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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24년도

송도 솔밭 도시 숲

by 전태공 2024. 12. 26.

송도 솔밭 도시 숲

 

 

송도동에 산책하기 좋은 솔밭이 있다는 소리에 달려와

송림경로당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소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송도솔밭 도시숲]

 

“송도솔밭 도시숲”이라는 안내도를 만나 꼼꼼히 살펴본다.

 

바다 쪽으로 송도해수욕장과 송도부두가 위치해 있고

시내 쪽으로는 동빈내항을 낀 포항운하와 “포항함”체험관이 위치해 있다.

 

 



송림테마거리를 가로질러 들어선 소나무 숲 입구에서

붉게 핀 장미 한 송이가 정열의 빛으로 뜨겁게 영접해 준다.

 

 

[송도솔밭 도시숲 안내도]

 

이곳 숲에는 베드민튼장이나 족구장 같은 체육시설도 있고

유아놀이 숲이나 사계정원 같은 시설들이 아기자기하게 조성되어 있다.

 

[송도솔밭 산책로]

 

 

울울창창 우거진 해송 숲 사이를 누비는 오솔길들이 있고

 

 



곳곳에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들도 여기저기 길손을 기다리고 있다.

 

 

[송도솔밭 맥문동 꽃]

 

또한 숲길 주변엔 맥문동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보랏빛 맥문동 꽃 위를 구르는 바람결에도 보랏빛이 느껴진다.

 

 



여러해살이 풀인 맥문동(麥門冬)은 백합과 풀로

나무 그늘에서 잘 자라는 종이라고 한다.

 

 



사시사철 푸른 빛을 잃지 않는 잎과 와글와글 보랏빛으로 피는 꽃~

그리고 작고 까만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리는 맥문동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폐와 관련된 호흡기 질환에 좋은 약재로 알려져 있다.

 

일년내내 볼거리를 주는 맥문동의 꽃말은 “기쁨의 연속”~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한 쌍이

모나리자 미소와도 같은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으며 반겨 준다.

 

 



포항시에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헤 시작한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 일환으로

 

사라져가는 소나무를 복원하여 시민들에게는 휴식공간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해 주려고 조성했다는 송도 솔밭도시숲은

 

 



최근 산림청에서 “삶+쉼=도시숲”이라는 주제로 시행한 전국 공모전에서

“포항 철길숲”과 함께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또한 전국 맨발 걷기대회를 두번이나 개최한 송도 솔밭도시숲은

3km의 산책로 중 1.37km의 황토길과 지압길을 가지고 있어

 

전국 맨발로(路) 30선에도 선정되었다고 한다.

 

 

[송도솔밭 맨발 산책로]

 

이 숲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는 소나무는 곰솔로서

소금끼 있는 바닷바람에 강해 해송(海松)이라 불리는 품종이란다.

 

곰솔은 검은빛 나는 흑갈색이라서 검은 소나무, 흑송(黑松)....

검송으로 불리다가 검솔을 거쳐 '곰솔'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육지에 사는 소나무는 육송(陸松)이라 부르고

바닷가에 사는 곰솔은 해송(海松)이라 부르는데

 

금강산 남쪽으로 설악산과 삼척과 울진, 영덕까지 자생하는 ...

 

한옥이나 사찰 궁궐 등을 지을 때 대들보나 기둥 용도로 쓰이는

붉은 빛이 강한 적송(赤松)은 금강송(金剛松)이라 부른다.

 

 



송도 솔밭의 해송 숲을 가로지르며 맥문동꽃 사열을 받고 나니

 

“기쁨의 연속”이라는 맥문동 꽃말처럼

가 좋은 일과 행복한 일들이 줄줄이 생겨

 

“기쁨의 연속”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한번 가져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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