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함께 한 제주여행2편 (여미지식물원)

 

 

제주도에서의 두번째 날 아침이 밝았다.

이구~ 그런데 비구름이 깔린 잿빛 하늘에서 계속 비를 뿌리고 있다.

 

어쩔 수 없지 뭐~ 비가 하루종일 내리겠어~? 위안을 하며 ....

비가 와도 지장이 없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여미지 식물원을 둘러보기로 한다.

 

 

 

 

"아름다운 땅"이라는 의미를 가진 "여미지"식물원에는

거대한 유리온실 안에서 다양한 종류의 난대·온대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고

 

온실 주변 야외 생태 숲에 조성된 여러 나라 정원도 산책해볼 수 있다.

 

 

[여미지 식물원]

 

 

온실 중앙 홀로 들어서자 높이가 38m나 된다는 온실 내 전망타워를 중심으로

빗살무늬처럼 뻗어나간 온실 철골구조물들이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중앙 전망타워]

 

 

온실 연못 위에 뒤집어 걸어 놓은 화려한 오색 우산들에 먼저 눈길이 간다.

 

 

 

 

이곳 중앙 홀에서는 계절별로 주제를 바꾸어 다양한 식물 전시와 함께 정원디자인 쇼도 열린다고 한다.

 

 

 

 

엘리베이터로 올라본 전망타워에도 무지개 빛 우산들이 걸려있다.

 

 

[전망대 우산들]

 

 

전망대를 둘러보고 나와 온실 내에 조성된 여러 정원들을 천천히 둘러본다.

온갖 양치식물들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신비의 정원을 지나

 

 

 

 

바나나가 주렁주렁 매달린 열대과수원도 지난다.

 

 

[열대과수원]

 

 

붉게 피어난 바나나 꽃이 사그라지면서 생기는 바나나 모습이 참 신기하다.

 

 

[바나나 꽃]

 

 

열대 및 아열대 지방의 각종 꽃나무들과 덩굴식물들이 어우러진 꽃의 정원에서 만난

나무 등걸에 붙어있는 특이하게 생긴 박쥐란이 인상적이다.

 

 

[박쥐란]

 

 

사막의 거친 모래환경 속에 적응해 살아가고 있는

각종 선인장들과 다육식물이 전시된 선인장 정원도 휘휘~ 둘러본다.

 

 

[선인장 정원]

 

 

둥근 공 모양처럼 생긴 선인장들이 둥글게 둥글게~

오순도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당나귀 귀처럼 생긴 납작한 모습에 가시가 달린 다육식물~

"대형보검"이라는 선인장도 근사하게 폼을 잡고 있다.

 

 

["대형보검" 선인장]

 

 

1992년, 한국기네스협회로부터 동양 최대 온실식물원으로 인정받았다는

약 3800평 크기의 온실식물원을 주마간산 식으로 둘러 보는데도 다리가 뻐근하다.

 

 

 

 

아침부터 세차게 내리던 비가 잠시 멈춘 틈을 타서

온실 밖, 옥외식물원을 둘러보기로 한다.

 

 

[옥외 식물원 입구]

 

 

일본 정원으로 들어설 무렵 다시 이슬비가 흩날리기 시작한다.

 

 

 

 

탐스러운 소철나무들이 에워싼 작은 실개천에는 붉은 나무다리 홍교 하나가 놓여져 있다.

 

 

[일본 정원]

 

 

돌 하르방들이 늘어서 있는 대나무 숲을 지나 한국정원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흐드러진 보랏빛 맥문동 꽃들의 영접을 받으며 한국정원으로 들어선다,

 

 

[한국정원 입구]

 

 

소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석등과 정자 모습이 한 폭의 수채화가 되어있다.

 

 

[한국정원]

 

 

온실 뒤에 펼쳐진 넓고 푸르른 잔디광장이 눈을 시원스럽게 만들어 준다.

약 3,600여평에 달한다는 이곳 넓은 잔디밭에서는 계절별로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잔디광장]

 

 

붉은 칸나꽃 너머로 보이는 연못에서는 분수가 솟아 오르고 있고

연못 주변에 늘어선 키가 큰 야자수들은 이국적 풍광을 연출해주고 있다.

 

 

 

 

이곳에는 사라져가는 자생식물들을 보존하기 위한 멸종위기 야생식물 전시원도 있고

제주도에 자생하는 양치류 및 야생화, 수목들을 둘러볼 수 있는 제주자생 식물원도 있다.

 

 

 

 

안개처럼 뿌리는 이슬비 속에서 계절별로 다르게 피어나는 여러 다년생식물 화단인

숙근초원을 산책하는 것으로 여미지식물원 탐방을 마무리 해본다.

 

 

<끝>

Posted by 전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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