 음식을 사오도록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그러자 하인은 다시 시장을 가더니 또 혀를 사왔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랍비가 하인에게 물었습니다. " 너는 맛있는 것을 사오라고 했을 때도 혀를 사왔고~ 가장 맛없는 것을 사오라고 했을 때도 똑같이 혀를 사왔다. 그 까닭을 말해 보겠느냐?" [네팔 푼힐 전망대] 그러자 하인이 대답을 했습니다. " 혀는 좋으면 한 없이 좋을 것처럼 말하다가도~ 또 한번 나쁘면 한 없이 나쁘다고 예기하기 .. 2015. 8. 16.
78 : 22라는 자연의 법칙을 생각해 보며 78 : 22라는 자연의 법칙을 생각해 보며 사람의 몸을 분석해보면 물 성분이 78 %, 나머지 성분은 22 %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공기를 분석해보면 질소가 78 %이고 나머지 성분의 공기가 22 % 라고 하네요. [승봉도에서] 그리고 정사각형에 꽉 차도록 큰 원을 그리면 원면적은 78 %이고 나머지가 22 %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 학자는 이처럼 78:22 로 이루어진 자연의 원칙에 의거 최선을 다하는 22% 노력 뒤에는 78 % 성공 기회를 자연이 준다고 주장하기도 한답니다. [대이작도 풀등] 우울한 기사들이 넘쳐나는 요즈음의 신문이나 방송을 볼 때마다 78:22라는 자연의 법칙이 생각납니다. [네팔 아가씨]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 중에 긍정적인 일들은 78%나 되고 부정적인.. 2015. 8. 11.
빼앗기는 것과 나누는 것 빼앗기는 것과 나누는 것 어느 아가씨가 공원을 산책하다 한 노신사가 앉아 있는 벤치 옆 자리에 앉았습니다. 조금 남아 있는 책을 마저 읽고 갈 참이었습니다. [대이작도에서] 벤치에 앉은 그 아가씨는 조금 전에 사온 크레커를 꺼내 하나씩 집어 먹으며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얼마쯤 흘렀을까요? [대이작도에서] 그 아가씨는 문득 크레커가 줄어가는 속도가 왠지 빠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아니~ 곁에 앉은 그 노신사가 슬며시 자기 크레커를 슬쩍슬쩍 빼먹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대이작도 야생화] 그 아가씨는 “아니 이 노인네가~”하며 속으로 은근히 화가 조금 났지만 그냥 모른체하며 두었습니다. 그러나 그 노신사의 손은 멈추지 않고 계속 크레커를 빼갔습니다. [대이작도 아기고양이.. 2015. 8. 8.
다섯 가지의 욕심 다섯 가지의 욕심 세상에는 다섯 가지의 욕심, 즉 오욕(五慾)이 있다고 합니다. - 눈으로 보는 것 - 귀로 듣는 것 - 코로 냄새 맡는 것 - 혀로 맛보는 것 - 몸에 닿는 촉감 [매립지공사에서] 사람들은 이 다섯 가지의 욕망에 의해서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 숲 속의 쳐 놓은 거미줄에 벌레가 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그 오욕(五慾)의 거미줄에 너무나 쉽게 마음이 빠져 버리는 어쩔 수 없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오욕(五慾)의 거미줄에 걸리면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그 쾌감에 취해 점점 더 깊숙이 빠져 들어 간다고 합니다. 그 오욕의 덫에서 벗어나는 길, 그 것은~ 자기 마음을 자기 스스로 다스리고 제어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신이 아닌 사람인지라 그 것.. 2015. 8. 5.
내가 쓰고 있는 감투들 내가 쓰고 있는 감투들[2006년 4월] 집을 나서 전철역 입구를 막 들어서려는데 왠 낯선 사람 하나가 꾸벅 인사를 하면서 명함하나를 내민다. 이번 지방선거에 구청장 후보로 나올 무슨무슨당 후보 아무개라면서 잘 좀 부탁한단다. 평소엔 콧구멍도 안비치다가 어느 날 문득 나타나 배시시~ 기생웃음을 흘리며 굽신거리는 사람들이 하나 둘 나타나는 것을 보니 이제 선거의 계절이 다가오긴 다가온 모양이다. 요즈음 정치인들이 정치하는 모습을 보면 어느 구석하나 맘에 드는 것이 없어 정치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꽁~하고 꼴밤이라도 한 대 때려주고 싶은 그런 기분이지만 그럴 수도 없고 혼자 궁시렁 궁시렁거리다가 살펴본 명함에는 깨알같은 글씨로 이런저런 경력들과 거창한 감투이름들이 빼곡히 적혀 있다. 무슨무슨 대학교 졸업에 무.. 2012.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