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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베트남 다낭

베트남 다낭 여행기 9편 (다낭 한강 유람선, 미케비치)

by 전태공 2019. 1. 2.

베트남 다낭 여행기 9편 (다낭 한강 유람선, 미케비치)

 

 

○ 다낭한강 야간 유람선

 

 

내일이면 출국이다. 그러니까 오늘이 다낭에서의 마지막 날 밤이다.

 

호이안에서 다낭에 돌아온 시간은 늦은 밤이지만

다낭 한강에서 야간 유람선을 타보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다낭한강 야간 유람선 투어]

 

 

강변 선착장에서 올라탄 오색 등을 밝힌 유람선이 다낭 용다리 앞을 지난다.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는 강변 좌우의 다낭야경이 정말 환상적이다.

 

 

[다낭 용다리]

 

 

밤 9시경~

다리 위에 또아리를 틀고 있던 황금색 용머리에서 갑자기 시뻘건 불이 뿜어져 나온다.

 

 

[다낭 용머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

 

 

용이 불을 뿜어내는 이 퍼포먼스는 주말에만 이루어진다고 한다.

 

 

 

 

용트림하듯 뿜어져 나오던 시뻘건 불이 멈출 무렵, 바톤 터치를 하듯

첫날 야간산책을 했던 요트선착장 부근 용 조형물에서 힘차게 물이 뿜어져 나오고

 

 

[용조형물에서 뿜어대는 물]

 

 

잠시 후 용머리에서도 물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다낭 한강의 야경을 유람선에서 감상해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 다음 날 아침~

다낭공항으로 가다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케비치를 잠시 들려보기로 한다.

 

 

 

 

○ 미케비치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몰려든 덕분일까?

미케비치로 가는 길 모퉁이에 고향이발관이라는 한글간판을 단 이발소가 보인다.

 

이발, 염색, 면도, 귀청소, 얼굴맛사지, 손발톱깎기까지 해준다고 써있다.

 

 

[다낭 고향이발관]

 

 

드디어 긴 해변 모래사장을 가진 미케비치에 도착을 한다.

해변에서는 어느 낚시꾼 하나가 릴낚시를 던져 놓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다낭 미케비치]

 

 

한국에서는 지금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을 한겨울 12월이지만

이곳 미케비치에서는 바다 속에 몸을 담그고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약 20km 정도 길이의 백사장을 가진 이 미케비치는 동양의 하와이라고도 불리고

세계 6대 해변 중 하나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의 주요 상륙 지점이었던 다낭에 위치한 미케비치는

당시 미군들이 사용하는 주요 휴양시설이 있던 곳이다.

 

 

 

 

멀리 영응사 해수관음상이 아스라이 눈에 들어온다.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라는 미케비치~

푸른 바다와 청명한 하늘, 고운 모래사장이 꿈결처럼 잘 어우러져 있다.

 

 

 

 

해변에 우거진 야자수 나무 숲이 무척 싱그럽고 아름답다.

 

 

 

 

"큰 강의 입구"라는 뜻을 가졌다는 베트남 중부 휴양 도시 "다낭"~!

다낭여행은 이처럼 미케비치 야자수 숲에서 마무리된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들어왔던 커피 문화 덕분에 세계에서 커피를 가장 사랑하는 나라이면서

현재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이기도 하다는 베트남~!

 

 

 

 

용다리를 가로질러 공항으로 가는 차안에서 달콤한 베트남 커피한잔을 마셔보면서

문득 "나태주"시인의 시 한 구절을 떠올려 본다.

 

 

[다낭 용다리의 용 조형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다낭이라는 곳 역시 자세히보고 오래보아야 예쁘고 사랑스러운 곳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