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54 소무의도 "무의바다 누리길" 산책 소무의도 "무의바다 누리길" 산책 지난 5월 완성되었다는 "무의바다 누리길"을 산책해보기 위해 소무의도 인도교를 향한 두 번째 여정에 나선다. 이번에는 승용차 없이 대중교통만으로 소무의도를 들어가본다. 공항철도 용유 임시역에서 내려 서둘지 않고 유유자적 걸었는데도 잠진도 선착장까지 20여분 정도밖에 안걸린다. [무의도 마을버스] 잠진도에서 왕복 3,000원을 내고 무룡5호를 타고 무의도로 건넌다. 큰무리 선착장 앞에서 올라탄 무의도 마을버스는 하나개를 거쳐 소무의도 광명항 삼거리 앞까지 데려다 준다. 휴일이라 그런지 광명항 부근 주차장은 빈틈없이 빽빽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인도교로 올라선다. "무의바다 누리길"은 바로 제8경이라는 이 인도교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다리 아래를 쏜.. 2012. 12. 5. 통영의 몽마르트 언덕, 동피랑마을 통영의 몽마르트 언덕, 동피랑마을 남해의 미항, 통영항을 한국의 "나폴리"라 부른다면 통영의 달동네, 동피랑 마을은 통영의 "몽마르트" 언덕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동피랑마을 안내도] 통영 중앙시장 부근에서 나폴리모텔을 끼고 좌회전하니 작은 산동네, 동피랑마을 입구가 금방 나타나 준다. [동피랑마을 전경]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재개발을 위해 철거를 기다리던 달 동네였다는데~ 어느 시민단체 하나가 벽화 공모전을 열어 동네 골목 담장과 집 외벽 그리고 축대 등에 이런 저런 벽화들을 예쁘게 그려놓은 후~ 이제 주말이면 구경꾼들과 사진애호가들이 몰리는 명소로 재탄생했단다. 아직도 50여 가구 정도가 살고 있다는 동피랑 마을~! 통영 토박이 말로 "피랑"은 "벼랑"을 뜻한다고 하니 ~ "동피랑"마을을 풀어보면 .. 2012. 12. 1. 통영 미륵산(彌勒山) 운무 속의 미륵산(彌勒山) 밤새 주륵주륵 가을비가 쏟아진다. 휘~이~잉 ! 바다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 또한 거세다. [파도] 비바람 치는 소리를 꿈결처럼 듣다가 번쩍 눈을 뜨니 아침이다.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니 다행히 비는 멈춰 있다. 아침 일찍 도착한 미륵산(彌勒山) 케이블 카 승강장은 비교적 한산하다. [미륵산 케이블 카 승강장] 간밤에 비를 뿌렸던 비구름이 아직도 미륵산을 뽀얗게 감싸고 있다. 잠시 기다리다 올라탄 8인승 곤돌라가 드디어 스르렁~스르렁~ 미륵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는 케이블 카 아래로 통영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통영시내가 보이는 것도 잠시~ 케이블 카는 금방 산 자락에 걸린 운무 속으로 빨려 들고 만다. [내려다 보이는 통영 시내] 이그~ 모처럼 올라온 미륵.. 2012. 11. 27. 거제 장사도(長蛇島)여행 거제 장사도(長蛇島)여행 신선대를 뒤로 하고 해안도로를 조금 달리니 금방 저구항이 나타난다. 장사도는 이곳 선착장에서 뱃길로 15분거리에 있는 가까운 섬이다. [거제 저구항 유람선 터미널] 항구를 떠난 유람선 "선경"호가 방파제를 벗어나자 어느새 배주위로 모여든 한 무리의 갈매기 떼들이 선미에서 뿌려주는 새우깡을 향해 급강하 비행 묘기를 부리기 시작한다. 유람선 왕복 요금은 성인 한 사람당 15,000원이고 장사도 입장료 8,500원은 별도로 내야하니 들어가는 비용은 따끔한 셈이다. 하긴 한 개인이 10년 이상, 많은 돈을 들여 가꾼 섬이라니 그럴만도 하겠다. [유람선 선경호] 이윽고 도착한 장사도 선착장 앞에는 장사도 해상공원 "카멜리아(Camellia)"라는 공원이름이 붙어있다. 카멜리아(Camell.. 2012. 11. 26. "2012 서울 등(燈) 축제"의 낮과 밤~! "2012 서울 등(燈) 축제"의 낮과 밤~!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17일 동안 열렸던 "2012 서울 등(燈)축제"가 지난 11월 18일 그 막을 내렸다. [2012 서울 등 축제장 입구부근] 그동안 이 등 축제에 250여만명이 다녀갔다고 하니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구경한 셈이다. [공작새] 등(燈)축제는 문자 그대로 등을 환하게 밝히고 보는 축제라서 깜깜한 밤에 구경을 해야 제 맛이 나는 법이지만 [낮에 본 청계천 등축제장] 낮에 구경해보는 "등 축제장"도 색다른 느낌이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어느 휴일 오후~ 밝은 대낮에 "등 축제장"을 한번 찾아 보았다. [용 모형의 등] ○ 테마 1, 한양도성 금년도 『등 축제』는 "한양도성"과 "조선정도 600년의 선조들 이야기"~ 그리고 "백성들의 일상"과 ".. 2012. 11. 23. 거제도 바람의 언덕 거제도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 거제 학동 몽돌 해변~ 철썩~ 철썩~ 쏴~아~!! 자그르~르~르~! 자그락~자그락~ 파도소리와 함께 수많은 옥구슬 구르는 소리가 음악처럼 들려온다. [학동 몽돌해변] 아니~이게 무슨 소리지~! 드르륵~ 창문을 열어보니 바로 앞, 몽돌해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다. 그래~ 참 여기가 거제도 "학동몽돌해수욕장"이었지~ 어느새 동녘에는 환하게 아침이 밝아있다. [학동 몽돌해수욕장] 학이 비상하는 모습을 닮아 "학동"이 되었다는 이곳 해변에는 검은 몽돌이 지천을 이루고 있어 "몽돌 해수욕장"으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이다. [유람선 선착장에 밀려드는 파도] 철썩~철썩~ 우르르릉~!! 해수욕장 유람선 선착장에서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밀려드는 파도가 천둥소리를 만들어 내고 있고 [몽돌해변으.. 2012. 11. 18. 거제 지심도(只心島)여행 거제 지심도(只心島)여행 ○ 거가대교를 지나 섬을 찾아 여행을 떠날 때면 가슴부터 먼저 설레기 시작한다. 망망대해에 떠있는 그 많고 많은 섬들 중에~ 아직 가보지 못한 섬, 또 하나를 새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가거대교 홍보관] 거제도에 딸린 작은 섬~ 지심도와 장사도를 찾아가는 여행 또한 그랬다. 지심도와 장사도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줄까? [해저터널 입구] KTX 밀양 역 앞에서 올라탄 버스는 거제 지심도로 가기 위해 부산외곽을 돌아 거제도와 가덕도 사이 바다 밑에 놓여진 해저터널부터 들어선다. [해저터널 내부] 이 터널은 미리 육지에서 만든 터널 구조물을 깊은 바다 속에 침몰시켜 서로 연결해가는 식의 침매공법으로 건설했다는데 한 개의 길이가 180m에 무게 또한 4만 5천톤이나 .. 2012. 11. 16. 영양 대티골 외씨버선 길 영양 대티골 외씨버선 길 주륵주륵~ 가을비가 세차게 내린다. 아침 7시반에 서울을 떠난 버스가 일월산(日月山) 자생화공원 앞에 도착한 시간은 거의 정오경이다. 서울에서 네 시간 이상 걸렸으니 휴~ 정말 멀긴 멀다. 그래서 영양 사람들도 일월산 주변을 "육지 속의 섬"이라고 하는가 보다. 서울보다 1.3배나 넓은 면적을 가졌으면서도 살고 있는 주민은 18,000여명에 불과하다니 영양군은 오지 중의 오지가 틀림없다. 아니 그런데 이런 두메산골 심산유곡에 왠 자생화 공원인가~? 설명문을 읽어보니~ 원래 이곳은 일제 강점기부터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하던 용화광산 터로서 일월산에서 채굴한 금속 광물들을 종류별로 추려내던 선광장이 있던 자리인데~ 지금은 폐광이 되었으나 광물을 추려내면서 사용한 화학성 독성.. 2012. 11. 12. 2012년도 오산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2편 2012년도 오산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2편 ○ U-2 정찰기 V-22 오스프리(Osprey), 수직 이착륙기 구경을 마칠 무렵 비행장 상공에 검은 도색을 한 U-2 정찰기 한대가 나타난다. [시범비행 중인 U-2기] 행사장 상공 선회를 마친 U-2기가 활주로로 접근하자 유도로에서 기다리던 흰색 승용차 두 대가 부르릉~ 시동을 건다. [착륙 중인 U-2기 ... 흰색 승용차 두 대가 대기중] U-2기 바퀴가 활주로에 닿자마자 두 대의 승용차가 쏜살같이 쫓아가더니 날개 양쪽에 보조바퀴를 달아주는 장면을 펼쳐낸다. [U-2기가 착륙하자 죽기살기로 쫓아가는 승용차 두 대] 높은 고도를 날기 위해 달고 다니는 긴 날개로 U-2기가 활주로에 멈추는 순간, 한쪽으로 기울기 때문이란다. 매일 한 차.. 2012. 11. 7. 2012년도 오산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1편 2012년도 오산 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1편 ○ 블랙이글 T-50 한미 공군의 친선 도모와 공군력의 대 국민 홍보를 위해 열린다는 2012년도 오산 "에어파워데이" 구경을 위해 오산비행장에 도착하니 아침 9시다. 비행장 입구에는 몰려든 많은 구경꾼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블랙 이글 T-50] 활주로 옆에 마련된 행사장 한쪽에서는 대한민국공군의 특수곡예팀 블랙이글 소속 T-50들이 비행준비를 하느라 부산하다. ○ E-737 피스아이 조기경보기 아니 그런데 요 비행기는 신문에서 보았던 우리 공군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Peace Eye)가 아닌가~! 그래 맞다.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E-737 조기 경보통제기가 떡 하니 서있다. [E-737 조기경보기] 우~와~ 고가의 최첨단.. 2012. 11. 5. 2012년 가을, 남설악(南雪岳) 주전골~ 2012년 가을, 남설악(南雪岳) 주전골~ 용소를 둘러보고 나와 이제 오색약수 방향, 주전골로 발길을 돌린다. [주전골 단풍] 가을 단풍이 빼어나다는 남설악 주전골답게 눈에 들어오는 골짜기마다 붉은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다. [주전골 암봉] 엽전을 만든다는 뜻의 주전(鑄錢)이라는 말이 왜 이 골짜기 이름에 붙어 있을까? 전해지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용소폭포 입구의 시루떡 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인다 해서 그렇게 불렀다고도 하고 옛날, 이 계곡에서 중으로 변장한 도둑 무리들이 위조 엽전을 만든 곳이라 해서 주전골이 되었다고도 한다. 그 곱다는 주전골 단풍이 아닌게 아니라 보면 볼수록 참 곱다. 그래서 "남설악 주전골"을 "외설악 천불동", "내설악 가야동"과 함께 설악산 3대 단풍 명소라고.. 2012. 11. 2. 2012년 가을, 남설악(南雪岳) 흘림골~ 2012년 가을, 남설악(南雪岳) 흘림골~ 남설악(南雪岳)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10월 중순을 넘어선 어느 주말~ ! 밀려드는 단풍 인파 소식에도 불구하고 흘림골과 주전골의 가을을 만나보기 위해 과감하게 집을 나선다. 아침 7시경 서울을 출발했는데도 오색령을 넘어 흘림골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어느새 11시가 넘어있다. 흘림골 탐방로 입구 주변 도로는 방방곡곡에서 밀려든 관광버스들로 이미 만원사례다. 서둘러 등선대로 이어진 계단으로 올라선다. 오른쪽으로 바위 암봉들이 기기괴괴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마 7형제봉 같다. 흘림골에 남아있는 끝물 단풍을 보며 목재 계단으로 오른다. 꼬리를 물고 이어진 계단 오르기가 결코 만만치가 않다. 등산로 중간쯤에서 흘림골의 명물, 여심폭포를 만난다. 이 폭포의 물을 .. 2012. 10. 31. 인천 백아도 여행기 3(백아도 해안도로) 인천 백아도 여행기 3(백아도 해안도로) ○ 환상의 해안도로 산책 남봉의 절경에 흠뻑 취해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내려오니 바로 이정표 앞이다. [발전소 관사 앞 이정표] 그러니까 우리는 약 1.6킬로 정도의 남봉 등산로를 왕복한 셈이다. 발전소 마을까지는 300미터이고~ 우리가 민박한 보건소 마을까지는 2.1km 정도의 거리다. [발전소마을~보건소마을 간 해안도로] 아침에는 등산로 입구까지 민박 집 포터를 타고 왔지만~ 돌아갈 때는 해안도로를 따라 당연히 걸어갈 것이다. 남봉을 다녀오느라 다리는 뻐근하긴 해도~ 이처럼 예쁜 해안도로를 언제 또 걸어볼 수 있단 말인가~! 해무도 없는 화창한 날씨가 그지없이 좋은 가시거리를 만들어주고 있다. 파란 하늘~ 파란 바다~! 이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휘도는 해안도로는.. 2012. 10. 25. 2012년 드림파크 국화축제 2012년 드림파크 국화축제 인천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 매립지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드림파크 국화축제" ~! 봄철 야생화축제와 가을철 국화축제 등 1년에 두 번씩 열리는 이 꽃 축제가 벌써 9년째다. 맑고 화창한 주말 아침~ 공항철도 검암역 옆 시천교를 건너 ~ 아래뱃길 북쪽 산책로를 걸으니 20여분만에 매립지 입구가 나타난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국화 축제장은 한산하다. 국화 축제장에서 제일 먼저 만난 것은 드넓은 땅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코스모스 밭이다. [코스모스와 황화 코스모스] ♬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 형형색색 피어오른 2만여평의 코스모스 밭 위로 가을바람이 오색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 꽃말이 "의리"와 "사랑"이라는 코스모스~! .. 2012. 10. 19. 인천 백아도 여행기 2편(백아도 남봉) 인천 백아도[白牙島] 여행기 2 ○ 남봉 입구로~ 아침식사를 마치니 7시 반경이다. 남봉 등산로 입구까지는 민박집 트럭을 타고 이동하기로 한다. [트럭 적재함에서 본 해안도로] 등산로 입구까지는 걸어도 30분이면 충분하지만~ 촌각이라도 시간을 아끼기 위해 트럭 적재함에 올라탄 것이다. 발전소로 이어진 해안도로는 역시나 환상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이 예쁜 길은 남봉을 내려와서 돌아올 때 걸어봐야지~! ○ 백아도 사자바위 조망대 [백아도 앞 바다] 발전소 관사 앞, 바로 길 건너에 남봉 등산로 입구가 있다. 섬 소사나무 군락지와 잔솔밭 오솔길을 지나니 하얀 로프 하나가 매달린 바위절벽 하나가 나타난다. [사자바위 전망대 로프] 밧줄을 잡고 엉금엉금 기어 사자바위 조망대로 올라선다. 일순간에 전망이 확 .. 2012. 10. 17. 인천 백아도 여행기 1 인천 백아도 여행기 1 [진도 선착장의 영지버섯 할머니] ○ 덕적도(德積島)에서 문갑도(文甲島)· 오후 2시경~! "뽀~옹~" 기적소리를 한번 길게 내뱉으며 백아도행 차도선 "나래호"가 덕적도 진리항을 출발한다. [덕적도 진리 선착장] 덕적도에서 문갑도와 굴업도, 백아도, 울도, 지도를 한바퀴 도는 "울도선" 항로에 투입된 나래호는 ~ 짝수 날은 문갑도→지도→울도→백아도→굴업도 순으로 돌고 홀수 날은 굴업도→백아도→울도→지도→문갑도 순으로 돌고 있다. 오늘은 짝수 날이니 문갑도→지도→울도를 거쳐 백아도로 들어가게 된다. 배는 어느새~ 섬 모양이 선비들이 책을 읽을 때 쓰는 책상의 문갑 같다는 문갑도 선착장에 잠시 기항하여 [문갑도 선착장] 두어 사람을 더 싣더니 다시 망망대해로 접어든다. 배는 이제 "지.. 2012. 10. 11. 덕적도 서포리 산책 덕적도 서포리 산책 ○ 인천연안부두~덕적도 [쾌속선 코리아나호] 2012년 10월 6일(토) 아침 9시 정각, 연안부두를 떠난 덕적도행 쾌속선 코리아나호는~ 쏜 살같이 달려 1시간 10분만에 덕적도 진리항에 도착을 한다. [덕적도 진리항에 도착한 코리아나호] 백아도로 들어가기 전~ 4시간 동안의 여유시간을 이용 우선 덕적도의 명소, 서포리 해변을 둘러보기로 한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남짓만 달려오면 만날 수 있는 가까운 섬~ 그래서 "수도권 최고의 섬 덕적도"라는 아치가 세워져 있다. 진리항 옆에 세워져 있는 붉은 사랑의 우체통도 눈에 보인다. 편지나 엽서를 써 넣으면 배달이 되는 진짜 우체통이다. 이런 예쁜 우체통이 있는 줄 알았다면 그림엽서라도 한 장 가져올 걸~!! 주렁주렁 생선이 .. 2012. 10. 10. 통영 한산도 여행기 통영 한산도 여행기 ○ 연화도에서 통영으로 연화도를 빠져 나온 배는 하얀 포말을 길게 꼬리에 달고 섬과 섬 사이를 헤집어 가며 본격적인 항해에 들어간다. [연화도에서 통영으로]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사이에 보이는 건 오직 섬 뿐이다. 통영으로 들어가는 배와 나오는 배가 서로 스쳐 지나간다. [스쳐지나가는 여객선] ○ 승천하는 용 구름 뱃머리 앞으로 이름 모를 바위 섬 하나가 나타난다. 하얀 구름 한줄기가 바위 섬 오른쪽 능선에 솟아있다. [용 모양의 구름] 앗~ 그런데 저 구름 좀 봐~!! 혹시 승천하는 용이 아닐까~! 그러네~ 바위섬 능선에 고개를 내민 구름이 백룡(白龍)을 꼭 닮아있다. [바위섬 앞으로 몸을 내민 용 모양의 구름] 머리를 내민 백용이 으르렁으르렁~ 포효를 하며 승천하고 있다. 혹시 연.. 2012. 9. 27.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