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린이의 하루~ 정말 바빠요.
예린이가 태어난지 벌써 14개월이 지났습니다.
요즘 예린이는 눈만 뜨면 새로운 것들을 만나느라 무척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아빠 품에 안겨 새로운 것들을 하나하나 구경해야하고
집 근처 놀이터에 나와 신나게 놀아 보기도 합니다.
논어(論語)에서 공자님이 말씀하셨던가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라...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라는 말이지요.
그래서 예린이는 요즘 이것저것을 배우느라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지경이랍니다.
빨리 익숙해져야 하는 걷기 기술부터...
집안에서 만나는 각종 가전제품들도 배워야 하고~
어디 그 뿐인줄 아세요?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 아기 문화교실에서 배워야할 것들도 산더미 같습니다.
꽃술을 흔들어대는 치어리더의 응원 기술도 배워야하고~
남자아기 친구와 나란히 앉아
20년 후를 대비한 남자친구 사귀기 기술도 연마해야 합니다.
아휴~ 남자친구 사귀는 일은 상상만해도 벌써 가슴이 뛰네요.
작은 아기 우산을 폈다 접었다 연습해보면서
예린이가 크면 할머니에게 예쁜 양산을 사달라고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다시 또 엄마와 함께 근린공원에 바람을 쐬러 나와봅니다.
공원에는 예린이가 좋아하는 기어오르는 기구들이 많아
신바람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고
빨간색, 파란색 장식물 사이에 앉아 있기 연습과
동그란 오색 장식물을 만져보며 색깔을 구분하는 연습도 해봅니다.
아니 그런데 동네 아기친구하나가 세발자전가를 타고 나왔네요.
그래서 잠깐 빌려 예린이도 한번 타보기로 합니다.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예린이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이 세발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누벼보면
정말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세발자전거를 익숙하게 타지는 못하지만...
배우고 익히면 금방 익숙해 지겠지요.
예린이가 어서 빨리 자라 할아버지께
세발자전거를 사달라고 졸라야 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휴~ 하루종일 이것저것 배운다며 종종걸음을 쳤더니 정말 피곤합니다.
이럴 때 예린이는 꿀처럼 맛있는 낮잠에 골아 떨어져 버린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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