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린이와 할머니
지난번 조리원을 나왔을 때 만나보고 이제 60일이 다되어서 만났으니
정말 얼마만이냐~ 예린아~ 참 오랜만이지.
그 동안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으로 예린이를 매일 만나긴 했지만
이처럼 예린이를 실제로 안아보게 되니 정말 감개가 무량하다~
그 동안 예린이가 참 많이도 컸네~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토실토실한 얼굴~
정말 귀엽고 예쁘다. 우리 손녀~ 예린이
사실 어제밤에는 예린이를 만난다는 생각에
이 할머니는 잠까지 조금 설쳤단다.
에고~ 우리 예린이~ 어쩜 이리도 예쁘다니...
할머니 예린이가 그렇게도 예쁘세요..?
그럼 안아주세요~ 네~!!!
할머니가 안아주시니 왜 이처럼 하품이 나올까~
이해 하셔요? 할머니~ 예린이가 조금 졸려서 그래요.
예린이를 만나려고 멀리서 달려온 할머닌데
아무렴~ 이해하고 말고...
예린아~ 이제 할아버지 품에도 한번 안겨봐야지~
○ 예린이와 할아버지
예린아~ 네 할아버지다.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우리 할아버지라구요?
알았어요~ 이 담에 맛있는거랑~ 인형이랑 많이 사주실꺼죠~?
그럼~그럼~ 예린이가 말만 해라... 다 사줄테니...
알았어요~ 그림 우리 할아버지 할께요...
약속은 꼭 지키셔야 해요.
자~ 약속~ 도장찍고~ 복사까지.....
○ 예린이와 외할머니
외할머니~ 외할머니~ 우리 외할머니~!
정말 고맙습니다. 외할머니~
저 예린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벌써 두달 동안, 저를 보살펴 주셨네요.
제가 이렇게 건강하고~ 토실토실해진 것은
모두 외할머니 덕분입니다.
저 예린이 때문에 너무나 수고 많으셨어요.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예린이 크면 이 은혜를 꼭 갑겠습니다.
예린아~ 네가 건강하게 잘 자라 주는 것이
외할머니 은혜를 갑는 길이란다.
알았어요~ 외할머니~
열과 성을 다해주신 외할머니의 정성을 보답하는 마음으로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랄께요.
외할머니~ 정말 고맙습니다.
외할머니께서도 예린이를 위해서 계속 건강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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