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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도 둘러보기 금일도 산책 ○ 월송리 해송림 면사무소가 있는 금일읍내를 가로질러 작은 고개하나를 넘으니 울창한 해송 숲이 오른쪽으로 나타난다. [월송리 해송 숲] 수백 년 묵은 노송 2천여 그루가 늘어선 월송리해변의 상록수림이다. 해변에 짙은 녹음을 드리운 1km 가까운 소나무 숲 사이로 목재데크 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해풍을 막아주는 방풍 목적으로 심어졌다는 소나무 숲을 잠시 어슬렁거리며 유유자적 산책해본다.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로 언뜻 ~언뜻~ 보이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철썩거리며 밀려드는 파도소리가 감미로운 음악처럼 들린다. 대보름날 초저녁~ 남쪽 동백리 쪽, 노송 사이로 떠오르는 달이 너무도 아름다워 월송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해변~! 작은 섬마을에 이렇게나 예쁜 소나무 숲이 있다니~! 감탄을 하며 해당화.. 2015. 8. 28.
2015년 8월 26일(수)의 예린이 근황 2015년 8월 26일(수)의 예린이 근황 2015년 8월 26일의 예린이 소식을 알려드릴께요. 백일 기념일 이후... 한달정도 지난 2015년 8월 26일은 예린이가 이 세상에 태어난지 약 넉달 반이 되는 날이랍니다. 그런데 그것보다는 오늘 인천에 계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예린이를 만나시겠다며 한달만에 달려오신 날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뵙게 되어 예린이도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오후내내 할머니께서 예린이와 놀아주시고 할아버지께서는 사진을 찍어주셨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그 동안 예린이가 많이 컸고 더 예뻐졌다며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몰라요. 할머니께서 예린이와 놀아 주시면서 입가에 웃음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을 한번 보세요. 할머니께서 정말로 예린이를 좋아하시죠.. 2015. 8. 26.
금일도 가는 길 금일도 가는 길 ○ 가우도 출렁다리 영랑생가가 있는 강진을 뒤로 하고 금일도로 방향을 튼다. 금일도로 가기 위해서는 마량에서 연육교로 고금도와 약산도를 가로질러 약산도 끝에 있는 당목항에서 카페리를 타고 금일도 일정항으로 가야한다. [가우도 출렁다리] 강진에서 마량으로 이어진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중간쯤에서 가우도 출렁다리를 만난다. 강진만에 떠있는 작은 섬~ 가우도와 연결된 이 출렁다리는 강진군 저두와 망호 사이를 이어놓은 해상인도교로서 저두와 가우도구간 출렁다리는 그 길이가 438m이고 가우도에서 망호간 출렁다리는 그 길이가 716m에 달하는 사장교다. 섬 모양이 소의 멍에 같다고 하여 "가우도"라 불리는 이 섬은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 중 하나로 선정된 섬이기도 하다. 다리가 출렁거리는 것을 상.. 2015. 8. 22.
강진 영랑생가 및 시문학파 기념관 강진 영랑생가 및 시문학파 기념관 ○ 강진 영랑생가 금일도를 찾아가는 길목인 전라남도 강진에서 시(詩) "모란이 피기까지는" 으로 잘 알려진 영랑시인 생가로 발길을 옮긴다. 생가 초입에 붉은 베롱나무 꽃이 흐드러져있다. [베롱나무] 영랑선생이 살았던 마을의 우물~ 탑골샘을 지나니 사립문 너머로 시골스러운 초가가 눈에 들어온다. [탑골샘] 영랑산생의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 시비가 입구에 서있다.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가치 풀 아래 우슴짓는 샘물가치 내 마음 고요히 고흔 봄길 우에 오날 하로 하날을 우러르고 십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붓그럼가치 시(詩)의 가슴을 살프시 젓는 물결가치 보드레한 에메랄드 얄게 흐르는 실비단 하날을 바라보고 십다 비록 현대 맞춤법과는 조금 틀리는 부분들도 있지만 영랑선생의 부드러운.. 2015. 8. 21.
예린이의 하루일과 예린이의 하루일과 많이 더우시죠? 예린이도 무척 더워요. 그래도 이제 삼복이 다 지나갔으니 머지 않아 더위가 물러나겠지요. 요즘 예린이가 보내고 있는 하루일과를 보여드릴까요. 요즘처럼 더울 때는 낮잠이 최고지요. 그래서 예린이도 낮잠을 아주 즐기고 있답니다. 예린이 침대 위에서 예쁘게 낮잠을 자다가.... 더우면 유모차로 잠자리를 옮겨보기도 한답니다. 유모차에서는 꿈을 꾸면서도 다리운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거든요. 유모차가 싫증나면 다시 예린이는 침대 위로 올라와 비스듬히 옆으로 누워 잠을 자기도 합니다. 낮잠을 자면서 뒤집기 기본운동을 할 수 있거든요. 예린이는 또 미리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답니다. 머지않아 솟아날 예린이의 예쁜 이빨을 위한... 잇몸 다지기 운동이지요. 그래서 예린이는 요즘.. 2015. 8. 17.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것~!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것~! 어느 날, 랍비가 하인에게 시장에 가서 제일 맛있는 것을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하인은 시장에 가서 제일 맛 있는 것으로 혀를 사왔습니다. [안나 푸르나를 오르는 길목에서... 구릉힐 전망대] 며칠 후, 그 랍비는 다시 하인에게 이번에는 가장 맛없는 음식을 사오도록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그러자 하인은 다시 시장을 가더니 또 혀를 사왔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랍비가 하인에게 물었습니다. " 너는 맛있는 것을 사오라고 했을 때도 혀를 사왔고~ 가장 맛없는 것을 사오라고 했을 때도 똑같이 혀를 사왔다. 그 까닭을 말해 보겠느냐?" [네팔 푼힐 전망대] 그러자 하인이 대답을 했습니다. " 혀는 좋으면 한 없이 좋을 것처럼 말하다가도~ 또 한번 나쁘면 한 없이 나쁘다고 예기하기 .. 2015. 8. 16.
78 : 22라는 자연의 법칙을 생각해 보며 78 : 22라는 자연의 법칙을 생각해 보며 사람의 몸을 분석해보면 물 성분이 78 %, 나머지 성분은 22 %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공기를 분석해보면 질소가 78 %이고 나머지 성분의 공기가 22 % 라고 하네요. [승봉도에서] 그리고 정사각형에 꽉 차도록 큰 원을 그리면 원면적은 78 %이고 나머지가 22 %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 학자는 이처럼 78:22 로 이루어진 자연의 원칙에 의거 최선을 다하는 22% 노력 뒤에는 78 % 성공 기회를 자연이 준다고 주장하기도 한답니다. [대이작도 풀등] 우울한 기사들이 넘쳐나는 요즈음의 신문이나 방송을 볼 때마다 78:22라는 자연의 법칙이 생각납니다. [네팔 아가씨]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 중에 긍정적인 일들은 78%나 되고 부정적인.. 2015. 8. 11.
빼앗기는 것과 나누는 것 빼앗기는 것과 나누는 것 어느 아가씨가 공원을 산책하다 한 노신사가 앉아 있는 벤치 옆 자리에 앉았습니다. 조금 남아 있는 책을 마저 읽고 갈 참이었습니다. [대이작도에서] 벤치에 앉은 그 아가씨는 조금 전에 사온 크레커를 꺼내 하나씩 집어 먹으며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얼마쯤 흘렀을까요? [대이작도에서] 그 아가씨는 문득 크레커가 줄어가는 속도가 왠지 빠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아니~ 곁에 앉은 그 노신사가 슬며시 자기 크레커를 슬쩍슬쩍 빼먹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대이작도 야생화] 그 아가씨는 “아니 이 노인네가~”하며 속으로 은근히 화가 조금 났지만 그냥 모른체하며 두었습니다. 그러나 그 노신사의 손은 멈추지 않고 계속 크레커를 빼갔습니다. [대이작도 아기고양이.. 2015.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