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 예린이의 산책
어린이날이 있는 5월은 누가 뭐래도
예린이의 달인 것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가는 신록처럼
하루가 다르게 예린이도 자라고 있습니다.
엄마 품에서 여러가지 표정으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예린이 잇몸에는 지금
백옥처럼 하얀 이빨 6개가 탐스럽게 자라고 있습니다.
다시 또 공원으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예린이 눈에 보이는 공원의 모든 것이 다 신기하기만 합니다.
공원에 있는 목마를 구석구석 살펴봅니다.
누가 만들어 놨는지... 정말 예쁘게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감탄을 하면서 예린이는 목마에 올라타 봅니다.
목마를 타보니 하늘이 조금 낮아진 것처럼 보여
예린이는 그저 신바람이 납니다.
공원에는 동네 언니와 오빠도 놀러나와 있습니다.
"예린아~ 안녕.. 우리 함께 놀아 볼까~"
"언니~ 고마워요~ 예린이와 함께 놀아주셔서...
앞으로 예린이를 잘 보살펴주세요."
"그래~ 예린아~ 그럼 우리 목마부터 함께 타볼까?"
동네 언니 덕분에 예린이는 더욱 더 신바람이 났습니다.
언니의 인도로 미끄럼대 앞에서 폼도 잡아보고
예쁜 포즈를 취해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린아~ 넌 어쩜 이리도 귀엽고 예쁘게 생겼니~?"
동네 언니와 오빠가 칭찬을 해줍니다.
"예린이를 칭찬해 주시는 언니~ 정말 고마워요."
이처럼 예린이는 공원에서 좋은 언니 오빠를 만났답니다.
공원에서 돌아온 예린이는
엄마를 따라 문화센터 아기교실로 갔습니다.
아기교실 바닥에는 연두빛 녹두가 산더미처럼 깔려 있습니다.
예린이는 녹두와 그릇을 이용하여 밥 짓는 연습을 해봅니다.
머리에 녹두가 올려져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예린이는 녹두밥 짓기 놀이에 푹~빠져 있습니다.
새로운 놀이들이 많은 문화센터 아기교실을
예린이는 참 좋아하고 있습니다.
예린이는 자가용을 타고 신록의 계절
5월 속으로 다시 또 산책을 나와 봅니다.
자가용에만 올라타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예린이~
예린이 자가용 위에서 보는 세상 풍경들은 정말 재미가 있습니다.
거리를 오가는 자동차들이랑.. 길을 따라 심어진 가로수들도 신기하고
초록빛 숲 속으로 이어진 오솔길 주변도
예린이가 처음보는 멋진 풍경들로 가득합니다.
이처럼 푸르른 신록의 5월을 산책하면서
예린이 역시 푸르른 마음으로 푸르게 잘 자랄 것입니다.
푸른 숲 속을 나는 새들처럼~
예린이도 건강하게 잘 자라나
집안의 일꾼~ 나라의 일꾼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그래서 신록의 계절~ 5월은 예린이의 계절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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