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33 창덕궁 산책[문화재청 시행, 2007세계문화유산 답사기 공모전 입상(11위) 수상작] [문화재청 시행, 2007세계문화유산 답사기 공모전 입상(11위) 수상작] 창덕궁 산책 글 : 전상열 궁궐을 산책하는 일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더구나 꽃이라도 피어있는 계절이라면 금상(錦上)에 첨화(添花)같은 일일 것이다. 2007년 4월 중순을 넘어선 어느 일요일 오후, 서울에서 경복궁 다음으로 풍수지리가 좋고 우리가 비원(秘苑)으로 더 많이 알고 있는 창덕궁을 오랜 만에 산책해 보았다. 근교 산에서는 막바지 봄이 연분홍 진달래 꽃불을 몰고 산봉우리를 향해 활활 불타오르고 있었지만 창덕궁 안의 봄은 어느 듯 연초록빛 물결에 밀려 스물스물 조금씩 사그라지는 중이다. 비단결 같은 맑은 물이 흐른다 하여 비단 금(錦)자에 내 천(川)자 이름을 가졌다는 수백 년 된 돌다리 금천교(錦川橋)에는 비단결 같.. 2011. 12. 2. 인천 굴업도 여행 2편 인천 굴업도 여행 2편 4. 개머리언덕에서 큰 마을 해변으로.... 능선의 공제선과 맞닿아있는 하늘은 높고 푸르렀다. 소슬바람과 놀고 있는 억새초원 역시 넓고 광활했다. 옛날 굴업도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 목장을 운영하면서.... 방목했다는 염소와 사슴들이 ... 자연적인 종족번식을 이루어 지금은 ... 수백마리로 늘어나 살고 있다는데 모두들 어디에 숨어있을까? 서해의 외딴 섬 굴업도는 가히 신도 부러워 할만한.... 절경과 비경을 빠짐없이 가지고 있는 듯 했다. [큰마을 해수욕장으로] 개머리언덕을 뒤로 하고 큰마을 해수욕장으로 내려섰다. 파도가 밀려오는 작은 섬~ 인적없는 이 곳에... 고운 모래가 양탄자처럼 깔려있었다. [큰마을 해수욕장]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모래사장에 발자국을 찍는 발.. 2011. 12. 2. 인천 굴업도 여행 1편 1. 덕적도를 거쳐 굴업도로 가을에 수확한 곡식을 겨울을 위해 곳간에 쌓아두는 때라는 추수동장(秋收冬藏)의 계절 11월 ~ 서해 먼 바다에 외롭게 떠있는 굴업도로 1박2일 동안의 여행을 떠나보기로 한다. [덕적도행 쾌속선"코리아나호"]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에 속해있는 작은 섬 굴업도는 인천에서 93킬로나 떨어진 머나 먼 섬으로 [인천에서 굴업도까지는 93킬로] 굴업도를 가려면 인천항에서 덕적도부터 들어가 덕적도에서 하루 한번 다니는 굴업도행 여객선을 갈아타고서야 간신히 만날 수 있는 그런 절해(絶海)의 고도(孤島)이다. 뛰~웅~~ !!! 9시 30분경~ 뱃고동소리를 길게 내뱉으며 드디어 덕적도행 고속훼리 "코리아나"호가 연안부두를 출발한다. 이별의 인천항구를 떠난 덕적도행 쾌속선 "코리아나"호는 높은 주.. 2011. 12. 2. 이전 1 ··· 33 34 35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