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50 할머니 생일날~ 할머니 생일날~ 2017. 11. 18일, 인천에 살고계시는 할머니의 생일날~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천안 예린이집으로 내려오셨습니다. 오랜만에 내려오신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뵙게되어 예린이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예린이가 손수 씻은 씨없는 청포도를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하나씩 드리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할머니의 생일날이니 분명 예린이가 좋아하는 생일케잌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에 예린이는 벌써부터 마음이 들떠 싱글벙글거렸습니다. 먼저 생일을 맞으신 할머니를 축하드리는 마음으로예린이 장난감 수레 위에 할머니를 태우고 예린이가 직접 끌기도 했습니다. 아니 그런데 할아버지께서 예린이를 그냥두질 않으시네요.예린이가 예쁘다며 소파에서 무릎 시소놀이를 해주셨습니다. 예린이를 하늘만큼 땅만큼 예뻐해.. 2017. 11. 27. 강진 다산초당(茶山草堂) 강진 다산초당(茶山草堂)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산 자락에 숨어있는 다산초당을 찾아 나선다. 귤동마을에 차를 세우고 다산초당으로 이어진 산길로 올라선다. 다산초당은 마을에서 산자락 오솔길로 10여분을 걸어 올라야 만날 수 있다. [다산초당 약도] 다산초당으로 오르는 길은 아름드리 소나무와 편백나무들로 가득하다. 한낮인데도 어둑어둑할 정도로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다산초당 가는길] 숲에서 들려오는 온갖 산새소리들이 요한슈트라우스 왈츠곡처럼 감미롭다. 조심스레 나를 따라오는 내 발자국소리에 떠밀려 고요히 산길을 걷는다. 먼 옛날~ 다산 정약용선생께서도 이처럼 적막한 산길을 오르셨겠지~ 시간을 200여 년 전으로 잠시 되돌려 놓았을 무렵~ 뿌리길이 나타난다. 온갖 나무뿌리들이 울근불근 성.. 2017. 11. 26. 전남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전남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 전남 강진 앞 바다, 강진만에 가우도라는 작은 섬 하나가 떠있다. 강진 보은산을 소의 머리라고 했을 때 섬의 위치와 생김새가 소의 멍에를 닮았다 하여 멍에 가(駕)자를 써 "가우도(駕牛島)" 라는 이름을 갖게된 섬이다. [강진읍 주변 지도] 5년전인 2012년에 가우도 왼쪽, 강진군 도암면 "망호선착장"과 오른쪽, 강진군 대구면 "저두나루" 사이에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작은 인도교가 생겼다. 바로 가우도 출렁다리다. [망호출렁다리(망호선착장~가우도)] 망호선착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망호출렁다리부터 들어선다. 길이 716m의 망호출렁다리는 가우도까지 이어져 있다. 그러나 출렁다리라는 이름과는 달리 다리는 전혀 출렁거리질 않는다. 다만 다리 아래를 흐르는 강진만의.. 2017. 11. 21. 청산도 6편 동촌마을 돌담길, 신흥리 청산도 6편 동촌마을 돌담길, 신흥리 상서리 돌담마을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니 금방 동촌리 마을이다. "아름다운 돌담길 동촌마을"이라고 쓰여진 버스정류장 앞을 지나 마을로 들어선다. [동촌마을 입구 버스정류장] 돌담이 늘어선 마을골목길 초입에 작은 정자를 거느린 느티나무 한그루가 나타난다. 산림청 산림유전자원 보호수로 지정된 180년 묵은 느티나무라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할머니 나무로 부르고 있다. [동촌마을 할머니나무] 옛날~ 이 할머니 나무는 마을 아래에서 할아버지 나무와 함께 살았었는데 남편이 몰래 바람을 피워 6명의 시앗을 본 사실을 알고 마을 위쪽으로 쫓아내 버렸단다. [할아버지 나무를 향해 두팔을 벌린 모습의 할머니나무] 그러나 혼자 살면서 많은 외로움을 느낀 할머니 나무는.. 2017. 11. 20. 청산도 4편 진산리갯돌, 지리청송 해변 청산도 4편 진산리갯돌, 지리청송 해변 [청산도 슬로길 8코스 약도] 신흥리에서 시작되는 슬로길 8코스를 따라 진산리로 우회전한다. 해맞이길로 명명된 그림같은 해안도로를 따라 상산포와 노적도 일출전망대를 지나 10여분 만에 진산리에 도착한다. [진산리 해송] 해뜨는 마을 진산리로 들어서자 해변에 늘어선 낙락장송, 해송 숲이 먼저 파랗게 반겨준다. [진산리 갯돌밭] 작은 포구를 가진 이곳 진산리 해변에는 모래대신 둥글둥글한 갯돌이 깔려있다. [진산리 해변] 해변에 밀려든 바닷물이 갯돌 무더기를 쓸고 내려가면서 만들어내는 소리가 좌~르~르~르~! 좌~르~르~르~! 음악소리처럼 들린다. [진산리 방파제] 청산도에서 아침 햇살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광명의 보배로움을 지닌 곳이라 하여 진산리.. 2017. 11. 17. 청산도 3편 (신흥리 목섬, 새목아지) 청산도 3편 (신흥리 목섬, 새목아지) 신흥리 해수욕장 앞 해안도로에서 우회전, 목섬으로 이어진 작은 고개 하나를 넘는다. 초가지붕 정자 하나를 지나니 목섬으로 건너가는 연도교가 나온다. [목섬입구 정자] 목덜미 항 자를 써서 항도(項島)라고도 부르는 목섬까지 100미터 정도의 방파제, 연도교가 연결되어 있다. [항도, 목섬연결 방파제길] 목섬 연도교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새목아지로 이어진 오솔길로 올라선다. 약 2킬로 거리의 이 오솔길을 따라 30분 정도 걸어 오르면 새목아지다.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어 적막하기만 한 산길에는 소나무와 동백나무 등 온갖 종류의 나무들이 밀림을 이루고 있다. [목섬 삼거리] 쉬엄쉬엄 20분 정도를 걸어 올라 목섬 삼거리에 다다른다.이정표가 세워진 이곳 삼거리에서 3~40.. 2017. 11. 14. 청산도 2편(권덕리 범바위) 청산도 2편(권덕리 범바위) 이번에는 권덕리 범바위 전망대를 둘러볼 차례다. 작은 언덕을 넘으며 내려다 본 권덕리 마을 풍광이 한 폭의 수채화다. [권덕리 포구] 권덕리 포구마을은 범바위를 거느리고 있어 호암동(虎巖洞)으로 불리다가 권덕포라는 이름을 거쳐 지금의 권덕리가 되었다고 한다. 수심이 깊고 주변에 갯바위가 널린 권덕리 마을은 천혜의 바다낚시 갯바위 포인트로 낚시꾼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혹시나 감성돔이라도 물어줄까 하는 욕심으로 드리워 본 낚시대에는 넣기가 무섭게 고등어와 전갱이들만 물고 늘어진다. [권덕리 방파제~ 2시간 정도의 밤낚시에서 이곳에서 낚은 고등어가 7~80마리] 밤늦게까지 고등어들과 씨름을 하고 난 다음날 아침~ 중간에 마주 오는 차를 만나면 비키는데 진땀을 빼야 하.. 2017. 11. 14. 어린이집 다니는 것이 정말 즐거워요. 어린이집 다니는 것이 정말 즐거워요. 요즘 예린이는 어린이집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어린이집을 가면 제 또래 친구들도 많이 만날 수 있고~ 이런저런 놀이와 함께 많은 것들을 선생님께 배운답니다.친구들과 보자기 놀이를 해보기도 하고... 어떤 날에는 무시무시한 유령변장놀이도 한답니다. 어디 그뿐인줄 아세요~? 물감으로 그림그리는 것도 배우고 컵을 높이 쌓아보는 놀이도 한답니다. 이 컵쌓기 놀이는요.. 컵을 하나하나 위로 쌓는 놀이인데요.컵을 높이 쌓아 올리는 것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거든요. 조금 높이 쌓았다 싶으면 와그르르~ 무너져버릴 때가 많답니다. 무너지면 다시 쌓고~ 또 무너지면 또 다시 쌓는 칠전팔기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예린이도 끈질기게 도전하고 또 도.. 2017. 11. 1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