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50 태국 치앙마이 여행 2편(코끼리트레킹, 카렌족) 태국 치앙마이 여행 2편(코끼리트레킹, 카렌족) ○ 코끼리 트래킹 코끼리 쇼 관람에 이어 이번에는 코끼리 트레킹에 나선다. 코끼리 등위 안장에 관광객 두 명씩 올라 탄 후 출발한다. [코끼리 트레킹 출발] 조련사까지 모두 세 사람을 태운 코끼리는 대나무 땟목을 탔던 바로 그 황톳빛 강물 속으로 첨벙거리며 들어선다. [강을 가로지르는 코끼리] 남이 타는 모습을 봤을 때는 마냥 편할 것만 같던 코끼리 안장이 막상 내가 올라타 앉아보니 불편하기가 그지 없다. 뒷뚱~뒷뚱~ 걷는 코끼리 발걸음을 따라 코끼리 등에 설치된 안장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린다. 안장 앞에 있는 파이프 난간을 손으로 꽉 잡아보지만 금방 물 속으로 떨어져 버릴 듯이 위태위태하다. 길목 중간에 원두막 과일가게들이 하나 둘 나타.. 2015. 10. 1. 2015년 추석날의 예린이 2015년 추석날의 예린이 이번 추석날, 예린이는 ~ 서울 둔촌동에 살고 계시는 증조할머님댁을 방문했습니다. 천안에서 서울까지 무려 2시간을 달려오는 동안 예린이는 아빠차 뒷자석에 설치된 카시트에 앉아 있었답니다. 예린이는 이번에 난생처음으로 서울을 구경해 봤고 예린이 인생에서 가장 먼 거리의 여행을 했답니다. 증조할머님댁에 많은 집안 어른들이 빙 둘러앉아 예린이를 열렬히 환영해주셔서 예린이는 몸둘바를 몰라했답니다. 인천에서 달려오신 우리 할머니는 예린이를 보더니 너무너무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셨습니다. 우리 손녀가 어쩜 이리도 예쁘다니~ 하시면서 예린이를 손에서 잠시라도 떼어놓으려 하질 않으셨습니다.' 증조할머니 또한 예린이를 보시더니 증손녀가 너무너무 예쁘다며 꼬옥~ 안아주셨습니다. 하긴 지난 100일.. 2015. 9. 29. 태국 치앙마이 여행 1편(대나무 땟목, 코끼리 쇼) 태국 치앙마이 여행 1편(대나무 땟목, 코끼리 쇼) ○ 프롤로그 태국 북쪽지역, 미얀마와 라오스 국경지대에 위치한 도시~치앙마이(Chiangmai)를 찾아 4박 5일간의 태국여행에 나서본다. 700여년간 고대 "란나"왕국의 수도 역할을 했다는 치앙마이는 해발 335m 분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북방의 장미"로도 불리는 태국 제2의 도시다. 인천 국제공항을 19시 20분에 출발한 대한항공 직항편이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한 것은 태국 현지시간으로 22시40분경~ 한국보다 2시간 느린 태국시간을 감안하면 5시간 20분정도 비행한 셈이다.여장을 푼 "치앙마이 힐" 호텔에서 여행 첫날 아침을 맞는다. [치앙마이 힐 호텔] ○ 대나무 땟목 타기 치앙마이에서의 첫번째 일정은 매땡 코끼리 훈련학교에.. 2015. 9. 28. 예린이의 바쁜 일과~ 예린이의 바쁜 일과~ 예린이가 태어난지 이제 5개월을 넘어 6개월을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엊그제 태어난것 같은데 벌써 6개월을 눈 앞에 두고 있다니~ 어른들의 말씀처럼 세월이 빠르기는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이처럼 빠르게 흐르는 세월만큼이나~ 빠르게 자라고 있는 예린이에게 요즘 해야할 일들이 참 많아졌답니다. 이제 몇달 후면 솟아오를 예린이의 예쁜 앞니를 위해 질겅~질겅~ 새로운 타입의 치발기를 씹으며 잇몸단련을 해야하고요.... 예린이의 예쁜 몸매를 미리부터 가꾸기 위한 미용체조와 요가운동도 매일 바운서 위에서 연습해야 합니다. 먼저 바운서 위에 반듯하게 누워 심호흡을 한 후에~ 왼쪽으로 돌아 누워 오른손을 하늘 높이 치켜들면서~ 예쁜 허리를 가꾸기 위한 옆구리운동을 하고.... 몸을 꽈.. 2015. 9. 22. 예린이의 외출 예린이의 외출 예린이의 평범한 하루...일상을 소개해 드릴께요. 예린이는 아직도 낮잠을 무척 즐겨한답니다. 똑같은 포즈로 잠을 자는 것이 재미가 없어 예린이는 옆으로 누워 잠을 자보기도 하고... 베게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잠을 자거나 반듯하게 베게를 베고 누워 잠을 자곤 하는데... 요즘~ 새로운 방법하나를 스스로 터득했답니다. 손을 머리에 괴고 자는 방법인데 꽤 재미가 있더라구요. 손이 약간 눌려서 조금 저리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그래도 폼이 제법 어른스럽지 않나요? 어느 날~ 낮잠을 푹 자고 일어나 보니~ 아~ 글쎄 반가운 외할머니께서 예린이를 보러 오셨네요. 예린이에게 예쁜 꼬까옷까지 입혀주신 후 집밖으로 산책을 나가자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좋은지 예린이는 좋아서 어쩔줄 몰라했습니다. 사실 맨날 집.. 2015. 9. 13. 숟가락질 연습하기 숟가락질 연습하기 벌써 9월이 되었습니다. 아침저녘으로 제법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을 보니 이제 가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4월에 태어나 아직 봄과 여름밖에 모르는 예린이는 가을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몹시도 궁금하답니다. 그런데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했지요. 그래서 예린이는 보행기와 바운서를 타다가 문득 처음으로 맞이하는 첫가을에 뭔가 결실을 하나 얻어봐야겠다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무슨 목표냐구요? 바로 숟가락질 통달하기 목표랍니다. 숟가락질 통달하는 것이 뭐 그렇게나 대단한 목표냐고 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젖을 떼고 이유식을 해야하는 예린이에게 숟가락질을 배우는 것은 생존이 걸린 정말로 중요한 문제거든요. 살기위해 배워야하는 숟가락질... 손에 잡은 작은 숟가락을 가볍게 한번 흔들어보다가 .. 2015. 9. 4. 완도타워 둘러보기 완도타워 둘러보기 ○ 신지도 송곡항을 빠져 나와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찾아 나선다.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우리나라 여러 곳에 있는 명사십리(明沙十里)라는 이름의 해수욕장은 밝은 모래가 10리에 걸쳐 펼쳐져 있다는 뜻이지만 신지도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밝을 명(明)이 아닌 울 명(鳴)자를 써서 파도에 쓸리는 모래소리가 십 리 밖까지 퍼진다는 뜻을 가진 곳이다. [신지도 앞바다 풍경] 명사십리해변 부근 갯바위에서 노래미 여러 마리를 낚아본 후~ 길이 840m의 신지대교를 건너 완도로 향한다. [신지대교] ○ 완도항 주도 다리를 건너니 통일신라시대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했던 유서 깊은 완도 항이 금방 눈 앞으로 달려온다. 항구에서 졸고 있는 어선 뒤로 작은 섬 주도가 항구를 감싸고 있다. [완도항.. 2015. 8. 30. 예린이는 예방주사가 싫어요. 예린이는 예방주사가 싫어요. 막바지 무더위에 몸이 나른하던 어느 날~ 예린이는 안방에서 반듯하게 누워서 잠을 자기도 하고 엎드려 잠을 자다가 번쩍 잠에서 깼어요. 오늘 예방주사 맞는 날이라는 것을 전혀 알 수는 없었지만 예린이에게도 뭔가 예감이 이상하긴 했어요. 그러나 예린이의 평범한 일상이 다시 시작되었지요. 평소와 마찬가지로 뒤집기 연습을 몇 번 성공한 다음~ 바운서 위에 올라가 한바탕 신나게 옹알이를 해보고~ 딸랑이를 흔들었는데 뭔지모르게 기분은 좀 거시기했어요. 그래서 예린이는 다시 보행기로 바꿔타고~ 예린이 나름대로의 옹알이를 해대며 기분을 풀었답니다. 아~ 그런데 엄마아빠께서 저를 자동차 카시트에 태우는게 아니겠어요. 이그~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동안 카시트에 앉고나면 잠시 어딘가로 데려.. 2015. 8. 29.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