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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이의 촛불 예린이의 촛불 지난 촛불 집회 3차 때~ 예린이는 외할머니와 엄마 아빠를 따라 서울 시청 앞으로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태어난지 이제 20개월밖에 안된 예린이가~ 어른들이 하는 정치세계는 잘 모르지만~ 요즘 티비를 보면 뭔가 시끄러운 일이 있는 것 같아 예린이도 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에 예외가 되면 안될 것 같아서 근 백만 명이 모였다는 촛불 집회 현장 속으로 뛰어든 것입니다. 와~ 왠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모였는지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의 물결에 예린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지만 풍선을 들고 외할머니 품에 안겨있는 예린이 인기는 한마디로 짱이었습니다. 어떤 분이 주신 촛불 하나를 받아든 예린이는 외할머니 품에 안겨 촛불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그리고 입혀주신 조끼를 걸치고 촛불행진에 참가했습니다. "하야.. 2016. 12. 11.
바쁘다 ~ 바빠~!! 바쁘다 ~ 바빠~!! 벌써 한겨울이 되었습니다. 예린이가 두번째로 맞이하는 겨울입니다. 예린이는 요즘 신바람이 나서 휘파람을 불고 싶은 마음입니다. 예린이 전용 방이 하나 생겼거든요. 예린이 방에는 예린이 전용 수납장도 있고 칠판도 하나 생겼습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예린이는 이곳 칠판에 낙서놀이를 합니다. 낙서를 하다가 싫증이 나면 레고 블록 쌓기 놀이도 해봅니다. 멋진 왕자가 기다리고 있을 예쁜 성도 쌓아 보고 다보탑, 석가탑도 만들어보곤 합니다. 그렇다고 계속 앉아서만 놀수는 없는 법~ 시시때때로 벌떡 일어나 공 놀이도 해봅니다. 으랏찻차~ 공을 한번 들어 보고 나서 세계적인 축구선수, 펠레가 울고 갔을 듯한 폼으로 젖 먹던 힘을 다해 폭풍 슈팅도 연습해봅니다. 체력은 국력~! 이라고 했던가요~? .. 2016. 12. 11.
정말 바쁩니다. 바빠요. 정말 바쁩니다. 바빠요. 오늘이 2016년 11월 24일이니까~ 예린이 태어난지도 벌써 19개월이 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왜~ 바쁘다~바쁘다~하면서 살고 있는지 세상을 조금 살아본 예린이가 이제 그 뜻을 조금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직 엄마아빠 품에서 살고 있는 예린이도 이처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세상 사람들은 얼마나 바쁘게 살고 계시겠어요~? 19개월짜리 예린이 하루일과를 한번 보세요~? 엄청 바쁘답니다. 엄마아빠를 따라 마트에 가서 카트도 타야지요~ 예린이가 처음보는 물건들이 많은 마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예린이가 가지고 싶은 물건도 골라야지요~ 집에 들어와 엄마가 챙겨주는 간식도 먹어야 하고~ 점심 오찬을 즐기기도 해야 한답니다. 어디 그뿐인줄 아세요. 예린이 전용.. 2016. 11. 24.
창경궁의 만추 창경궁의 만추  끝자락으로 달려가고 있는 가을~ "단풍 좋은 곳을 찾아 헤매다 돌아오니  제집 담장 옆, 단풍이 가장 곱더라."는 옛말을 되새겨보며     해마다 가을 단풍을 만나던 창덕궁을 찾아본다.아~ 그러나~ 창덕궁 후원 입장권이 벌써 매진이다.   어쩔 수 없이 창덕궁 후원 대신 창덕궁 인정전을 지나후원입구 부근 샛문을 통해 창경궁으로 들어선다.    역시나 기대했던대로 창경궁 가을이 화려하게 영접해준다.    붉게 물든 단풍잎이 창경궁 산책길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숲에서 활활 타오르는 가을불이 용광로처럼 뜨겁다.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불어오니~♪♩푸른 잎은 붉은 치마 갈아 입고서~♬  저절로 콧노래가 쏟아져 나온다.창경궁에서 만나는 가을이 너무도 곱다.    당나라의 두목(杜牧)이라.. 2016. 11. 18.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6편[다카야마 전통거리, 고카야마 합장촌]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6편[다카야마 전통거리, 고카야마 합장촌]  ○ 다카야마 전통거리  이번에는 다카야마 전통거리를 둘러볼 차례다.  [다카야마를 향해] 신호타카 로프웨이에서 1시간 정도 달려오니 다카야마(高山)다.    전통거리 산책 전, 다카야마 외곽의 어느 식당에서 제철 재료로 만든다는 일본전통요리 가이세끼로 점심을 포식한 후   다카야마(高山) 시내에 있는 전통거리로 들어선다.  [다카야마 전통거리]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 일본 마지막 봉건시대였던 "도꾸가와 이예야스"의 에도시대(江戶時代)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다카야마 전통거리~!   일본 특유의 정서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다카야마 시에서 전통거리 보존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전통거리 보존구역 팻말] 거리 여기저기.. 2016. 11. 16.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5편[신호타가 로프웨이]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5편[신호타가 로프웨이] ○ 오쿠히다 온천향, 약사노유온천 숲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에 깨어나 얼른 창문을 연다. 쏴~하고 밀려드는 상큼한 공기가 온몸을 휘감아온다. 아침안개가 살포시 걸려있는 산 자락 풍광이 한 폭의 수채화같다. [창문 밖 풍경] 약사노유온천장이 자리한 오쿠히다 온천향 마을이 마냥 평화로워 보인다.  우리가 하룻밤을 신세졌던 이 약사노유온천장은천연온천수 노천탕이 기억에 남을 만큼 좋았던 온천이었다. [숙소~약사노유온천장] 알펜루트를 횡단하느라 쌓였던 피로를 아침온천으로 말끔히 씻어 버리고 신호타카 온천역을 향해 호텔을 나선다.  여행 3일차인 오늘은 신호타카 로프웨이를 타본 후 다카야마 일본 전통거리와 고카야마 전통마을을 둘러볼 것이다. ○ 신호타카 제1로프웨이  가마.. 2016. 11. 13.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4편[무로도~다이칸보~구로베다이라~구로베댐]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4편[무로도~다이칸보~구로베다이라~구로베댐] ○ 무로도~다이칸보[3.7km, 트롤리버스로 10분] 이제 무로도(室堂)에서 다이칸보(大觀峰)로 내려갈 차례다.  지금부터는 계속 하산 코스다.  무로도에서 다이칸보까지는 트롤리버스로 3.7km의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트롤리버스] 트롤리버스는 전기로 가는 버스다.터널 속에서의 매연 방지를 위해 전기버스 사용이 필수다. [무로도~다이칸보 간 터널] 트롤리버스가 깊은 터널 속으로 빨려들어간다.잃어 버린 세계를 찾아 지구 속을 꿰뚫고 가는 기분이다.  트롤리버스가 달리는 이 터널 역시 구로베 댐 건설 당시자재와 기능공 수송을 위해 공사용으로 뚫어 놓은 굴이다.  터널 중간쯤에서 마주 오는 트롤리버스를 비켜가며 [트롤리버스 교행] 다테야마산 .. 2016. 11. 11.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3편[무로도고원 산책]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3편[무로도고원 산책]  ○ 무로도 고원 산책 고원버스가 해발고도 2,500m의 무로도고원에 도착한 시간은 12 반경~배가 출출한 것을 보니 점심시간이다. [무로도 주차장] 무로도 터미널 내 식당에서 도시락 점심으로 허기를 달랜 후  주어진 1시간반 정도의 자유시간을 이용 무로도 고원 산책에 나선다. [무로도 터미널] 터미널건물 밖으로 나서자 눈발이 흩날린다. 10월에 만난 첫눈이다. [무로도 고원 약도]  무로도 고원에서 제일 먼저 만난 것은 다테야마(立山) 표지석이다.표지석은 이곳이 해발 2,450m의 중부산악국립공원이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 [다테야마(立山) 표지석] 눈발이 날리는 저기압으로 희뿌연 운무가 주변 산을 감싸고 있다. [무로도 고원 산책길] 무로도 고원 산책길로 올.. 2016.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