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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호주

호주 뉴질랜드 여행기 ④편 [시드니항 크루즈]

by 전태공 2012. 3. 16.





15. 세계 3대 미항 시드니 항 "크루즈"

호주 "시드니" 항은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브라질의 "리우데 쟈네이루" 와 함께
세계의 3대 미항(美港)에 해당하는 아름다운 항구이다.



[시드니 항]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품고 있는 "시드니"항은
시드니 앞 해안절벽이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해주고 있어 





파도도 없고 물 또한 맑고 깊어
세계적인 미항이 될 수 있는 천혜적 조건을 골고루 다 가지고 있는 항구이다.



[시드니 항 전경]



이 아름다운 "시드니"항을 배로 둘러보기 위해
"캡틴 쿡(Captain Cook) 2000"이라는 "크루즈"선(船)을 타기로 했다.



[캡틴 쿡 크루즈 선]


호주에 처음 상륙했던 영국인 "제임즈 쿡" 선장의 이름을 땄다는 이 유람선은
점심 뷔풰까지 제공해주면서 1시간 여 동안 아름다운 "시드니"항을 한바퀴 돌아 주는 크루즈선이었다.



[크루즈 선 내부]


설레는 마음으로 "크루즈"선(船)을 올라탄 후 선실 내에 차려진 뷔풰 음식을 한 접시 담아
창가에 자리를 잡고 나니 스르르르~ 배가 항구를 출발하기 시작했다.



[오페라 하우스]


6번 부두를 빠져 나온 배는 잘 포개놓은 조개껍질과도 같은
아름다운 모습의 "오페라 하우스" 앞을 지나 





날렵한 모터보트들이 물매미처럼 맴돌고 있는 물길을 따라
"샤크 아일랜드" 쪽으로 미끄러져 나갔다.





세계의 3대 미항이라는 "시드니"항은 역시 빼어난 아름다움을 맘껏 뽐내고 있었다.





"시드니"항 바다는 청정옥수처럼 맑았고
하늘높은 줄 모르고  솟아 있는 도심의 빌딩들이 항구 앞에 즐비했다.





"하버 브릿지"와 함께 "시드니"항의 상징이라는 "오페라하우스" 또한
미항(美港) 풍광의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얼굴이 까무잡잡한 "크루즈"선, 여승무원 하나가 배가 지나가는 항로 해안에 늘어선
크고 작은 저택들에 대하여 계속 영어로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있었다.



[고급 주택지역]


가만히 들어 보니 저 언덕 위의 하얀 집은 어떤 유명한 배우의 집이라고 하는 것 같았고 





또 다른 저택을 가리키며 호주 총리 공관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에잇~ 지금 이 순간~ ! 그런 설명들이 뭐가 중요하랴~!



[시드니항 크루즈항로도]


크루즈선에서 제공해준 뷔페식사를 후다닥~ 해치워 버리고
얼른 유람선 3층 갑판으로 뛰어올라갔다.
그러면 그렇지~ 이렇게나 전망이 좋은 것을~!





3층 갑판에서 바라본 "시드니" 항은 역시 눈길 가는 곳, 모든 곳에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져 있었다.
와~ 참 아름답구나~!
 




시드니 항을 왜 세계 3대 미항이라고 했는지 그 이유를 이제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금방이라도 마귀가 튀어나올 듯한 검은 구름이 하늘에 가득 밀려와 있었지만
검은 구름마저도 미항, 시드니 항을 예쁘게 꾸며주는 작은 소품으로만 보였다.



[시드니 하버 브릿지 통과]


16. 하버 브릿지(Harbour Bridge)

"왓슨스 베이" 앞에서 뱃머리를 돌린 배는 하얀 물줄기를 달고
다시 오페라 하우스 앞을 지나 "하버 브릿지" 아래를 통과하고 있었다.



[하버 브릿지를 지나]


"시드니"항의 상징인 "하버 브릿지"는
어느 각도에서도 잘 조화된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었다.



[하버 브릿지]


하버 브릿지는 그 모양이 옷걸이 같아서 "낡은 옷걸이" 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한다.





시드니 중심상업지구와 북쪽지역을 연결하고 있는 이 하버 브릿지는
차량은 물론 모노레일과 자전거, 보행자들이 함께 이용하는 시드니의 중심 교량이라는데





단일 아치(arch)교로서는 그 크기가 세계에서 몇 번째 손가락에 들며
높이가 무려 134m에 달한다는 
이 다리를 건설할 때 근로자 열여섯 명이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또한 이 다리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관광 상품으로
지금까지 150만 명이 다녀갔다는 약 세 시간 코스의 다리 등정(Bridge Climb)이 있다고 한다.



[하버 브릿지를 등반 중인 사람들]


"하버 브릿지" 밑을 지나온 배에서 바라본 오페라 하우스는 그림엽서에서 보던 풍경 그대로였다.



[하버 브릿지 ]


1시간 여 동안 배를 타고 시드니 항을 "크루즈" 해본 소감은
범선을 타고 무릉도원이라도 항해한듯한 그런 기분이었다. 





시드니 항을 "크루즈(Cruises)" 해보지 않고서는
시드니 항의 아름다움을 거론하지 말라~! 던 말이 구구절절 실감이 났다.





역시 "시드니"항은 산소처럼 깨끗한 항구였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