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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만세/재형이네4

둘째 아들녀석의 편지[2005년 05월 병장시절] 둘째 아들녀석의 편지[2005년 05월 병장시절] 참 세월이 빠르지요? 둘째아들 녀석이 논산훈련소에 입대한 날이 바로 엊그제같았는대 벌써 다음달이면 제대를 한다고 하니 당사자에게는 긴 세월이라고 하지만 밖에서의 세월은 번개불처럼 빠르게만 느껴집니다. 그 것이 바로 상대성원리겠지요. 바로 그 둘째아들 녀석으로부터 온 한통의 편지를 받고 빙그레 웃음지어 보았습니다. 둘째 아들녀석의 편지를 그대로 올려봅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둘째 아들의 편지]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사랑스러운 둘째 아들놈 재형이입니다. 이제 한 달도 채 안남은 군생활 중, 마지막으로 보내는 편지인 듯 합니다.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왠 편지냐? 고 물으신다면 간부들이 제대말년의 병장도 열외없이 부모님께 안부 편지를 쓰라고 해서 .. 2012. 1. 12.
둘째 아들의 편지 둘째 아들의 편지 엄마~! 아빠~! 형~! 안녕하신지요. 엄마 아빠의 사랑하는 둘째 아들이면서 사랑하는 형의 귀여운 아우인 육군 상병 전재형 편지로 인사드립니다. 엄마~! 아빠~! 형~! 무척 보고싶네요. 에휴~! 그런데 휴가는 3월 달이나 되어야 나갈 수 있을 것 같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휴가를 나가면 그동안 밀린 용돈을....??? 헉~! 제가 무슨 말씀을~? 휴! 사실은 진담이구요. ㅎ.ㅎ. 간단히나마 요즈음, 재형이가 하고 있는 군 생활, 베일에 싸인 통신 단말병의 하루 일과를 간단히 말씀드려 볼께요. - 개봉박두 - 아침 6시경 "밍기적 밍기적" 일어나 아침 7시경 "부비적 부비적" 아침점호를 받은 후 아침 7시 30분경 "느그적 느그적" 아침밥을 먹고 아침 8시경부터"꼼지락 꼼지락" 단말실 .. 2012. 1. 12.
둘째 아들을 군에 보내고 둘째 아들을 군에 보내고 둘째 아들을 군에 보내고 우리 집에 딸은 없고 산적두목 같은 아들 놈만 둘이 있어 어버이날에도 카네이션 꽃 하나 제대로 선물 받기 힘들다고 몇 번, 섭한 마음을 투덜거렸던 때문이었을까? 평소에도 큰 아들녀석보다 더 다정다감했던 둘째, 아들녀석이 자기형이 군에 입대한 이후부터 부쩍 더 딸 노릇을 하기 시작했다. 어버이날이나 엄마 아빠 생일만 되면 잊지 않고 카네이션에 케익을 챙겨다가 지 혼자서라도 "Happy Birthday" 노래를 불러주었고 어깨를 주물러 준다. 설거지를 해준다하며 딸에 비해 다소 징그러운 구석은 좀 있었지만 그래도 귀여움과 너스레를 떨면서 그 동안 딸이 없어 느꼈던 나의 설음을 많이 해소시켜 주었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철없는 아이로만 보였던 그 녀석이 지난 5.. 2012. 1. 12.
논산 훈련소로부터 날아온 둘째아들 재형이의 편지 논산 훈련소로부터 날아온 편지 둘째 아들, 재형이가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것이 지난 5월26일이었으니 벌써 한 달이 넘었다.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는 녀석이라 찌는 듯한 이 무더위에 얼마나 혼이 나고 있을까? 하고 내심 많은 걱정을 해 왔는데 몇 번 보내준 녀석의 편지를 통해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녀석의 생각들을 확인할 수가 있어서 이제 믿음직한 든든함으로 변하고 있다. 7월11일이라고 했던가? 훈련이 끝난다는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녀석의 퇴소일을 손 꼽아보며 논산훈련소으로부터 날라온 녀석의 편지 몇 가지를 모자이크해 본다. 1. 보고싶어요~! 보십시요 이 눈물 자욱.. →O OO [실은 땀~!] 자랑스런 둘째아들내미, 재형이는 열심히 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편지를 쓰고 있는 오늘이 입소.. 2012.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