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군기지 안보공원 둘러보기
○ 참수리 고속정 357호
연평해전 당시 활약했던 참수리 고속정 357호와 천안함이 전시되어 있는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을 찾아 나선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인터체인지를 빠져 나와
해군 제2함대사령부 정문 앞에서 좌회전하니 행정 안내실이다.
[견학안내도]
첫 번째 견학시간인 오전 10시 정각에 안내실 앞을 출발한 해군 버스가
5분 만에 "서해수호관" 앞으로 데려다 준다.
[서해수호관]
“서해수호관” 앞에는 연평해전 당시 침몰되었다가 인양되었던
참수리 고속정 357호가 원형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참수리고속정 357호]
참수리고속정 좌현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수많은 총탄자국들이
연평해전 당시의 치열했던 교전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해주고 있다.
[좌현에 남아있는 총탄자국]
홍보 담당, 해군 상병 하나가 북방한계선(NLL) 연평도 근해에서
남북 해군 간에 벌어졌던 1,2차 연평해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홍보안내병 해군상병]
1999년 6월 15일 북한 경비정 7척과 우리 해군 간에 벌어졌던 1차 해전에서
북한해군은 어뢰정 1척이 격침되고 5척이 반파된 상태로 퇴각했으며
우리 해군은 고속정 5척이 경미한 손상만 입었다고 한다.
[1차 연평해전도]
그러나 터키와의 월드컵 3,4위전이 벌어지고 있던 2002년 6월 29일
[2차 연평해전도]
북한경비정을 향해 접근하던 우리 해군 참수리 고속정 357호에 대해
북한이 기습적인 집중사격을 가하면서 2차 연평해전이 시작되었고
[고속정 357호 부정장 안지영대위의 방탄조끼]
우리 해군은 참수리 357호와 358호가 대응사격을 개시하면서
인근에 있던 제천함과 진해함 및 참수리급 고속정 4척이 추가 투입되어
[한국해군이 사용한 총포탄류]
쌍방 간에 벌어졌던 약31분 동안의 치열한 교전결과
북한은 초계정과 경비정 각1척이 반파된 채 북으로 도주했다고 한다.
[북한해군이 사용한 총포탄류]
그러나 북한 경비정으로부터 기습 공격을 받았던
우리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 357호가 침몰되었고
[인양되는 357호]
아쉽게도 고속정 357호 정장이었던 윤영하 소령을 비롯해
[윤영하소령의 유품]
한상국·조천형·황도현·서후원 중사와 박동혁 병장 등
6명의 해군 장병들이 전사했고 18명이 부상하고 말았단다.
[서후원중사의 유품]
북한 역시 약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고 하는데
[인양된 357정 소총]
우리 정부에서는 그동안 "서해교전"으로 불려왔던 이 전투를
2008년 4월 "제2연평해전"으로 새로 명명하고
추모행사를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정부기념행사로 승격시켰다고 한다.
[357정 승조원 명부]
참수리 고속정 357호가 내려다보이는 서해수호관 2층 유리창에 새겨진
당시의 357정 승조원 명부를 보니 숙연한 마음이 밀려든다.
그동안 우리 해군에서는 윤영하소령 등 6명의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전사자 이름을 딴 최첨단 유도탄고속함을 건조했는데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 그래픽 사진 및 무장체계]
440톤급 규모의 이 신형 유도탄 고속함은 최대속력 40노트(74km)에
최신형 레이다를 비롯한 전자전 장비 등의 지휘무장체계와 함께
76mm 및 40mm 함포와 함대함 미사일까지 갖추고 있단다.
[한상국함, 조천형함]
○ PCC-772 천안함
참수리고속정 357정 다음으로 천안함 관련 전시물들을 둘러본다.
[침몰 전의 천안함]
2010년 3월 26일 야간~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우리해군 초계함인 PCC-772 천안함이 침몰된 사건이 발생되었다.
[천안함 침몰해역]
사고 당시 총 104명의 해군장병이 승선해 있던 천안함이 침몰되면서
아까운 장병 40명이 사망했고 6명이 실종되고 말았다.
[북한 어뢰에 대해 설명해주는 해군상병]
"1,2차 연평해전에서 패전한 북한이 복수를 위해 벼르고 있다가
잠수정을 몰래 침투시켜 "CHT-02D"어뢰를 발사 천안함을 격침시켰다고.."
안내하던 해군 상병이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전시관 안에는 천안함 침몰로 전사한 해군장병들의 명단과 함께
[천안함 전사자명단]
전사한 천안함 승조원들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천안함 전사자 유품]
침몰한 천안함 수색과정에서 전사한 해군특수부대 UDT 대원
한주호 해군준위의 잠수장비들도 전시되어 있다.
[UDT대원 한주호준위가 사용했던 잠수장비]
서해수호관을 나와 이번에는 옥외에 전시된 천안함 실물 앞에 도착한다.
[인양전시되고 있는 천안함 실물]
무게가 1,200톤이나 되는 거대한 천안함 선체가 두 동강이로 잘려 있다.
선체 중앙부 밑에서 폭발한 어뢰의 폭발 압력으로 천안함이
폭파되면서 중앙 연돌구조물 부위도 분리되었는데
[천안함 폭파약도]
선체에서 분리된 연돌구조물 역시 천안함 옆에 별도로 전시되어 있다.
[천안함 연돌구조물]
거대한 함정을 한순간에 폭침시켜버린 어뢰의 폭발력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상상이 가질 않는다.
천안함 침몰사건 초기에 사고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질 않아
어뢰설, 기뢰설, 내부폭발설, 피로파괴설, 좌초설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아직까지도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군상병이 설명해준다.
[천안함에 대해 설명중인 해군상병]
그동안 한국의 민간·군인 합동조사단을 포함한
호주,미국,스웨덴,영국 등 4개국 전문가 24여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절단면]
2010년 5월 천안함 침몰원인을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결론 내렸다고 한다.
[천안함 절단면]
천안함 우현 구조물들에 많이 손상되어 보이는 것은
배가 침몰과정에서 해저에 오른쪽으로 넘어진 때문이라고 하며
[천안함 우현]
천안함이 수중암초에 부딪쳤다면 천안함 배 밑에 볼록 튀어 나와 있는
"소나"라는 수중음파탐지기 장비부터 먼저 파손이 되었을 것이라고
해군상병이 설명해 준다.
[천안함 수중 음파탐지기 "소나"]
1989년 건조된 초계함으로 그 길이가 88m에 너비는 10m로
최고속력 32노트에 76mm 함포까지 가지고 있었던 천안함~!
두 토막으로 절단된 절단면을 보니
사건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처참했는지가 그대로 느껴진다.
[천안함 절단면]
해군상병 설명에 따르면 천안함 실종자 6명은
아마도 천안함 절단부 근처에 있었던 사병들일 것이라고 하며
천안함 가스터빈실 중앙부 수심 6∼9m에서의 어뢰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가 이처럼 천안함을 절단시켰다고 한다.
북방한계선 NLL을 지키다가 산화한 46명의 천안함 해군장병들 ~
[천안함 절단면]
아마도 그분들은 북한 잠수정의 어뢰발사를 전혀 감지하지도 못한체 당한
엄청난 경계실책을 땅을 치며 통곡하고 아쉬워하고 있을 것이다.
[천안함 스크류]
나라를 위하다가 목숨을 바친 천안함 해군장병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들은 결코 여러분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참수리고속정 357정과 천안함에서 전사하신 영령들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
<끝>
'국내 및 해외여행기 > 2016년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성 융건릉[隆健陵] 산책 (0) | 2016.05.26 |
---|---|
경기도 종합사격장 권총사격 (0) | 2016.05.23 |
태안 세계튤립축제 둘러보기 (4) | 2016.04.21 |
현충원 수양벚꽃 (0) | 2016.04.15 |
여의도 벚꽃 (0) | 2016.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