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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24

④ 동화의 나라, 태백산 눈꽃을 찾아 ④ 동화의 나라, 태백산 눈꽃을 찾아 1.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의 능선길 해발 1,567m미터 높이의 태백산 정상, 장군봉에서 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광은 한 마디로 장관이다.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의 능선길] 뽀얀 운무 속에 소백산과 함백산, 구룡산, 청옥산 등, 멀리 보이는 100여개의 연봉들은 산 넘어 산, 봉우리 넘어 봉우리들로 서로 이어져 서로 등을 기대거나 손을 잡고서 백두대간의 장엄한 산수화를 그려내고 있고 손이 닿을 듯, 가까워진 하늘에서는 회색 빛 눈구름들이 간간히 눈발을 뿌리며 쉬엄쉬엄 놀고 있다.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의 능선 길 또한 환상의 오솔길을 이루고 있다. 상고대가 피어 있거나 주렁주렁 눈덩이들을 매단 관목들이 열병식을 하듯, 줄지어 서 있는 오솔길 좌우로 아름다운 태백능선의.. 2011. 12. 26.
③ 동화의 나라, 태백산 눈꽃을 찾아 ③ 동화의 나라, 태백산 눈꽃을 찾아 [주목의 아름다움~! 태백산 장군봉] 1. 사천년(死千年) 생천년(生千年) 주목의 아름다움~! 환상적인 동화의 나라 속에 펼쳐져 있는 숲길은 눈을 뒤집어 쓴 나무 가지들과 어우러져 끝이 없는 "네버 엔딩 스토리"를 펼쳐내고 있다. [아름다운 태백산 주목] 한겨울에 허공을 날던 이슬 알갱이들이 태백산의 칼바람을 만나 피워낸 환상의 겨울 꽃, 상고대와 설화들 가지마다 피어오른 눈 꽃송이로부터 하얀 눈가루, 겨울 꽃가루들이 휘잉~ 불어오는 겨울바람에 날려 반짝반짝 별 조각처럼 쏟아져 내린다. 찌루루~ 찌루루~ 맑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겨울 박새들이 아름다운 주목사이를 파랑새처럼 날아다닌다. 태백산 천제단을 오르는 동화의 나라 하얀 눈길에는 구비마다 분재처럼 아름다운 주목들이.. 2011. 12. 26.
② 동화의 나라, 태백산 눈꽃을 찾아 ② 동화의 나라, 태백산 눈꽃을 찾아 [태백산 눈꽃 트레킹~! 하얀 동화의 나라~!] 1. 태백산 눈꽃 트레킹 시작~! 아침식사를 마친 버스가 8시쯤 추암을 출발 꼬불꼬불 35번 국도롤 따라 도계와 태백시를 거쳐 태백산국립공원 유일사매표소 입구에 도착을 하니 시간은 아침 9시 40분을 넘어있다. [태백산을 오르며] 눈이 신발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주는 "스펫츠"와 "아이젠"으로 완전무장을 하고 나니 해발 1,567m나 된다는 태백산 정상이 하늘아래 뫼처럼 작아 보인다. [태백산 이정표] 오늘의 태백산 코스는 유일사 입구에서 출발 주목군락지를 트레킹하여 태백산 정상, 장군봉을 넘어 천제단을 정복하고 다시 망경사 쪽으로 하산 반재를 거쳐 당골로 내려오는 코스다. 유일사 입구에서 시작되는 태백산 등산길에.. 2011. 12. 26.
① 동화의 나라, 태백산 눈꽃을 찾아 ① 동화의 나라, 태백산 눈꽃을 찾아 1. 자~! 떠나자~! 태백산으로~~~! 에구~ 이놈의 역마살(驛馬煞)을 누가 말릴까? 한라산 눈밭을 누볐던 것이 엊그제인데 또 다시 태백산 겨울산행이라니~? 그렇지만 황홀한 모습으로 앉아있을 겨울 산의 그 하얀 눈꽃과 상고대의 유혹을 도저히 뿌리칠 수가 없다. 그래~ 태백산 지역에 눈도 제법 내렸다 하니 ♬자 ~! 떠나자~! 태백산으로~!♪ 그렇게 해서 동해시 추암해변과 태백산 눈꽃을 찾아 짧은 겨울 여행을 다녀오기로 한다. [추암 해변의 아침] 2. 추암 일출 자정을 넘어 서울을 출발한 버스가 밤새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동해시 추암 해변에 도착한 것은 아침 6시경이다. [추암 촛대바위의 새벽] 해변에는 아직 먹물 같은 까만 어둠이 베일처럼 드리워져 있다. 강원도 동.. 2011. 12. 26.
철원 안보관광지 둘러보기 2편[도피안사, 백마고지] 철원 안보관광지 둘러보기 2편[도피안사, 백마고지] ○ 도피안사~! 무엇인가에 꽉 조임을 당하고 있는 듯한 민통선의 부자유스러움으로부터 벗어나니 우선 마음부터 홀가분해졌다. 통제받지 않은 자유스러움이 이렇게나 귀한 것일까? [도피안사 사천왕상] 그 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자유(自由)라는 것에 대한 소중함이 새삼스럽게 다시 느껴졌다. [도피안사 사천왕상 2] 민통선을 벗어나자마자 도피안사부터 찾아갔다. 국도에서 조금 좌회전해 들어간 야산 밑에 도피안사가 숨어있었다. [해탈문] 통일신라 때 도선국사라는 분이 창건했다는 설명문을 보니 도피안사는 생각보다 유서 깊은 천년고찰이었다. [느티나무와 대적광전] 쭈삣거리는 마음으로 사천왕문을 지나 해탈문을 통과하자 거대한 느티나무가 나타났고 바로 그 옆에 범종루가 서.. 2011. 12. 25.
철원 안보관광지 둘러보기 1편[2땅굴, 월정리] 철원 안보관광지 둘러보기 1편[2땅굴, 월정리] ○ 철원 제2땅굴~! 금년 겨울은 그 어느 해보다도 춥고 길었다. 그러나 겨울추위가 아무리 매섭다고 해도 그 어느 누가 피할 수 있으랴~! [고석정 철의 삼각지 전적관] 문득~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는 말이 떠올랐다. 그래~ 피할 수 없는 추위라면 한번 즐겨보는 것도 괜찮지~ 어느 토요일, 혹독한 추위로 명성이 자자한 철원의 추위 속으로 달려가 보았다. 철원 고석정 부근에 있는 철의 삼각지 전적관에 도착하자마자 오후 1시에 출발하는 안보관광 신청부터 했다. [땅굴 위치도] 1인당 3천원을 내고 내 차로 민통선을 넘어가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 월정리역을 둘러보는 안보관광 코스였다. [2땅굴 앞] 1시 정각, 고석정을 출발한 10여대의 승용차들이 철원군.. 2011. 12. 25.
인왕산(仁王山) 산책 인왕산(仁王山) 산책 인왕산 약도 무학대사가 도읍지로 정한 서울주변에는 경복궁을 중심으로 인왕산, 북악산, 남산, 낙산 등, 네 개의 작은 산들이 늘어서 있다. 서울 성곽이 서로 이어져 있는 이 네 개의 산 중에 옛날,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여 유명했던 인왕산(仁王山)이 있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서울사람들 중에서도 인왕산을 올라보지 못한 사람들이 꽤 많다. 그 인왕산을 오랜 만에 만나보기 위해 경복궁역에서 사직공원과 인왕산 약수터로 이어진 등산로를 찾아 나선다. [사직단] 토지 신, 사단(社壇)과 곡식 신, 직단(稷壇)을 모셔 놓은 사직단(社稷壇)이 있는 사직공원을 가로질러 [단군성전] 단군 할아버지 영정을 모셔 놓은 단군성전을 지나서 만난 삼거리에는 금빛 호랑이 한 마리가 "인왕산 호랑이가 돌아.. 2011. 12. 25.
나주 탐방 4 (마지막 편) 나주 탐방 4 (마지막 편) [사랑채 한정식] 남도지방의 음식은 맛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지만 박경중 가옥 사랑채에서 가진 한정식은 더욱 더 감칠맛이 났다. 하긴 오늘 하루 얼마나 많은 곳을 쏘다녔던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많은 곳을 찾아다니느라 고팠던 배가 [박경중 가옥 사랑채 한정식 집] 맛으로 소문 난 전라도 음식을 만났으니 입에서 살살 녹는 감칠 맛이 났던 것은 지극히 당연했다. [떨어진 동백꽃] 식사를 마치고 나니 먹물같은 어둠이 질퍽하게 밀려와 있다. [진수성찬 한정식] [나주관아 정문 정수루(正綏樓)] 까만 어둠 속에서 보석처럼 반짝거리고 있는 나주관아의 정문 정수루(正綏樓)의 전송을 받으며 홍련마을로 향한다. [정수루의 야경] [화지(花池), 홍련(紅蓮)마을] 오늘 우리들이 하룻밤 신.. 2011.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