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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석굴암 산책 불국사를 둘러보았다면 다음 코스는 무조건 석굴암이다. 불국사에서 약 20분 정도 달리면 토함산 자락에 보석처럼 숨어있는 석굴암 입구가 나타난다. [종각] 불국사와 함께 지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우리나라 최초로 등재된 문화유산, 석굴암~ 이 석굴암 또한 신라 경덕왕 때의 재상 김대성이현생의 부모를 위해서 불국사를 짓고 전생의 부모를 위해서석굴암의 옛 이름인 석불사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토함산 석굴암” 편액이 걸린 일주문을 지난다. [석굴암 일주문]토함산 8부 능선에 자리 잡은 석굴암을 만나려면일주문에서 10 여분 정도 산길 산책로를 걸어야 한다. [산책로]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리는 매미 소리를 벗 삼아석굴암으로 오르는 발걸음이 둥실둥실 춤추며 즐거워한다. 짝을 찾는 산비둘기 소리도 음악.. 2025. 9. 29.
경주 불국사 탐방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까지 천 년의 역사를 가진 경주~경주의 역사는 곧 신라의 역사이고 신라는 곧 경주라고 일컬어진다.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가득한 경주시는 땅만 파면 유물이 나온다는 말도 있을 정도라서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곳이다. 유네스코에 등록된 우리나라 세계유산 16개소 중4개소(불국사, 석굴암, 양동마을, 경주역사유적지구)가 경주에 있다. 오랜 만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하나인 불국사를 둘러보기로 한다. [불국사 자하문] 신라 경덕왕 때 재상을 지낸 김대성이 짓기 시작해 혜공왕 때 준공됐다는 이 사찰 경내에는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그 유명한 다보탑과 석가탑도 있다. [불국사 백운교 청운교] 경주 여행을 한 번도 오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경주에 와서 불국사와 석굴암, 다보탑과.. 2025. 9. 25.
석굴 사찰 송운사 탐방 자수정 동굴 나라 바로 옆에 송운사라는 이름의 석굴 사찰이 숨어있다.동굴 나라 주차장만 잠시 가로지르면 송운사 입구다. “송운사(미타대석굴) 가는 길”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매미 소리를 벗 삼아 돌계단을 오른다.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 늘어선 12지신 상을 지나니 “신비의 돌”이라는 것이 나타난다. 절 세 번 하고 소원을 빌면서 그 돌을 들었을 때들리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나~ 뭐라나~ 만약에 돌이 들려버린다면 빌었던 소원은 꽝 되는가 보다. 송운사 전경이 눈앞에 쫘악 펼쳐진다.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을 흉내 낸 짝퉁 탑들이 보이고늘어선 연등 넘어 여기저기에 세워진 불상들도 보인다. [송운사 전경] 울산 울.. 2025. 9. 17.
언양 자수정 동굴 나라 둘러보기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무더운 여름~그 폭염 속으로부터 잠시 탈출하기 위해 동굴을 찾아 여행을 떠나본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서 동남쪽 약 3㎞ 정도 떨어진 곳에동굴 나라라는 이름의 자수정 폐광산 동굴이 있다. 이곳 동굴 나라에는 자수정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는 기체험실도 있고원시생활 디오라마와 공룡동굴 등, 여러 볼거리들로 가득하다. 이곳은 동굴 속을 걸으며 산책해 보는 코스와보트를 타고 동굴 수로를 구경해보는 코스가 있는데 성인기준 (동굴) 8,000원 (수로) 7,000원 (동굴+수로) 14,000원 등입장료가 각각 별도로 책정되어 있다. 동굴 코스를 먼저 들어가 볼까? 아니면 보트로 수로코스부터 한 바퀴 돌아볼까? 망설이다가 에잇~ 수로부터 먼저 둘러 보기로 한다. [.. 2025. 9. 9.
황룡사지 역사문화관 탐방 이글이글 끓는 불볕더위 속을 뚫고 황룡사지로 향하는 길~ 길섶에 늘어선 붉은 배롱나무꽃들이불타는 태양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로 영접해 준다. 파란 하늘~ 양 떼처럼 모여있는 구름 조각들~가을 하늘을 닮은 여름 하늘이 한 폭의 그림처럼 예쁘다. 배롱나무꽃 아름다움에 취해 잠시 꿈결처럼 걸으니 금방 황룡사지에 세워진 역사문화관이 나타난다. [황룡사 역사문화관] 이곳 황룡사 역사문화관은 황룡사의 역사적의미를 재조명하고복원에 대한 염원을 담은 문화관으로 찬란했던 신라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사교육장 역할도 하는 곳이다. [황룡사 상상도] 신라 진흥왕 시절에 창건되었다는 황룡사는 불국사와 함께 신라를 대표하는 사찰로 백제의 미륵사 및 고구려의 정릉사와 함께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호국 사찰이었다고 한다. [김.. 2025. 9. 3.
연화도 해상펜션 낚시 바다 위에 둥실 떠 있는 해상 펜션 위로 올라가 탁 트인 바다를 눈에 담고 잔잔한 파도 소리를 귀에 담으며 찬란한 일출과 황홀한 일몰에 감탄까지 해가면서바로 앞 바다에 낚싯대를 드리워 보는 것만큼 가슴설레고 재미있는 장면이 어디에 또 있을까? [연화도를 향해] 모처럼 가져본 여름휴가 동안 상상만 해도 즐거움이 솟아날 듯한 마음을 안고 친구 셋과 함께 통영 연화도의 어느 해상 펜션으로 들어가간단한 낚시와 함께 하룻밤 여가를 즐겨보기로 한다. 통영항을 11시에 출발한 여객선이 연화항에 도착한 것은 12시 정오~ 점심 식사를 마치자마자 작은 어선으로 5분 정도 통통거리며 달리니 해상 펜션이다. 말이 해상 펜션이지 스티로폼으로 띄워 놓은 나무 바닥에객실로 꾸민 컨테이너 4개를 얹어 놓은 것이 전부다. .. 2025. 8. 26.
경주 종오정(從吾亭)의 여름 참 덥다.금년 여름은 정말 더워도 너무 덥다. 송알송알 땀방울이 솟아날 정도가 아니라줄줄줄줄 흐를 정도의 폭염 수준이다. [종오정]이런 무더위 속에서는 매미가 울어대는 소나무 숲 그늘이 있고 베롱나무꽃과 연꽃이 어우러진 작은 연못을 거느린 고택을 찾아나서는 것도 괜찮다. 경주시 손곡 3길 37-39 번지에 있는종오정이라는 고택이 딱 그 조건에 맞는 곳이다. 300년 묵은 향나무 영접을 받으며 들어선 종오정~! 뒷산엔 낙락장송(落落長松) 소나무 숲이 빽빽하고앞에는 연꽃이 피어난 연못, 연당이 다소곳하다. 이 종오정(從吾亭)은 조선 영조 때의 학자인 문효공 최치덕의 유적지로 스스로를 쫓고(從吾) 관조의 세계로 몰입하는 선비의 정신세계를 추구한다는 뜻을 가진 정자다. 문효공은 돌아가신 부모를 모시려고.. 2025. 8. 17.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산책하기 1960~1970년대의 옛 장생포 고래잡이 어촌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 바로 장생포 고래 문화마을이다. 고래 문화마을 근처 화장실도 고래 모습으로 지어졌다. 입구에 세워진 고래문화마을 안내도를 보니이런저런 옛 상점들과 고래와 관련된 건물들이 모여 있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에 올라타 본 기분으로 고래문화마을로 들어선다. 먼저 두꺼비 문방구가 눈앞에 나타난다. 문방구 안에 즐비한 옛 물건들을 둘러보면서 잠시 아련한 추억 속에 빠져본다. 문방구 옆에 사진관 허바허바사장도 있다. 회갑, 결혼, 백일 출사 전문이라는 문구가 보이는 이곳에서 5,000원이면 흑백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고래고기로 풍요로웠던 시절, 이곳 장생포에서는그 당시 개도 돈을 물고 다녔다는 전설이 .. 2025. 8. 5.
장생포 모노레일 수국정원과 고래광장을 둘러보았으니이번에는 장생포 모노레일을 타고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모노레일 탑승권 매표 시, 탑승 가능 시간을 알려준다.주말 같은 때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탑승권 가격은 성인 기준 1인당 11,000원이다. 길이가 1.3km 정도 되는 이 순환형 모노레일 구간에는 출발지 고래박물관 정류장과 중간 하차가 가능한 고래마을 정류장 등 2개의 정류장을 갖추고 있다. 정원 9명의 모노레일 두 대가 계속 순환하고 있어모노레일이 도착하는 대로 계속 탑승해 나가는 구조다. [포경선 제6진양호]고래박물관 정류장을 출발한 모노레일은 지상에 전시된 포경선 제6진양호 옆을 지난다. [입항 중인 고래바다여행선] 지금 막 장생포항으로 입항 중인 고래 바다 여행선이 보인다. 장생포항에서 출항.. 2025. 7. 30.
비가 내린 후의 내연산 폭포들 용광로처럼 뜨거웠던 폭염에 이어 다가온 집중호우로산청과 합천, 가평 등지에서 많은 분들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는 큰 수해를 입어 마음이 아프다. [내연산 보경사 포토존] 그분들의 명복을 빌면서 작년 6월에 이미 다녀왔던 내연산 폭포들의 비가 내린 직후 모습을 만나보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선다. 내연산 보경사로 이어진 길목 건너의 노송 숲이 예쁘게 단장한 미인의 우아함으로 눈에 들어온다. [보경사 해탈문] 붉게 피어오른 목백일홍을 지나 해탈문을 통과한다. 맴~맴~맴~맴~제 세상을 만난 매미들이 소나기처럼 울어댄다. 보경사 주변 소나무들도 작년 모습 그대로이고보경사 오층 석탑이랑 반송도 제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 [보경사 5층석답] [보경사 반송] 절 뒤에 요염한 모습으로 숨어있는 붉은 금.. 2025. 7. 23.
장생포 고래광장과 수국정원 울산 “장생포항”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고래다. 또 고래를 잡는 배, 포경선도 떠오른다. 그래서 그런지 장생포항 초입에 울산광역시의 캐릭터라는“해울이”라는 이름의 고래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고래조형물] 장생포항으로 이어진 해변 길 좌우에도고래 갈비뼈 조형물들이 늘어서서 고래스럽게 영접해 준다. [고래 뼈 조형물] 장생포항에서 수국공원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린다.수국 페스티발 축제를 알리는 꽃 초롱들이 화려하다. 우측으로 가면 고래광장, 수국정원 방향이고좌측으로 가면 라벤더 뜰 방향이라는 것을 이정표와 플래카드가 알려준다. 고래광장, 수국정원 방향으로 우회전한다.파란색과 노란색이 조화로운 수국꽃이 아침이슬처럼 해맑다. 초록빛 속에 피어난 분홍과 노랑, 보랏빛 수국 꽃망울이 용솟음.. 2025. 7. 21.
울산 대왕암공원 돌아보기 경주 감포 앞 바다에는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의 제30대 왕~문무대왕이 잠든 수중릉이 있고 울산에는 문무대왕의 왕비 자의왕후가 죽은 후호국용이 되어 나라를 지킨다는 전설의 대왕암이 있다. 그 대왕암을 중심으로 조성된 곳이 바로 울산 대왕암공원이다. 문무대왕 왕비가 환생하여 대왕암 바위 속에 잠겼다는 용(龍)~! 그 호국용 조형물이 지키는 입구를 지나 공원으로 들어선다. [문무대왕의 왕비가 환생했다는 용 조형물] 출렁다리와 대왕암공원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먼저 출렁다리부터 건너보기로 한다. 수령 100년이 넘는 아름드리 해송 만 5천여 그루가 어우러진 대왕암공원 소나무 숲이 싱그럽다. 해맑은 소나무 숲 오솔길을 가로지르니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입구다. 예전에는 출렁다리 입장료를 받았다는데 지금은.. 2025. 7. 10.
태화강 국가정원 산책 울산광역시에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산책해 보기로 한다. 국가정원으로 최초 지정된 전남 순천만에 이어 대한민국 제2호로 지정된 곳이 바로 태화강 국가정원이다. 울산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을 따라 조성된 이 정원은생태정원과 계절정원 등 수많은 종류의 정원이 있지만 우선 대나무정원, 십리대숲부터 둘러보기로 한다. [십리대숲 은하수길 입구] 울울창창~ 십리대숲 은하수 길 좌우로 빽빽하게 들어선 대나무 밀림이 한마디로 장관이다. 역시나 태화강 국가정원을 대표하는 명소답다. 강변을 따라 약 4km 정도 이어져십리대숲으로 불리는 대밭 오솔길이 정말로 운치가 있다. 사그락사그락~ 대숲 위를 구르는 강바람이 대나무 잎을 어루만지는 소리도 마냥 정겹다. 곳곳에 있는 포토 존에서 사진도 찍어가며 맑은 공기 속을 유유자적.. 2025. 7. 7.
강진만 낚시의 추억 2탄 작년 가을에는 감성돔을 하루에 30마리 이상 낚을 수 있다는 근사한 뻥에 넘어가 1차 출정을 해서 그래도 세 마리는 잡았고 [2주전 잡았다며 보내준 농어 사진] 이번에는 사진까지 보여주며 6~70cm급 농어를 예닐곱 마리 정도 잡을 수 있다는 뻥에 홀딱 넘어가 다시 2차 출정을 떠나기로 한다. [가우도 출렁다리] 출조 목적지는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교각 밑~ 아닌게 아니라 보내준 사진 속 농어를 보니 이건 장난이 아니다.그 농어 절반만 잡아도 이거 대박이 아닌가~! 콩닥거리는 가슴을 안고 다시 룰루랄라 강진을 향해 달린다. [새벽 출항] 두 번째 가는 강진행인데도 역시나 4시간이나 걸리는 엄청나게 먼 길이다. 반겨주는 김이사 사모님께서 마련해 주신 저녁을맛깔스럽게 먹고 영빈관에 여장을 푼 후..... 2025. 7. 1.
서산 유기방가옥 수선화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는 조선 후기 상류층이 살던 전형적인 모습의 전통 한옥 하나가 있다. 조선후기 양반집 건축 양식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이 가옥은 요즘 민속문화재라는 사실보다 수선화꽃 군락지로 더 크게 유명해지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 지어졌다는 이 가옥은 현재서령(서산의 옛 이름) 유씨 집안의 후손인 “유기방”씨가 살고 있는데 “유기방”씨 고택 주변은 원래 대나무숲이었으나 기름진 땅에서 쑥쑥 자라는 대나무 뿌리의 기세가그렇지 않아도 관리가 어려운 가옥 주변 토담을 자꾸 무너뜨리자 유기방씨는 대나무 숲을 아예 없애버리기로 작정하고 집주변 대나무밭을 하나하나 걷어냈다고 한다. 4년여의 노력 끝에 마침내 대나무 뿌리까지 모두 제거했지만막상 대나무 숲이 없어지자 너무.. 2025. 6. 26.
형산강 장미원 둘러보기 계절의 여왕 오월도 저물어 간다. 가는 5월을 잡아 둘 수는 없어도5월의 꽃, 장미의 화려함만은 눈 속에 살포시 담아둘 수 있다. 지난번에는 오천의 원동 장미원을 둘러봤으니이번에는 포항 시내의 장미원을 둘러보기로 한다. 바닷가에 있는 영일대 장미원과 강변에 있는 형산강 장미원 중, 어디가 좋을까? 잠시 망설이다가 영일대 장미원보다 덜 붐빌 것 같은형산강 장미원을 찾아보기로 한다. 덩굴장미로 이루어진 아치형 터널을 지나 형산강 장미원으로 내려서니 역시나 형형색색으로 피어 있는 곱디고운 장미꽃들이 해맑은 모습으로 반겨준다. 효자동 형산강 변 둔치에 조성된 형산강 장미원은38종의 화려하고 다양한 장미가 내뿜는 달콤한 향기로 가득하다. 이름표가 부착된 각각의 장미 품종을 하나하나 감상하며 유유자적 관람하는 재.. 2025. 5. 26.
원동 장미원 산책 계절의 여왕 5월은 장미의 계절이기도 하다. 초록빛 신록이 파도처럼 출렁이는 5월이 되면 여기저기에서 온갖 색깔의 장미꽃들이 와글와글 앞다투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시화(市花)가 장미꽃인 포항에는 영일대 장미원이랑 형산강 장미원이 있지만 포항 변두리 오천에도 원동장미원이라는 장미공원이 있다. 비록 크지 않은 작은 공원이지만그래서 더욱 더 한적하고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원동장미원을 한번 산책해 본다. 공원 중심부에 외나무다리가 놓인 작은 실개천 주변으로초록빛 물감이 뚝뚝 떨어지는 침엽수가 울창하고 공원을 한 바퀴 휘감은 원형 산책로엔 흐드러진 붉은 넝쿨 장미꽃들이 향긋한 장미향을 풍기고 있다. 2023년 3월에 조성되었다는 이곳 원동 장미원에는 분홍색 장미부터 빨간, 노랑, 분홍,.. 2025. 5. 23.
호미곶의 유채 포항을 방문한 여동생들과 함께 다시 찾은“호랑이(虎) 꼬리(尾)”, 호미곶에서 노란 파도가 거세게 출렁이는 드넓은 유채꽃밭을 만난다. 봄바람과 함께 쏟아진 봄비에 꽃비로 흩날려버린“벚꽃엔딩”의 뒤를 이어 바톤터치 하듯 밀려든 노란 꽃 물결~! 우와~ 이게 왠 떡이냐~! 횡재라도 한 듯한 기분으로 룰루랄라~ 유채밭을 거닐어 본다. 2018년부터 조성을 시작했다는 이곳 경관농업단지는약 15만평 정도의 거대한 유채꽃 단지다. 축구장 140개 면적만큼 넓은 이 유채꽃 단지는원래 벼농사를 짓는 논이었지만 포항시에서 호미곶 해맞이광장 근처의 논에계절에 맞는 꽃을 재배케 하는 “경관농업”으로 변신시켜 관광객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해 주면서~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보려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정책이 큰 성과로 .. 2025.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