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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2년도43

유명산 자연휴양림 산책 유명산 자연휴양림 산책 ○ 유명산으로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설악 I/C를 빠져 나와 꼬부랑 산길을 조금 오르면 유명산 입구가 금방 나타난다. 경춘고속도로 덕분에 유명산이 훨씬 더 가까워졌다. [유명산 숲길] 회사 창립기념일 행사를 위해 미리 예약해둔 펜션에는 주변 밤나무 숲에서 날아든 짙은 밤꽃향기로 가득하다. [자귀나무 꽃] 밤이 되면 나무 잎들이 각각 짝을 이루어 하나로 접힌다 하여 합혼수(合婚樹)라고도 부른다는 자귀나무가 연분홍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직박구리] 직박구리들이 지지배배 노래하는 푸른 나무 그늘 밑에서 행사를 마치자마자 먼저 유명산 자연 휴양림 산책에 나선다. ○ 유명산 자연 휴양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862m의 유명산~! [유명산 자연휴양림 입구].. 2012. 7. 6.
아침가리골 백 패킹 아침가리골 백 패킹 ○ 방동약수 임도를 넘어 아침 일찍 오색약수를 떠난 버스가 인제 내린천 계곡과 상남을 지나 첩첩산중, 방동약수에 도착한 것은 오전 11시경이다. [방동약수터 가는 길] 어제는 흘림골과 주전골을 트랙킹했고 오늘은 방동약수 고개너머 조경동다리에서 약8킬로 거리의 아침가리골 계류를 백패킹 할 것이다. [방동약수터 앞]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심산유곡에 숨어있는 방동약수 물맛은 사이다처럼 톡 쏘는 오색약수 맛과 비슷하다. [방동약수 설명문] 약 300년 전에 어떤 심마니 하나가 이곳에서 씨가 매달린 "육구만달"이라는 60년생 산삼을 캤다는데 [육구만달 산삼] 신비의 영약 "육구만달" 산삼을 캐낸 자리에서 솟아오르기 시작한 맑은 샘이 지금의 방동약수가 되었다고 한다. [방동 약수터에서 임도로].. 2012. 6. 27.
흘림골에서 주전골까지 2 흘림골에서 주전골까지 2 ○ 등선폭포 설악산 서북능선의 칠형제봉과 만물상이 빚어낸 절경에 취해 비틀비틀~ 등선대를 내려와 등선폭포 내리막길로 들어든다. [흘림골 1] 등선폭포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 계단 길이다. [흘림골 2] 계단 길은 험준한 바위 절벽을 비집고 빙글빙글 또아리를 틀며 내려간다. [등선폭포로 내려가는 길] 내리막 길 왼쪽으로 절경을 빚고 있는 등선대 암봉들이 간간히 눈에 들어온다. 흘림골 입구에서 십이폭포까지를 흘림골이라 부르고 십이폭포에서부터 오색약수까지를 주전골이라 부른다고 한다. 드디어 깊은 골짜기에 숨어있던 등선폭포가 그 모습을 나타낸다. [등선폭포] 하늘로 오르려는 신선이 이곳에서 먼저 몸을 씻었다는 폭포 ~! [등선폭포] 그래서 수량이 많을 때의 등선폭포는 백발을 휘날리는 신.. 2012. 6. 25.
흘림골에서 주전골까지 1 흘림골에서 주전골까지 1 ○ 흘림골을 찾아 설악산 흘림골에서 주전골, 오색약수까지의 1차 트래킹과 아침가리골을 가로지르는 2차 백트래킹을 위해 한계령으로 향한다. [한계령 휴게소] 서울 양재역 앞을 아침 7시 반경에 출발했는데도 내설악과 남설악의 경계인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한 것은 11시 반경이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양양으로 이어진 44번 국도를 구불구불 5분쯤 내려가다가 남설악, 점봉산에서 뻗어 내려온 깊은 계곡, 흘림골입구를 만난다. [흘림골 입구] 워낙 숲이 짙고 계곡이 깊어서 이곳에만 들어오면 항상 날씨가 흐린 듯 하다 하여 흘림골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심산유곡~! [흘림골 약도] 오늘 트랙킹은 이곳 흘림골에서부터 여심폭포와 등선대를 넘어 십이폭포와 선녀탕을 거느린 주전골의 끝, 오색약수까지 약6~.. 2012. 6. 22.
수도권 매립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산책 "개천에서 용 났다."는 속담이 이곳만큼 잘 어울리는 곳이 또 있을까? 인천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에 있는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를 방문할 때마다 "개천에서 용 났다."는 속담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유채단지 앞, 꽃밭] 수도권 쓰레기를 매립한 "개천"같은 땅에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 꽃밭이 "용"처럼 생겨날 수 있는 것인지~? 그저 경이롭다는 생각만 들뿐이다. 평상시에는 일반인들에게 좀처럼 개방해주지 않고 봄철 야생화 축제와 가을철 국화축제 때만 잠시 열어주는 드림파크~ 금년에도 "2012년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개방행사" 형태로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0일까지 문을 활짝 열어주었다. 시원스럽게 뚫린 경인운하 아라뱃길 북쪽 길을 자전거로 달려 "수도권 매립지공사" 드림파크 제3주차.. 2012. 6. 11.
백암온천과 월송정(越松亭) 백암온천과 월송정(越松亭) ○ 백암온천 아침산책 침실로 흘러 드는 청아한 새소리와 함께 이슬처럼 맑은 심산유곡 숲 냄새가 사르르~ 코로 스며든다. [백암온천 한화콘도] 아하~ 참~! 지금 여기가 강원도 울진, 백암온천이지. 드르륵 창문을 여니 숲에서 날아든 향긋한 아카시아 향기가 온천의 아침을 더욱 더 향기롭게 만들어 준다. 옛날 어느 사냥꾼 하나가 창에 맞은 사슴을 쫓다가 날이 저물어 이 지역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 다음날 다시 사슴을 발견했으나 하룻밤 사이에 상처를 말끔하게 치료하고 사슴이 도망을 가자 [숲 산책로] 사슴이 상처를 대고 누워 있던 자리를 자세히 살펴보니 뜨거운 물이 샘솟는 온천이었다고 한다. 사슴의 전설이 서린 백암온천 유황 물로 몸의 기(氣)를 재충전 후 주변 숲을 둥그렇게 도는 산.. 2012. 6. 8.
영덕 "창포말 등대"와 홍게찜 ○ 영덕 창포말 등대 호랑이 꼬리, 호미곶(虎尾串)을 뒤로 하고 영일만(迎日灣)을 돌아 나와 동해안 해안도로로 올라선다. 끝없이 펼쳐지는 쪽빛 바다를 내려다보며 거침없이 달리니 숨가쁜 도시생활 속에서 응어리진 마음들이 봄눈 녹듯 사르르르 녹아버린다. 영덕 강구항을 지나 축산항으로 달려가던 해안도로 중간쯤에서 "창포말 등대"가 나타난다. [대게 집게발 조형물과 어우러진 창포말 등대] 바로 이 등대가 있는 해안과 주변 풍력단지 일대가 동해안 일출 명소로 제법 소문 난, 영덕 "해 맞이 테마공원"이라고 한다. [창포말 등대] 공원 입구에 서있는 "창포말 등대"를 보니 기묘한 모습의 커다란 대게 집게발 하나가 등 탑을 칭칭 휘감고 있다. 일명 대게 등대라고 불리는 이 "창포말 등대" 형상은 해양수산부 현상공모에.. 2012. 5. 31.
포항 호미곶 해 맞이 광장 ○ 호미곶으로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툭 튀어나온 부분을 "곶(串)"이라 하고 반대로 오목하게 육지 쪽으로 파여 들어간 해안을 "만(灣)"이라 부른다. [오른쪽으로 멀리 호미곶이 보인다.] 우리나라 최대의 제철공장이 있는 포항에서 육로로 30여분만 달리면 동해바다가 나타난다. [포항제철] 그 동해바다 해안선이 부드럽게 이어지다가 어느 한 지점에 이르러 바다를 향해 불쑥 튀어나온 곳을 바로 호미곶(虎尾串)이라 부르고 그 호미곶이 둥글게 감싸 안고 있는 만을 영일만(迎日灣)이라 부른다. [새천년기념관] 호랑이 호(虎)자에 꼬리 미(尾)자, 이름을 가지고 영일만을 따사롭게 껴안고 있는 호미곶(虎尾串)~! 우리의 한반도를 호랑이 모습으로 형상화시켜 놓고 보면 아닌게 아니라 호미곶은 정확하게 호랑이 꼬리자리에 꼬리.. 2012.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