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함께 한 제주여행 3편 (천제연, 천지연 폭포)
오후에는 정방폭포, 천지연폭포와 함께
제주의 3대 폭포 중 하나인 천제연(天帝淵) 폭포를 둘러보기로 한다.
천재연폭포를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선임교를 건너야 한다.
선임교로 가는 길목에 천제루라는 누각이 나타난다.
칠선녀의 전설이 서려있는 천제루가 언덕 위에서 한국의 전통미를 뽐내고 있다.
[천제루]
천제루 아래에는 돌로 만들어진 "오복천"이라는 샘에서
오복을 상징하는 거북이와, 용, 돼지, 원앙, 잉어 등, 다섯 동물들이 물을 뿜어대고 있다.
[오복천]
거북이는 장수(壽)를 뜻하고 용은 귀(貴), 돼지는 부(富),
원앙은 애(愛), 잉어는 자(子)를 상징하며~
동전을 던져 올라선 동물의 복을 받을 수 있다던가~!
[선임교]
오복천을 지나니 계곡을 가로지른 선임교(仙臨僑)가 나타난다.
선임교는 견우와 직녀 설화에 나오는 오작교를 본따 만들어진
아치형 철제다리로서 다리 양면에 칠선녀상이 조각되어 있어
"칠선녀교" 로도 불리는 구름다리다.
선임교를 건너면서 내려다 본 다리 아래에는
정글을 이룬 울창한 숲을 헤집으며 계곡 물이 흐르고 있다.
안내문에 따르면 선임교의 다리 높이는 78m이고 폭은 4m에 길이가 128m 라고 한다.
[칠선녀상 조각]
다리를 건너와 만난 포토존에서 선임교 옆을 바라보니 아닌게 아니라
다리 옆면에 각각 다른 악기를 들고 구름을 타고 오르는 칠선녀상이 조각되어 있다.
[제2폭포 가는길]
하늘에선 다시 이슬비를 뿌리기 시작한다.
시원스러운 이슬비를 맞으며 숲길로 들어서서 천제연 2폭포를 찾아 나선다.
옥황상제의 연못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천제연 폭포는
하늘에서 내려온 칠선녀들이 자주 모여
목욕을 하다가 놀다 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제2폭포 전망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을 가로지르며
천제연 제1폭포 쪽에서 흘러내려온 계곡물이
제2폭포와 제3폭포를 만들어가며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천제연 제2폭포]
숲길 돌계단을 조금 내려서니 위풍당당하게 물을 쏟아내는 제2폭포가 그 모습을 나타낸다.
이곳 천제연 제2폭포는 3폭포와 함께 항상 폭포수를 쉴새 없이 쏟아내는 폭포다.
제2폭포는 울울창창한 숲에 숨어 비경을 연출하고 있다.
[1폭포로 가는길]
제2폭포 전망대를 뒤로 하고 500미터 정도 떨어진 제1폭포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제1폭포 쪽으로 이어진 오솔길은 숲에 둘러싸인 오르막 길이다.
길 옆으로 흐르는 계곡 물이 청정하게 느껴진다.
청아한 물소리를 귀로 듣고 상큼한 숲 향기를 코로 맡으며 신선처럼 걸어 오른다.
온갖 수목들이 빽빽한 난대림 속을 뚫고 숨가쁘게 올라선 높은 돌계단을 지나니
드디어 제1폭포가 쨘~하고 눈 앞에 나타난다.
[천제연 제1폭포]
주상절리를 이룬 20여미터의 수직의 절벽 위에서 쏟아지는 폭포~
그러나 제2폭포에 비해 쏟아지는 수량이 작아 보인다.
이곳 제1폭포는 평상시에는 폭포수가 없다가
비가 내려야 비로소 폭포가 생기는 건천(乾川)이라서 그렇단다.
[천지연 폭포 입구]
천제연 폭포지역을 둘러보고 나오니 저녁시간이다.
조금 이른 저녁식사를 마친 후 ~ 내친 김에 천지연 폭포까지 둘러보기로 한다.
천지연폭포 입구 돌다리를 지키는 돌하르방들도 코로나 방역 마스크를 쓰고 있다.
천지연폭포를 만나려면 매표소에서 550m 정도 걸어 들어가면 된다.
천제연은 세 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지만 천지연은 폭포가 하나라는 것이 다른 점이다.
제주도 폭포 중에 유일하게 야간에 개장을 해주는 천지연폭포는
젊은 연인들의 아베크 산책 코스로도 유명한 곳이란다.
[천지연 폭포]
천천히 10분 정도 걸으니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천지연폭포가 나타난다.
까만 어둠 속에 비쳐진 조명 속에 쏟아져 내리는 폭포가 신비스러운 기운을 뿜어낸다.
"하늘(天)과 땅(地)"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는 "천지연폭포(天地淵瀑浦)"~
이곳 폭포 구경을 끝으로 제주도의 두번째 날을 마무리해 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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