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집에서 보내온 선물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아들녀석 부부가
처가 집, 홍성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나서 우리집에 인사를 왔다.
[선물들]
손에는 꾸러미 꾸러미 산더미 같은 선물 보따리가 들려 있었다.
홍성 사돈 댁에서 정성을 다해 준비해 보내주신 선물들이란다.
이바지 떡에 한과에 인삼셋트에 한우셋트까지
그리고 과일은 한라봉에 귤에 참외에 키위에 와인 한 병까지
너무나 많은 푸짐한 선물에 재훈엄마의 입이 귀밑에까지 찢어졌다.
" 아이구~ 무슨 선물을 이렇게나 많이 보내주셨나요?"
사돈댁에 대한 감사의 전화에
며느리로 들어간 딸을 예뻐해 달라는 뜻을 담아서 보냈단다.
"에고~ 이렇게 안하셔도 예뻐 해줄텐데 너무 과용하셨습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그렇게 오고 가는 대화만 듣고 있어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집안의 장손이 장가를 들었으니 돌아가신 아버님께 인사를 드려야지
[크리스챤 메모리얼 추모원]
"아버님~ 우리집안의 장손 재훈이가 장가를 갔어요.
여기 손주며느리도 왔어요. 인사와 함께 간단한 기도를 드렸다.
[크리스챤 메모리얼 추모원 내부]
새 살림을 시작하는 이 부부에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도록
아버님께서 하늘나라에서 잘 보살펴 주세요.
아마도 아버님께서는 살아 계실 때의 그 인자하신 미소를 지어주시며
"열과 성을 다해 보살펴주실 것이니 앞으로 이 젊은 부부는 아들 딸 잘 낳고 행복하게 잘 살 것이다."
라고 말씀하고 계실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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