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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 삼지내 슬로시티마을 ○ 창평 삼지내 슬로시티마을 화순으로부터 광주 외곽지역을 돌아 창평 삼지천 마을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경이다. [창평 삼지천 마을 안내도] "쓸람~쓸람~쓸람~!"... "맴맴맴맴~" 집중호우처럼 쏟아지는 매미소리를 들으며 들어선 골목에는 [삼지천 마을 돌담 길] 초록빛 담쟁이 넝쿨을 온통 뒤집어 쓴 예쁜 돌담들이 굽이굽이 시냇물처럼 흐르고 있고 시냇물처럼 흐르는 돌담 너머 여기저기에 고색창연한 고택들이 수묵화처럼 숨어 있다. [춘강 고정주 고택 입구] 우뚝 솟은 "춘강 고정주 고택"의 솟을 대문을 들어서니 [춘강 고정주 고택 솟을대문] 오랜 연륜이 느껴지는 고택 하나가 고향 집처럼 앉아 있다. [춘강 고정주 고택] 어디선가 하늘 천~, 따지~ 소리가 들려올 것 같은 돌담 길을 굽이굽이 돌아 도착한 면.. 2011. 12. 9.
화순 고인돌 유적지 화순 고인돌 유적지 ○ 고인돌 유적지 신비의 사찰, 운주사를 뒤로 하고 화순읍을 막 벗어나던 길목에서 "고인돌 유적지"라는 이정표 하나를 만난다. [고인돌 유적지 입구 조형물] 아니~ 화순에도 이런 고인돌 유적지가 있었나~? 세계문화유산으로까지 지정될 정도라면 그 규모가 대단한가 보네 [화순 고인돌 유적지 입구] 참새가 방앗간 앞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룰루랄라~ 찾아 나선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역시 대단한 규모다. 10여년 전, 목포대학교 박물관 팀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는 지동마을 고인돌 35기를 시작으로 [최초 발굴된 고인돌 모습] 이십 리가 넘는 60여만평의 방대한 지역에 고인돌 500 여기가 곳곳에 흩어져 있다고 한다. [지동마을 고인돌] 지동마을 고인돌 전시관을 둘러본 후 접어든 보.. 2011. 12. 9.
화순 천불천탑 운주사 화순 천불천탑 운주사 ○ 천불천탑(千佛千塔) 운주사 번쩍~ 눈을 뜨니 상큼한 화순의 아침공기가 코에 스며든다. 서둘러 천불천탑을 가졌던 신비의 사찰, 운주사를 찾아갔다. "영구산 운주사(雲住寺)"라고 쓰여진 일주문을 지나니.... [운주사 일주문] 붉게 피어오른 목백일홍꽃 너머 풀밭에 나란히 줄지어 앉아있는 돌부처들이 벌써 눈에 들어오고... 돌부처를 지나자마자 우뚝 솟아있는 고색창연한 석탑들과 올망졸망 모여있는 석불들이 눈 앞으로 펼쳐져 온다. [석불군] 천불천탑의 전설을 가진 운주사답게 역시 입구에서부터 그 분위기가 범상치 않게 느껴진다. [석불군] ○ 운주사 9층석탑과 7층석탑 하긴 지금은 비록 석불 93개와 석탑 21개만이 남아있는 운주사지만... 예전엔 천개의 석불과 천개의 석탑이 있었다는 사찰.. 2011. 12. 9.
[6편] 진도 운림산방과 쌍계사 [6편] 진도 운림산방과 쌍계사 ○ 진도 운림산방 "신비의 바닷길"을 뒤로 하고 안개가 짙게 낀 "첨찰산"고개를 넘으니 ... 쌍계사와 이웃하고 있는 운림산방(雲林山房)이 나타난다. [운림산방 조감도]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에워싸고 있는 깊은 산골에 아침 저녁으로 그윽하게 피어오르는 안개가... [운림산방 연못] 구름 숲을 이룬 모습처럼 보인다고 하여 운림산방(雲林山房)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지게 된 이 곳은... [운림산방 편액] 조선 후기 전통 남종문인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선생이 그림을 그리며 말년을 보낸 화실의 이름이라고 한다. [운림산방] "압록강 동쪽에 소치를 따를 자가 없다"며 제자를 극찬하던... 스승 추사 김정희가 세상을 뜨자 낙심하여 귀향한 소치 선생께서.. [소치선생 집] 이 곳에 .. 2011. 12. 9.
[5편] 조도 도리산전망대,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5편] 조도 도리산전망대,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 상조도 도리산(210m)전망대 관매도에서 출항한 팽목행 실버스타호가 하조도 어류포항에 잠시 기항한 것은 오후 5시경이다. 조도에 도착하자마자 지난번 짙은 해무로 포기했던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를 다시 올라보기 위해 서둘러 달려갔다.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로 오르는 길] 제발~ 해무(海霧)가 걷혀주기를 소망하면서 도리산 전망대로 이어진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오르다가 내려다 보인 풍경] 아찔할 급경사 산길을 꼬부랑꼬부랑~ 오르다가.... 중간전망대에 서보니 다행히 내려다보이는 시야가 툭 터져있다. [중간 전망대에서 보였던 풍경] 은빛 바다 위에 올망졸망 떠있는 수 많은 섬들도 보이고.. 오른쪽으로 조도대교 주변 풍광도 눈에 들어온다. [중간 전망대에서 .. 2011. 12. 9.
[4편] 관매도 둘러보기 2[꽁돌과 하늘다리] [4편] 관매도 둘러보기 2[꽁돌과 하늘다리] ○ 우실 관호마을 뒤로 이어진 작은 언덕 위의.... "우실"이라는 돌 담장을 지나니 "양덕기미 쉼터"가 나타난다. [돌묘와 꽁돌 약도] 마을 울타리 역할을 한다는 "우실"은..... 재 너머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마을의 재앙을 막기 위해.... [돌 담장 사이의 통로... 우실] 동구밖에 쌓아 놓은 돌 담장 사이의 문을 말하는데..... 이 "우실"은 마을의 수호신이 드나드는 신(神)의 길이면서... 마을에서 사람이 죽어 상여에 실려 나갈 때.... 산자와 죽은 자가 서로 이별하는 장소이기도 하단다. [관매도 이정표] "관매도"를 알리는 예쁜 이정표 옆으로 뻗어나간 탐방로를 따라.... 관매 3경 "돌묘와 꽁돌"을 찾아 나선다. [하늘다리로 가는 길] ○ 제.. 2011. 12. 8.
[3편] 관매도 둘러보기 1[곰솔 숲과 관호마을 돌담 길] [3편] 관매도 둘러보기 1[곰솔 숲과 관호마을 돌담 길] ○ 조도에서 관매도로 숙소인 산해장 주변에서의 바다낚시는... 아침 저녁을 가리지 않고 잘 물어주는 잡어들로 재미가 솔솔하다. [밤낚시에 올라온 망상어] 조도에서 두 밤을 자고 맞이한 3일째 아침~ TV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관매도를 다녀오기로 한다. [하조도 바로 옆에 위치한 관매도] 어제저녁.. 우럭 회를 안주 삼아 소주 한잔을 나누다 알게 된... 국립공원 조도분소장이 알려준 요령대로 [하조도 읍구(꼴끼미)선착장에 정박 중인 도선] 어류포항 너머 읍구리(邑口里)포구에서 아침 9시 출발하는 관매도행 도선을 타기로 한다. [하조도 꼴끼미 포구를 떠나] 하조도 읍구리(邑口里)포구는 고을(邑)기미로 부르다가 "꼴끼미"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 2011. 12. 8.
캄보디아 "앙코르 왓트" 여행기 4 [쁘레야 룹 사원, 열기구] 캄보디아 "앙코르 왓트" 여행기 4 [쁘레야 룹 사원, 열기구] ○ "섭섭하이~!" "없군~ 지랄~ 지랄~!" 앙코르지역 유적군에서 가장 먼 거리(약 40킬로)에 위치해 있는 "반띠아이 쓰레이" 사원을 뒤로 하고 다시 "시엠립" 시내로 되돌아 오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로부터 재미있는 캄보디아 말 몇 마디를 배웠다. ["반띠아이 쓰레이" 사원 주변의 토산품 가게들] "안녕하세요?" "How are you?"라는 뜻을 가진 캄보디아 말은 "섭섭하이~!" 라고 발음한다고 하며 "정말 감사합니다~!"는 "없군~ 지랄~!!"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는 "없군~ 지랄 지랄~!"이라고 발음을 한단다. [복장이 통일된 모습...] 뭐가 그렇게 섭섭하고 또 뭐가 그렇게 지랄한다는 것인지? "섭섭하이~"와 "없군~ 지랄.. 2011. 12. 8.
캄보디아 "앙코르 왓트" 여행기 3 캄보디아 "앙코르 왓트" 여행기 3 □ 밀림 속 원주민 집 "바콩"사원을 떠난 "툭툭이"는 밀림 속, 비 포장 황토 길을 따라 통통통통~ 붉은 먼지를 일으키며 잘도 달린다. [밀림 속 황토길을 달리는 톡톡이] 10년 전까지만 해도 "크메르 루즈"게릴라들이 자동소총을 들고 누볐을 이 밀림 속을 이처럼 "툭툭이"를 타고 평화롭게 달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감개가 무량해진다. 금방이라도 호랑이가 튀어나올 것 같은 빽빽한 밀림 속에는 간간히 원주민 집들이 들어서 있다. [밀림 속 원주민 집 1 ] 이 밀림 속 원주민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아갈까? 궁금해하는 마음을 알아채기라도 했다는 듯 붉은 먼지를 휘날리며 달리던 "툭툭이"가 덜커덩~ 하고 어느 원주민 집 앞에서 멈추어 서 준다. [밀림 속 원주민 집.. 2011. 12. 8.
캄보디아 "앙코르 왓트" 여행기 2 캄보디아 "앙코르 왓트" 여행기 2 1. "롤레이(Lolei)" 사원 앙코르 지역에서 처음 만나본 "롤레이(Lolei)" 사원은 오랜 세월 동안 만고풍상을 겪어 깊이 패인 주름과 쪼글쪼글 거칠어진 피부를 가진 마귀할멈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사원이 앙코르 지역에 본격적으로 사원들이 건설되기 전, 모델하우스 개념으로 지어진 초기 사원 중 하나란다. ["롤레이(Lolei)" 사원 입구 담장..] 9세기부터 13세기 사이에 이 곳 인도차이나 반도를 통치했던 캄보디아 역사상 가장 융성했던 "앙코르"왕국은 "자야바르만" 2세왕부터 "자야바르만 7세"왕 시대에 이르기까지 근 4세기 동안 ["롤레이(Lolei)" 사원 정면 탑..] 앙코르지역에 불교와 힌두교의 신화가 녹아 있는 수 많은 사원들을 세웠다는데 이 .. 2011. 12. 8.
[2편] 하조도 등대, 바다낚시, 조도대교 [2편] 하조도 등대, 바다낚시, 조도대교 ○ 진도 팽목항에서 하조도 어류포항으로 진도대교 주변을 둘러보고 나니 시간은 벌써 오후 4시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 하조도행 제1중도호] 진도에서 꼭 둘러보기로 했던 곳은 나올 때 보기로 하고 하조도를 먼저 다녀오기로 한다. [팽목항을 떠나] 진도 끝 자락에 있는 팽목항에서 하조도 창유(어류포)항으로 떠나는 "제1 중도호"에 올라탄다. 바다에는 안개처럼 뿌연 해무가 끼어있다. [하조도를 향해 달리는 제1중도호] 운전사를 포함한 승용차 운임은 편도에 17,000원이고 승객은 한 사람당 3,700원을 받는다. [조난신호를 받고 잠수부를 싣고 달려온 배] 한참 동안 부르릉거리며 망망대해를 잘 달리던 배가 갑자기 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크게 흔들리더니 양식장 부표.. 2011. 12. 7.
캄보디아 "앙코르 왓트" 여행기 1 캄보디아 "앙코르 왓트" 여행기 1... [프롤로그(prologue)] 한반도에서 남서 쪽으로 "샹하이" 앞 바다, 동 중국해를 거쳐 멀리 대만과 홍콩을 지나고 나면 남지나해를 끼고 길게 누워있는 "인도차이나" 반도를 만날 수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 지도] 인도문화와 중국(차이나)문화가 서로 섞여있는 지역이라고 해서 "인도차이나"라고 이름 붙여졌다는 이 반도에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세 나라가 서로 국경을 맞대고 있다. 6~70년대까지만 해도 월남전과 내전 등으로 전쟁과 살육의 피비린내가 휘몰아치던 곳~! [ 캄보디아 킬링 필드 .. 전쟁과 죽음이 판치던 시대] 그 한 가운데에 "크메르 루즈"와 "킬링 필드"로 악명 높았던 나라 캄보디아가 숨어있다. 세계 5대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 2011. 12. 7.
진도 1편[목포 갓바위와 진도대교, 울둘목, 우수영, 녹진관광지] [1편] 목포 갓바위와 진도대교 ○ 목포 갓바위, 자연사 박물관 사람인(人)자에 나무 목(木)자를 더하면 쉴 휴(休)가 된다고 했던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나무 숲을 찾아 휴가를 떠나지만 우리는 금년 여름휴가를 진도와 진도 주변에 떠있는 섬을 둘러보며 보내기로 했다. 큼직한 아이스박스에 먹 거리를 가득 채우고 부식 조달용 바다낚시대까지 챙긴 후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군산부근에서 만난 엄청난 집중호우 속을 엉금엉금 기어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I/C를 간신히 빠져 나올 무렵 줄기차게 쏟아지던 비는 고맙게도 뚝~ 그쳐준다. 참새가 방앗간 앞을 어찌 그냥 지나갈 수 있으랴~! 그 동안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던 목포 갓바위를 향해 달린다. [갓바위 잔교 출입통제]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찾아온 갓바.. 2011. 12. 5.
인천 굴업도 여행 3편 인천 굴업도 여행 3편 8. 덕물산 둘레길 연평산을 내려와 덕물산을 향해 좌회전을 했다. 오후 2시경에 출항한다는 배 시간까지는 아직 여유시간이 많았다. [덕물산으로] 남아있는 간식거리를 서로 나누어 먹으면서... 억새 밭에 앉아 느긋하게 굴업도의 풍광을 즐겼다. [굴업도 바다 풍광] 덕물산 초입에서 내려다 본 목기미 주변 풍광 또한... 환상의 파노라마였다. [덕물산에서의 조망] 굴업리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곡선에 감탄을 하며... 덕물산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했다. 덕물산 좌우로 내려다보이는 풍광들은.. 연평산이나 개머리언덕에서 봤던 것과는 또다른 절경이었다. 발길을 옮길 때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절경에 덕물산을 오르는 발걸음은 슬로우~슬로우~ 한없이 느려지기만 했다. 감탄의 탄성을 내뱉으며 오르던 길 앞.. 2011. 12. 5.
경인아라뱃길 자전거 산책 [검암 시천교에서 김포터미널까지] 경인아라뱃길 자전거 산책 [검암 시천교에서 김포터미널까지] 아라뱃길 자전거 산책 [검암 시천교에서 김포 터미널까지] 12월 첫번째 일요일 오후.... 얼마 전, 임시 개통된 아라뱃길을 둘러보기 위해 자전거 산책에 나섰다. [검암역 부근 시천교] 인천 서해바다와 서울 한강 사이에 뚫린 약18km의 경인 아라뱃길 중 ... 우선 검암역 부근의 시천교에서부터 김포터미널까지 달려보기로 했다. 공항철도 검암역 부근에 있는 시천교 아래를 통과하자마자 경인운하 아라뱃길이 금방 눈 앞에 펼쳐졌고.. [시천가람터] 시원스러운 분수와 수변무대를 갖춘 시천가람터가 .. 아라뱃길 수향8경 중, 제3경이라는 것을 뽐내면서 나타났다. 4천톤급 배가 들락거릴 수 있다는 아라뱃길 양쪽제방에는... 자전거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아라.. 2011. 12. 5.
태안(泰安) 예찬(禮讚) 태안(泰安) 예찬(禮讚) 태안화력에 처음 부임하던 2월, 그 날은 전날 내린 눈으로 온 천지가 하얀 도화지로 변하여 지천명(知天命)의 내 나이에도 소싯적, 동심(童心)의 세계로 달려 가고픈 제법 낭만적인 그런 날이었다. 꼬부랑할머니가 꼬부랑꼬부랑 넘어 갔음직한 눈 덮인 황촌고개를 넘는 내 앞에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결코 범접(犯接)하지 못할 아름다움으로 나타났던 길섶 산등성이의 소나무 숲들! 삼림욕장(森林浴場) 깊은 숲에서 나온다는 신비의“ 피톤치드”향처럼 향긋하게 코에 스미던 맑은 냄새들! 거기에 더하여 잠시 후에 도착한 새로운 보금자리 태안발전소는 대단위 화력발전단지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청정(淸淨)하고 잘 조화된 아름다움으로 눈앞에 나타났었다. 태평(泰平)하고 편안(便安)한 고장이라는 뜻의.. 2011. 12. 2.
오산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관람기 1편 오산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관람기 1편 1. 오산공군기지로... 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 오산에 있는 미공군기지에서 열린다는 에어파워데이 구경에 나섰다. 송탄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7~8분을 달려가... 조금 걸어 들어가니 기지 출입문, 두리틀 게이트가 나타난다. [기지 안에 세워진 F-86 전투기] 두리틀 게이트에서의 보안검색은 공항보다 더 삼엄하다. 물과 음식, 그리고 핸드백 이상 크기의 가방이나 베낭까지 통제한다. [지상 전시 중인 항공기] 하긴~ 주한 미공군 핵심기지에 들어가는 것이니만큼.... 불순분자 출입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겠지~! [아침엔 부슬비가 내렸으나 금방 개었다.] 활주로 인근에 마련된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행사장에는 수.. 2011. 12. 2.
임진강 견지 낚시 임진강 견지 낚시~!! 들녘은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로 가득하고..... 임진강으로 달리는 자유로에는 아침 안개가 가득하다. [객현리 입구 들녘] 풀잎 끝에 달려 있는 아침이슬을 털면서 미끈덩거리는 흙길을 조심조심 내려가 작은 실개천을 건넌다. [객현리의 아침안개] 객현리 자갈밭 주변에는 뽀얀 안개가 그리움처럼 깔려있다. 안개 속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여울 포인트가 오늘은 왠일인지 텅 비어있다. [54센치 누치] 주섬주섬 채비를 챙겨 허리 수심쯤으로 들어가 수장대를 꽂았다. 수장대 옆에 여울을 들락거릴 때 지팡이로 쓰기 위한 가벼운 예비수장대도 꽂았다. [돌 어항] 물색도 좋고 여울의 흐름도 딱이다. 흐르는 여울에 풍덩~ 썰망을 던져놓고 꼬물거리는 오동통한 덕이 몇 마리를 바늘에 꿰었다. 미끼를 꿴 견지낚시.. 2011.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