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안나푸르나 BC, 랑탕계곡 트레킹 여행 D-5일
1.
물을 담는 양철 물통을 영어로 "버킷"이라고 하고
일본사람들은 "바께쓰"라고 발음한다.
옛날에는 교수형이 확정된 죄수들을 사형집행할 때
"버킷"을 많이 이용했다고 한다.
올가미 줄이 매달린 나무 밑에 "버킷"을 뒤집어 놓은 후
사형수를 그 위에 올려놓고 목에 줄을 건 다음
"버킷"을 발로 차 버리면 그대로 사형집행이 되는 것이다.
[희말라야 설산]
그래서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소망사항의 목록을
"버킷 리스트"라고 부른다.
내가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소망, 즉 나의 "버킷 리스트" 중에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어느 산의 베이스 캠프까지 트레킹 해보기"가 있다.
[희말라야 고봉 개념도]
그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를 이루어 보려고
그 동안 네팔여행을 준비해왔다.
네팔에 들어가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와
랑탕 계곡을 트레킹하는 여행이다
[나야폴에서 힐레까지~ 트레킹 거리 및 해발]
2.
일정은 총 29일간으로~
2013년 10월 25일(금) 아침8시에 출국하여
2013년 11월 22일(금) 16:00(네팔 출발) 귀국할 계획이다.
[트레킹 개념도 .. 우리는 나야폴에서 고레파니를 올랐다가 우회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오른다.]
9박10일 정도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다녀오고
8박9일 정도, 랑탕계곡 트레킹을 마친 다음~
나머지 일정은 카트만두와 포카라지역의 둘러보는 긴 여행이다.
[랑탕계곡 트레킹 개념도.. 랑탕빌리지를 지나 캉진곰파까지 오른다.]
여행을 떠날 때면 늘 가슴이 설레고 두근거리지만
솔직히 이번 여행은 가슴이 떨리고 걱정부터 앞선다.
함께가는 집사람 역시 고민이 많아 보인다.
과연 해발 4,000미터가 넘는 그 높은 곳까지
두발로 걸어서 무사히 오를 수 있을까?
[안나푸르나 지역 개념도.. 나야폴-비레탄티-울레리-고라파니-타다파니-간두롱-촘롱-도반-히말라야호텔
마차푸차레 BC - 안나푸르나 BC까지 오른다]
3,000미터 이상 오르면 고산병이 올 수 있다는데 괜찮을까?
과연 근 3주간을 히말라야로 이어진 네팔고원을 무탈하게 걸을 수는 있을까?
[카트만두 시내 MAP]
여행사 패키지 여행을 따라가는 것도 아니고
전문 가이드를 쓰는 것도 아닌~
우리 일행들 스스로 계획하고 추진해야 하는
자유 베낭여행이라서 이처럼 더 걱정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카트만두 타멜지역 MAP]
에잇~ 그러나 도전으로 이루지 못할 일이 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그래~ 난 할 수 있어~ 암~ 할 수 있고말고~!
Yes~ I Can~ I will do my Best~!
이제 D-5일~! 출발 닷새 전이다.
가자 안나푸르나로~ 랑탕으로~
네팔이 기다리고 있다.
[포카라 레이크 사이드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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