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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9년도14

마장호수 출렁다리 마장호수 출렁다리 요즘~ 이곳 저 곳에서 출렁다리 붐이 일고있다. 감악산 출렁다리나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한탄강 하늘다리~ 예당저수지 출렁다리, 가우도 출렁다리 등, 지자체 별로 출렁다리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작년에 파주시에서 건설했다는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 위치한~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찾아 뒤늦게나마 산책을 나서본다. 먼저 출렁다리 앞에 서있는 전망타워로 오른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휴게공간에서 마장호수의 사방팔방이 잘 내려다보인다. 전망타워 바로 앞에서 마장호수 출렁다리가 시작된다. 1.5m 폭에 220m 길이를 가진 이곳 출렁다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인도용 현수교다. 출렁다리 위로 올라서니 역시 다리가 조금씩 출렁거린다. 하늘로 둥실둥실 떠올라 물 위를 날아가듯 출렁다리를 지난다. 다리 .. 2019. 4. 25.
2019년도 원미산 진달래 2019년도 원미산 진달래 진달래꽃이 필 무렵이면 강화 고려산이나 김포 가현산을 찾아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가까운 부천의 원미산을 찾아보기로 한다. 부천종합운동장 앞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흐드러진 벚꽃나무 가로수에 걸린 "진달래 축제 가는 길" 플래카드 방향을 따라간다. 길을 건너서 만난 부천종합운동장 스타디움 벽에도 "제19회 원미산 진달래축제 오신걸 환영합니다." 라는 플래카드가 붙어있다. 흐드러진 백목련 꽃이 티없이 맑은 청순함으로 손짓을 한다. 함께 어우러진 백목련과 자목련 꽃들은 벌써부터 한 잎 두 잎 낙화 중이다. 열흘동안 붉은 꽃은 없다는 "화무 십일홍"이란 말이 그대로 실감 난다. 진달래군락지 초입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화려한 의상을 걸친 가수들이 트롯트가요와 민요들을 번갈아 부르며 한참 .. 2019. 4. 15.
2019년도 여의도 벚꽃 산책 2019년도 여의도 벚꽃 산책 응봉산 개나리꽃으로 노랗게 맞이했던 봄이 금방 화려한 벚꽃을 데리고 왔다. 벚꽃을 만나기 위해 이번에는 여의도 윤중로를 찾아 나선다. 올해로 15회째라는 여의도 벚꽃축제가 떠들석하게 열리고 있다. 국회의사당 건물을 우측에 끼고 윤중로를 따라 벚꽃길 산책에 나선다. 2005년도부터 열리고 있다는 여의도 벚꽃축제~ 평일인데도 수많은 인파가 파도처럼 출렁거리고 있다. "거리 가득 팔랑이는 벚꽃 잎은 살아 온 날의 축복이 되고 걸음마다 피어나는 백만 송이 봄꽃은 다가올 날을 향한 희망과 용기가 됩니다." 홍보 팜플렛에 실린 글귀 하나가 감칠맛이 난다. 벚꽃 군락지 속에 하얗게 피어오른 조팝나무 꽃이 청초하다. 축제장 초입에는 붉은 철쭉꽃에 둘러싸인 버섯모양의 조형물도 서있다. 하얗.. 2019. 4. 14.
꽃차 겔러리카페 "복사골 꽃차이야기" 꽃차 겔러리카페 "복사골 꽃차이야기" 탐방 부천시 역곡로 504번길 85(고강동 360~25)번지를 찾아가면 보기 드문 꽃차 전문카페 "복사골 꽃차이야기"집을 만날 수 있다. 복사골 꽃차이야기에서 만든 프리미엄 수제꽃차 브랜드인 "Ma-made(엄마가 만든 모든 것)" 간판을 매단 카페다. 주변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꽃차전문카페가 궁금해 살포시 들어서 본다. 비록 테이블 몇 개만 놓인 아담한 크기의 작은 카페지만 아기 자기한 인테리어와 앙증맞아 보이는 수많은 소품들이 이 카페 주인의 섬세한 정서와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이곳 부천 고강동에서만 수십 년 간을 살아 제2의 고향이 되었다는 "황규희" 꽃차마스터가 환한 미소로 반갑게 맞이해 준다. 한국 꽃차 마이스터 협회에서 필기와 실기 시험을 합격하여 "마.. 2019. 4. 12.
2019 응봉산 개나리~! 2019 응봉산 개나리~! 남녘으로부터 매화와 산수유 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들리고 나면 중부지방에도 어김없이 화사한 봄이 찾아든다. 서울의 봄은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 응봉산에서 피어오르는 개나리꽃이 전하는 노란색으로 다가온다. 개나리를 만나기 위해 응봉산을 찾아 나선다. 응봉역에서 시작되는 길목에는 응봉산 방향표시가 잘 표시되어 있다. 마을 언덕을 돌아 응봉산으로 이어진 데크계단으로 올라선다. 몇 계단을 올라서지 않았는데도 발 아래로 벌써 중랑천변 풍광이 내려다 보인다. 드디어 응봉산의 상징인 개나리 꽃들이 눈을 노랗게 물들이기 시작한다. 성동구 금호동과 응봉동에 걸쳐있는 응봉산은 비록 나지막한 산이지만 조선시대, 나라에서 관리하는 사냥용 매 사육을 하던 "응방"이 있었고 조선을 건국했던 태조 이.. 2019. 4. 10.
안흥 나래교 안흥 나래교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 위치한 작은 어항, 안흥항에는 최근 설치된 해상인도교, 안흥나래교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태안군의 군조(郡鳥)인 갈매기가 힘차게 날아 오르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안흥나래교"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이 다리는 사람만 오갈 수 있는 해상인도교다.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안흥나래교를 한번 산책해 보기로 한다. 뱀처럼 둥글게 또아리를 튼 경사로를 따라 다리 위로 올라선다. 안흥항과 신진도 사이를 이어 놓은 인도교인 이 나래교는 폭4m, 길이 293m 규모의 2경간 연속아치교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태안군에서 사업비 약174억원을 들여 건설했다는 이 다리에는 각각 45m와 38m 높이의 아름다운 아치 두 개가 부드러운 포물선을 그리고 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 2019.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