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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24년도

포항 죽도시장 산책

by 전태공 2025. 1. 7.

포항 죽도시장 산책

 

포항시를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부산 자갈치시장 규모와 맞먹는다는 죽도시장을 찾아본다.

 

[우짤랑교 위에서]

 

포항운하 건너편에 차를 세워 놓고

우짤랑교를 건너 5~6분 정도 걸으니 시장 입구다.

 

대나무가 많이 자라던 포항 앞바다의 죽도라는 섬을 매립 한

죽도동에 있는 전통 재래시장이 죽도시장이다.

 

 

 

“이곳은 전국 5대 전통시장 죽도시장입니다.”라는 간판 아래로

회 대게 문어 해산물 고래거리가 있다.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200여 곳의 횟집이

회 센터 골목을 중심으로 죽도시장 사방에 널려있다.

 

 

무슨 무슨 수산, 누구누구네, 라는 간판을 매단 상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그 앞을 수많은 사람들이 바글바글 오가고 있다.

 

 

“오감팡팡 죽도시장” 간판 부근의 시장통에도 들어서 본다.

 

포항 죽도시장은 50여년 전 갈대밭이 무성한 포항 내항 늪지대에

하나둘 노점상들이 들어서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는데

 

지금은 점포 수가 1500여개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고 한다.

 

[수산물시장]

 

수산물시장에는 여기저기 펼쳐진 온갖 종류의 생선 좌판이 즐비하고

사려는 손님과 팔려는 상인 간의 흥정 소리로 왁자지껄하다.

 

 

좌판에 가지런히 누워있는 “물곰”이라는 생선 가격이

만원부터라고 하니 결코 만만치 않는 가격같다.

 

[홍게]

 

♪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

좌판 위에 나란히 줄지어 누워 있는 홍게 모습도 보인다.

 

 

대게 회거리 시장으로 들어가 본다.

 

대게는 구룡포읍 쪽이 더 유명하긴 하지만

시간 여유가 없이 대게를 먹어야 한다면 죽도시장이 제격이다.

 

 

이곳 거리 모습 역시 다른 거리들과 비슷비슷하다.

느긋하게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재래시장 특유의 분위기에 빠져본다.

 

 

구룡포의 특산물인 과메기 상점도 나타난다.

 

과메기와 채소, 미역, 다시다, 초장을 함께 포장한

과메기 세트 상품이 인기다.

 

 

“신선 닭 젓갈거리”도 있다.

닭고기나 온갖 종류의 젓갈을 파는 상점들이 오글오글 모여있다.

 

 

식품 아케이드 거리도 보인다.

종합 전통시장이라서 그런지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여러 가지 반찬들과 깻잎, 고추장아찌를 비롯

돼지고기 쇠고기를 파는 식육점 가게들도 널려있다.

 

그래서 이곳은 포항 시민들이 조금만 발품을 팔면

생선과 다양한 생필품들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시장 깊숙이 수제비 골목도 나타난다.

수제비와 칼국수, 보리밥 등 한식 메뉴를 파는 골목이다.

 

맛도 좋고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채소류 좌판과 건어물 가게가 즐비한 시장통을 빠져나오니

 

 

건어물과 온갖 잡화가 널려있는 거리로 이어진다.

 

 

포항 시민들에게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죽도시장~!

 

전국적인 농수산물 집결지이자 유통 요충지로

오랜 명성을 이어온 이곳은 제철을 맞은 과메기는 물론

 

다양한 건어물들과 먹을거리들이 넘칠 뿐 아니라

유유자적하며 부담 없이 산책하기에 금상첨화인 곳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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