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 연산폭포
내연산에는 12개의 폭포가 있다,
뜨거운 화산재가 식을 때 부피가 줄어드는 응회암 성질상
절리가 많이 발생한 탓에 계곡에 12폭포가 생겨났다.
보경사를 나와 12폭포를 향한다.
보경사에서 200m 쯤 걸어온 초입에 세워진 이정표가
관음폭포까지 2.2km 연산폭포까지 2.5km 임을 알려준다.
계곡길로 접어 들자 물소리가 요란하다.
내연산과 천경산 사이에 위치한 이곳 청하골계곡에는
폭포가 끊임없이 늘어서 있지만
오늘은 폭포 중의 폭포인 여섯 번째 관음폭포와
일곱 번째 연산폭포까지만 다녀오기로 한다.
잠시 걸어 오르니 첫 번째 폭포 상생폭포가 나타난다.
[상생폭포]
양 갈래로 쏟아지는 물줄기가 거침없어 보이는 이 쌍둥이 폭포는
사자쌍폭, 쌍폭 등으로 불리다가 상생폭포가 된 곳이다.
[상생폭포]
상생폭포를 지나 좌측 계곡으로 들어가야 볼 수 있는
두 번째 폭포, 보현폭포는 먼발치에서만 보고 지난다.
[보현폭포 위치]
폭포 길목마다 세워진 안내판들이
폭포 내용을 잘 설명해 주고 있어 참 편하다.
원래 물길이 세 갈래라서 삼보폭포로 불리는
세 번째 폭포 역시 등산로에서 보이질 않아 그냥 지나간다.
아직 승천하지 못한 용이 숨어있었다는
네 번째 폭포, 잠룡폭포 부근을 지난다.
[잠룡폭포]
이곳에 숨어있던 용은 나중에 선일대를 휘감으며
결국 승천에 성공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곳에서 영화 ‘남부군’의 목욕 장면을 촬영했다고 한다.
바람을 맞지 않는 폭포라는 뜻을 가진
다섯 번째 폭포, 무풍폭포를 만난다.
아래의 잠룡폭포나 위의 관음폭포에 비해
폭포 규모가 그렇게 크질 않아 무풍계라고도 불리는 폭포다.
[무풍폭포]
무풍폭포 바로 위에 여섯 번째 관음폭포가
그 위용을 뽐내며 우아한 자태를 나타낸다.
인디아나 죤스 영화 한 장면에 나올 듯한
군데군데 구멍이 뚫린 바위들로 이루어진 관음폭포 주변은
뭔가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풍겨내고 있다.
폭포 위에 걸린 멋진 모습의 연산 구름다리도 보인다.
눈앞에 펼쳐진 이러한 환상적인 풍광 때문에
관음과 연산폭포를 내연산 12폭포 중 가장 으뜸으로 친다.
[관음폭포]
관세음보살을 뜻하는 관음폭포~!
너무나도 빼어난 주변 풍광에 관세음보살이 금방이라도 나타나
중생들의 간절한 소원을 모두 다 들어줄 것 같다.
[관음폭포]
관음폭포 위에 걸린 연산 구름다리를 건너
오늘 일정의 마지막 목적지 연산폭포로 향한다.
[연산 구름다리]
구름다리를 건너자 거대한 암벽 사이에
용트림하듯 쏟아지는 높이 30m 정도의 연산폭포가 나타난다.
와~ 정말 멋진 폭포다.
잃어버린 세계 속에서나 있음 직한 절경을 거느리고
시원스럽게 쏟아져 내리는 물 줄기....
우렁찬 물소리에 귀가 뻥 뚫리고
폭포의 위용에 취한 눈이 어질어질하다.
[연산폭포]
많은 사람들이 폭포 주변 풍광에 넋을 잃고 있다.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선생이
청하현감으로 부임 1년 후에 내연산을 둘러보고 나서
관음과 연산폭포 주변 경치를 중심으로
“내연삼용추”라는 작품을 만든 것에 절대 공감이 간다.
보경사에서 연산폭포까지~
초록빛 계곡 숲길을 피톤치드 향기를 마셔가며
쉬엄쉬엄 폭포들을 만났던 내연산 청하골 산책길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소확행”의 길이다.
[구름다리 위로 보이는 소금강전망대]
연산폭포를 뒤돌아서며 올려다본 바위 위에는
아슬아슬~ 소금강전망대가 조용히 앉아 있다.
요 다음엔 학소대와 소금강전망대를 꼭 둘러봐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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