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58 호미곶의 유채 포항을 방문한 여동생들과 함께 다시 찾은“호랑이(虎) 꼬리(尾)”, 호미곶에서 노란 파도가 거세게 출렁이는 드넓은 유채꽃밭을 만난다. 봄바람과 함께 쏟아진 봄비에 꽃비로 흩날려버린“벚꽃엔딩”의 뒤를 이어 바톤터치 하듯 밀려든 노란 꽃 물결~! 우와~ 이게 왠 떡이냐~! 횡재라도 한 듯한 기분으로 룰루랄라~ 유채밭을 거닐어 본다. 2018년부터 조성을 시작했다는 이곳 경관농업단지는약 15만평 정도의 거대한 유채꽃 단지다. 축구장 140개 면적만큼 넓은 이 유채꽃 단지는원래 벼농사를 짓는 논이었지만 포항시에서 호미곶 해맞이광장 근처의 논에계절에 맞는 꽃을 재배케 하는 “경관농업”으로 변신시켜 관광객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해 주면서~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보려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정책이 큰 성과로 .. 2025. 4. 21. 경주 골굴사 경주시 함월산에 있는 사찰로 “한국의 소림사”라고도 불리는선무도(禪武道)의 총본산, 골굴사(骨窟寺)를 찾아 나선다. [입구 선무도대학 건물] 입구의 선무도대학 건물을 지나 2 주차장으로 오르는 길목에대적광전 앞에서의 선무도 공연 알림 간판이 서 있다. 포대화상 조형물을 지나 세심당 건물 옆으로가파른 오르막길을 잠시 오르니 골굴사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세심당(숙소건물)] 한자로 뼈 골(骨)자에 굴 굴(窟)자를 쓴 골굴사(骨窟寺) 이름답게 한눈에 보기에도 앙상한 뼈처럼 보이는 암석 지대 언덕에 크고 작은 굴들이 해골처럼 뚫려 있는 기묘한 모습이다. [골굴암] 골굴사는 1,500여 년 전 인도에서 온 “광유”라는 스님이 “달을 품은 산” 함월산 자락에 인도의 석굴사원을 본떠 창건한 사찰로.. 2025. 4. 7. 통도사의 봄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영축산에 위치한 신라시대의 승려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사찰통도사의 봄을 찾아 나선다. [통도사 입구] 부처의 말씀을 기록한 8만 대장경을 가져법보사찰(法寶寺刹)로 불리는 해인사와 큰스님들을 많이 배출하여 승보사찰(僧寶寺刹)로 불리는 송광사와 더불어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하여불보사찰(佛寶寺刹)로 불리는 통도사를 우리나라 삼보사찰로 부르고 있다. 그처럼 기승을 부리던 엄동설한의 겨울을 힘겹게 밀어내고 가까스로 다가온 초봄~! 통도사의 봄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대원군의 친필이라는 “영축산 통도사” 편액이 걸린일주문을 통과하니 벌써 향긋한 꽃내음이 마중 나와 준다. [통도사 일주문... 대원군 친필] 향기를 따라 잠시 다가서니 수양버들처럼 휘휘 늘어진 수양매가연.. 2025. 3. 31. 강진만 낚시의 추억 강진만 낚시의 추억 여러 가지 뻥 중에서도 낚시꾼의 뻥이 가장 세다는 것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가장 세다는 그 낚시꾼의 뻥에 또 가장 잘 넘어가는 사람 역시 낚시꾼이다. [강진 김이사댁 본가]30센치 넘는 감성돔을 하루에 기본, 30마리 이상을 낚을 수 있다며 거품을 뿜어대며 기염을 토하던 김내형 이사님의 그럴듯한 뻥에 모르는 척 넘어가그 분의 집과 배가 있다는 머나먼 전남 강진을 향해 출정을 떠난다. [강진 김이사댁 꽃무릇] 그래~ 뭐 밑져봐야 즐거운 여행 아니겠어~?주말의 금요일에 룰루랄라 강진으로 달린다. [강진 김이사댁 별채(영빈관)] 휴~ 정말 멀긴 멀다. 포항에서 근 4시간을 달려 도착하니 깜깜한 밤이다.별채에 마련된 영빈관 숙소에 여장을 풀고 내일 아침 새벽을 기약한다. [김이사와 .. 2025. 2. 21. 내연산 연산폭포 내연산 연산폭포 내연산에는 12개의 폭포가 있다, 뜨거운 화산재가 식을 때 부피가 줄어드는 응회암 성질상절리가 많이 발생한 탓에 계곡에 12폭포가 생겨났다. 보경사를 나와 12폭포를 향한다. 보경사에서 200m 쯤 걸어온 초입에 세워진 이정표가 관음폭포까지 2.2km 연산폭포까지 2.5km 임을 알려준다. 계곡길로 접어 들자 물소리가 요란하다. 내연산과 천경산 사이에 위치한 이곳 청하골계곡에는폭포가 끊임없이 늘어서 있지만 오늘은 폭포 중의 폭포인 여섯 번째 관음폭포와 일곱 번째 연산폭포까지만 다녀오기로 한다. 잠시 걸어 오르니 첫 번째 폭포 상생폭포가 나타난다. [상생폭포]양 갈래로 쏟아지는 물줄기가 거침없어 보이는 이 쌍둥이 폭포는사자쌍폭, 쌍폭 등으로 불리다가 상생폭포가 된 곳이다. [상.. 2025. 2. 12. 내연산 보경사 내연산 보경사 “포항”하면 떠오르는 사찰, 내연산 보경사를 찾아 나선다.사찰로 들어가는 첫 번째 문, 일주문을 지나 [일주문]세속에서의 모든 번뇌를 말끔히 씻어버리는 마음으로해탈문을 통과하니 아름드리 노송들이 영접해 준다. [해탈문] 울울창창 숲을 이룬 노송들 사이로 고즈넉한 사찰, 보경사가 삐죽 얼굴을 내민다. [노송지대] 은은하게 들려오는 풍경소리와 지지배배 거리는 온갖 새소리들로 귀가 즐겁다. [보경사] 보경사 입구, 찻집 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항아리들이하하하 호호호 웃음보따리를 터트리느라 바쁘다. [찻집 앞 항아리] 대웅전과 적광전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를 따라 보경사 경내로 들어선다. [천왕문 옆 이정표] 들어서는 사람들을 향해 눈을 부라리는사천왕의 눈길 아래를 쭈삣거리며 천왕문을 통.. 2025. 2. 12. 운제산 오어사(雲梯山 吾魚寺) 운제산 오어사(雲梯山 吾魚寺) 포항 남구 오천읍에 있는 운제산 오어사를 둘러보기로 한다.사찰로 들어서는 일주문을 통과하여 [오어사 일주문] 오어저수지 수변길을 잠시 따라가니 조계종, 불국사의 말사로서 신라 진평왕 때는항사사(恒沙寺)라고도 불렸던 오어사가 눈앞에 나타난다. 신라 고승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이곳에서 수도할 때 이곳 계곡에 각자의 물고기를 방생한 후누구 물고기가 살아 돌아오는지를 시합했다는데 두 마리 중 한 마리만 살아 돌아오자~ 살아 돌아온 그 물고기를 서로 자기 고기라고 주장했다 하여나 오(吾)자에 물고기 어(魚)자를 써서 절 이름이 “내 물고기”라는 뜻의 오어사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오어사 삼성각] 삼국유사에 기록된 사찰 중 몇 안되는 현존 사찰이라는 오어사 전당들은 대웅전만.. 2025. 2. 12.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 조선시대 당시 유배라는 형벌제도가 시행되면서유배지 중 하나로 선정된 지역이 포항시 장기읍이다. 바로 그 장기읍에 유배문화체험촌이 세워져 있다.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 죄수를 멀리 보낸다는 뜻의 유배는죄의 형량에 따라 유 2천리, 유 3천리 등으로 구분되는데 장기유배지는 유 3천리 지역에 해당되는 곳이다. [유배인 우마차] 죄를 지어 유배를 떠날 때 소요되는 유배 비용은 죄인 스스로가 부담해야 하며 노비 동반은 허용했다고 한다. 이곳 장기로 유배를 오려면 서울에서 남태령을 넘어안성과 충주, 문경, 상주, 영천와 경주를 거쳐 9박 반나절을 걸어 왔다고 하니 멀긴 정말 멀다. 유배인이 도착하면 머물 곳과 보살펴 줄 사람 선정 등을장기현감이 책임 지었고 한 달에 두 번씩 유배인 동태.. 2025. 2. 12. 이전 1 2 3 4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