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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9년도

창녕 우포늪 1(생태관~제1전망대~대대제방)

by 전태공 2019. 6. 16.

창녕 우포늪 1(생태관~제1전망대~대대제방)

 

그동안 호시탐탐~ 벼르고 벼르던 창녕 우포늪을 둘러보기 위해

천리 길을 달려와 우포늪 생태관 잎에 도착한다.

 

  

우포늪생명길을 트레킹할 수 있는 경로로는 여러 코스들이 있으나

 

먼저 우포늪 생태관부터 둘러본 후 생태관에서 제1전망대와

숲탐방로 1길을 거쳐 대대제방을 들려 생태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산책해보기로 한다.

 

  

우포늪 생태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된 우포늪생태관 지붕에는

현재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따오기가 하늘로 날아 오르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생태관 지붕...따오기조형물]

 

건물 외벽에는 애벌레에서 우화하는 잠자리 형상이 살아있는듯 꿈틀거리고 있다.

 

[생태관 외벽... 잠자리 우화]

 

또한 생태관 앞에는 우포늪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다녔을 소달구지 모형도 세워져 있고

 

작은 연못에 떠있는 우포늪의 상징, 장대나룻배 한 척과 함께

 

[장대 나룻배]

 

물 속에 들어가 우렁이를 잡아 올리는 마을 아낙네 조형물도 보인다.

  

[우렁이 잡기]

 

생태관 내부에는 얼마 전 야생방사를 한

우포따오기의 생태적응을 기원하는 따오기사진도 붙어있다.

 

 

♬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 따옥 따옥 소리 처량한 소리~♪

♩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어머니 가신 나라 해 돋는 나라~ ♬

 

  

192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선정된 한정동님의 동시에

윤극영 작곡가가 곡을 붙인 "따오기" 동요가사도 벽에 붙어있다.

 

[바람길 삼거리]

  

생태관을 나와 우포늪생명길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바람길 삼거리에서 좌측 길로 들어서서 제1전망대방향으로 향한다.

제1전망대까지 거리는 600미터정도다.

  

 

이곳 우포늪은 1998년 3월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국제협약인

람사르협약(Ramsar Convention) 습지로 등록되었을 뿐아니라

 

1999년에 습지보호지역지정,  2011년에는 천연보호구역으로 각각 지정된 곳이다.

 

[제1전망대 데크계단]

 

입구에서 약100미터 길이의 목재데크계단을 올라서니 우포늪 제1전망대다.

 

[제1전망대]

 

쾌청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전망대에서 우포늪이 잘 내려다 보인다.

 

 

우포늪은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등 4개 면에 걸쳐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로서

 

제방을 경계로 자연습지인 우포, 사지포, 목포, 쪽지벌과 함께

복원습지인 산밖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망대 목재계단을 뒤로 하고 내려선 물가에 왜가리 한 마리가 먹이를 노리고 서있다.

 

 

아름드리 포풀라나무가 짙은 그늘을 드리운 둘레길을 만난다.

우포늪에는 이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거느린 둘레길이 곳곳에 숨어있다.

 

  

또한 둘레길에는 우포늪에 서식하는 조류들을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도 설치되어 있다.

 

 

탐조대에서 몰래 살피니 ....

원앙새인지~ 청둥오리인지~ 모르는 새 두 마리가 유유자적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초록빛 숲에 둘러싸인 둘레길이 살짝 오르막 길로 올라선다.

 

 

바로 이곳이 대대리마을에 있는 제방, 즉 대대제방으로 불리는 곳이다.

사지포 제방까지 1.8km라고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는 이 대대제방이 자전거 2코스다.

 

[대대제방]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 생태계의 보고(寶庫) 우포늪~!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풍경 속으로 쏟아지는 새소리와 바람소리~!!

습지를 상징하는 아이콘, 우포늪의 첫인상이 이렇게나 상큼하고 생명력이 강하게 느껴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