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54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 오랜 만에 산정호수 둘레 길을 한 바퀴 산책해보기로 한다. [산정호수 폭포] 11시 반경~ 산정호수(山井湖水)에 도착~ 입구 상가지대를 지나 호수 둘레 길로 올라선다. [둘레길 신록] 길섶 산자락엔 야생화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주변 나무들은 연 초록빛 신록에 물들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위치한 산정호수(山井湖水)~! [각시붓꽃] "산 속의 우물 같은 호수"란 뜻을 가진 이곳 산정(山井) 호수는 명성산과 망봉산에 둘러 싸인 인공호수다. " 만나는 것마다 헤어지는 것마다 노래 아닌 것이 없다. 버려진 들에 무심코 피어난~ 풀잎 한 오리도..... " 길섶에 서있는 멋진 시화판 하나를 지난다. [개별꽃] 포천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이곳 산정호수는 1925년경~ 농업용수로.. 2013. 6. 5. 태백 분주령에서 만난 야생화들 태백 분주령에서 만난 야생화들 개별꽃 한방에서는 태자삼으로 부르는 석죽과(石竹科)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로 ~ 5~6월에 잎 겨드랑이에서 꽃 대가 나와 한 개의 흰색 꽃을 피운다. 어린 잎과 어린 줄기는 식용하며, 위장약으로도 쓴다. 일명 미치광이풀 이라고도 하고 북한에서는 "들별꽃"이라고 부른다. [개별꽃] 산괴불주머니 "괴불주머니"라는 것은 오색 비단 천을 이용하여 여러 모양의 수를 놓아 만든 부녀자나 아이들이 허리춤에 매달고 다니는 노리개를 말한다. [산괴불주머니] 산에 피어오른 꽃이 그 노리개의 모습과 비슷하여 "산괴불주머니"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꽃말은 "보물주머니"~ [산괴불주머니] 벌깨덩굴 꿀풀과(―科 Lam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진한 향기와 꿀 때문에 벌이 많이 모이고 잎.. 2013. 5. 31. "천상의 화원" 태백 분주령 트레킹 2편 "천상의 화원" 태백 분주령 트레킹 2편 ○ 대덕산 정상~검룡소 입구 해발 1,307m의 대덕산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본다. 멀리 함백산과 태백산이 신령스러운 모습으로 우뚝 솟아있다. [노랑무늬 붓꽃] 6월이면 대덕산 정상에 군락을 이룬 "범의 꼬리"가 흐드러지게 꽃을 피운다는데 지금은 잎에 노랑무늬가 든 노랑무늬 붓꽃 군락지만 눈에 들어온다. 대덕산 초원능선을 따라 검룡소 방향으로 하산하기 시작한다. 산 자락을 온통 노랗게 물들인 노랑제비꽃 군락지도 지난다. 눈부신 초록빛을 띈 빽빽한 낙엽송 숲이 다시 나타난다. 초록 물감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낙엽송 숲이 자연 그대로의 수채화 작품이다. 외줄기 길은 소나무 숲을 헤집으며 실개천처럼 흐르고 있다. 하늘 가득 초록빛 물결이 거세게 출렁거리고 있다. 계절의 .. 2013. 5. 27. "천상의 화원" 태백 분주령 트레킹 1 "천상의 화원" 태백 분주령 트레킹 1편 ○ 두문동재(싸리재 1,268m)~금대봉(金臺峰) 어느 토요일~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태백 분주령을 찾아 트레킹에 나선다. [얼레지] 다행스럽게도 걱정했던 것만큼의 교통체증이 없어 싸리재로 불리는 두문동재 앞에 아침 11시경 도착을 한다. [두문동재(해발 1,268m)] 두문동재 관리초소에서 사전 예약신청자 명단 확인 후 받아든 출입표찰을 목에 걸고 화전민들이 맞불을 놓은 곳이라는 불바라기 능선 길로 올라선다. [불바라기 능선] 야생화가 많아 "천상의 화원"으로 불린다는 소문답게 길섶에는 노란 산괴불주머니꽃과 양지꽃, 벌깨덩굴 등의 온갖 봄 야생화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두문동재에서 800미터쯤 들어와 삼거리 하나를 만난다. [홀아비 꽃대] 임도 우회길과 .. 2013. 5. 22. 무주 북고사, 향로봉과 완주 상관마을 편백 숲 무주 북고사, 향로봉과 완주 상관마을 편백 숲 ▣ 북고사(北固寺) 울창한 소나무 숲을 빠져 나오자 고즈넉한 산사(山寺) 하나가 나타난다. 무주 향로봉 동남쪽 기슭에 위치한 작은 사찰 북고사(北固寺)다. [북고사] 이 절은 고려 말, 경월사(慶月寺)라는 이름으로 세워졌으나 [북고사 미륵] 조선 초기 무주지역을 둘러보던 무학대사(無學大師)가 남쪽엔 명산 적상산이 있어 든든한데 비해 북쪽 향로봉은 산세가 너무 약하므로 북쪽을 튼튼히 다지기 위해서는 이 절 이름을 바꾸어야 한다며 북고사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북고사를 지나 향로봉으로 이어진 산길로 올라선다. [향로봉으로] ▣ 향로봉으로 완만한 오르막을 이룬 산길에는 소나무가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이정표(향로봉 0.2km)] 북고사.. 2013. 5. 16. 무주 장날, 금강학교길 산책 무주 장날과 금강학교길 산책 ▣ 무주장날 시골 5일장을 어슬렁거려 보는 것은 참 재미난 일이다. [무주 5일장] 오지 중의 오지로~ 그 첫 자를 따서 "무진장"으로 불리는 무주, 진안, 장수~ 중에 오늘이 무주 장날이다. [고사리] 장터입구 처마 밑에는 지금 막 산에서 뜯어다가 데쳐 말리고 있는 고사리나물이 즐비하게 널려있고 플라스틱 대야에서는 미꾸라지 수백마리가 서로의 몸을 비벼대며 꽈배기 놀이를 즐기고 있다. [모종 좌판] 상치와 가지, 오이, 호박 모종을 파는 길거리 좌판을 지나니 [새끼 오리] ♬ 오리는 꽉~꽉~ ♩ 오리는 꽉~꽉~ 염소 음~매~♪ 따뜻한 봄빛을 즐기는 철망 속의 오리새끼들이 보이고 [오골계] 몸이 까만 오골계 병아리들도 삐약거리며 이제나저제나 자기를 입양해줄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 2013. 5. 15. 무주 지전마을 돌담과 잠두길 무주 지전마을 돌담과 잠두길 ▣ 지전마을 돌담장 코에 스미는 청정공기가 꿀처럼 달콤했던 덕유산 휴양림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인 금강 마실길을 향해 달린다. [차창 밖으로 만난 느티나무 군락지] 봄 아지랑이가 아른거리는 들녘을 지나 연 초록빛에 물든 느티나무 군락지 하나를 지나는가 했더니 [지전마을]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같은 아늑한 마을 하나가 나타난다. 돌담으로 유명한 지전마을이란다. 참새가 어찌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날 수 있으리~!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지전마을 돌담 길을 한바퀴 산책해보기로 한다. [지전마을 돌담] 행정구역이 무주군 설천면에 속하는 이 지전마을은 30여호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작은 동네로~ 골목마다 나지막한 돌담들이 이어져~ 옛 돌담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마을이.. 2013. 5. 14. 무주 덕유산 휴양림 무주 덕유산 휴양림 ▣ 휴양림 산책로 은은한 나무 향이 코에 스미는 따뜻한 방~ 덕유산 휴양림 숲속의 영빈관 숙소는 수준급이다. 목재로 마감된 벽과 천정에서 향긋한 숲 내음이 난다. [휴양림 숙소] 거기에 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향기까지 어우러져 모두들 깊은 숙면을 했다며 상쾌하고 밝은 표정들이다. [휴양림 산책로] 아침식사를 마친 후, 휴양림 둘레길 산책에 나선다. 숙소 바로 앞에서 시작된 산책로는 구불구불 잠시 오르막을 오른다. 낙엽송과 잣나무가 꽉 들어 찬~ 숲 사이로 외줄기 오솔길이 꿈결처럼 이어져 간다. 침엽수림에서 뿜어져 나온 피톤치드 향기에 몸과 마음이 깊은 산 속 옹달샘만큼이나 맑아진다. [잔설 사이에 꽃을 피운 제비꽃] 어제 내렸던 봄눈의 잔설 틈에서 촉촉하게 꽃을 피운 보랏빛 제비꽃이.. 2013. 5. 9. 2013년 고려산(高麗山) 진달래~! 2013년 고려산(高麗山) 진달래~! 4월 하순경까지 겨울 눈을 뿌려댈 정도로 금년 봄의 꽃샘추위는 끈질겼다. 매년 4월 하순이면 흐드러지게 피어오른 연분홍 진달래 꽃이 온 산에 꽃불을 일으키는 강화도 고려산(高麗山)~! 유난히도 길고 거셌던 금년 봄의 꽃샘추위 속에서 과연 고려산 진달래가 꽃을 피워주기나 할까?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5월 1일 노동절 휴일~ 이른 새벽 집을 나서 고려산으로 달려간다. [백련사에서 만난 피나물꽃] 고려산 입구에 도착하니 아침 6시가 조금 넘어있다. [백련사의 백목련] 아직은 차량출입 통제를 하지 않고 있는 이른 시간~ 고려산 백련사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한 상태다. [백련사의 금낭화] 오~예~! 횡재라도 한 기분으로 룰루랄라~ 임도를 따라 백련사 주차장까지 편하게 차로 오른다.. 2013. 5. 6. 무주 적상산 머루와인 터널과 안국사 무주 적상산 머루와인 터널과 안국사 ▣ 보곡산골 임도 보이네요 정자에서부터 눈 덮인 야산을 넘어와 작년에 한번 만났던 근처 임도로 발길을 돌린다. 일방통행으로 변한 임도에는 역시나 봄 벚꽃과 겨울 눈꽃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벚꽃이 흐드러진 가지마다 하얀 눈이 쌓여있다. 휘익~ 불어오는 산바람에 벚꽃 송이와 눈 송이가 함께 나풀거리며 떨어진다. [벚꽃 위에 쌓인 봄눈] 찌루루~찌루루~ 어디선가 봄 꽃만큼이나 청아한 산새소리가 귓가로 날아든다. [보곡산골 임도] 비록 겨울 눈이 내리긴 했지만 계절은 완연한 봄날이다. 어디선가 보았던 동시 하나가 생각난다. 이른 봄 - 김완기 " 봄 볕이 담벼락에 매달려 봄을 칠한다. 노랑나비 찾아와 노란색 밑그림 그리면 담 밑에 모여 앉은 새싹이 연둣빛 점 콕콕 봄을 칠한.. 2013. 5. 3. 금산 신안사와 보곡산골 금산 신안사와 보곡산골 ▣ 금산 어죽집~ 4월 하순 어느 토요일 이른 아침~ 새벽부터 주륵주륵 봄비가 내리고 있다. 나들이 길에 내리는 비가 야속했지만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어찌하랴~ 경부고속도로를 벗어나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로 올라서자 이번에는 때아닌 눈보라가 휘몰아치기 시작한다. 아니~ 4월도 중순을 넘긴 20일인데 무슨 겨울 눈이 쏟아지나~? [갑자기 쏟아지는 4월의 눈] 봄과 겨울이 뒤죽박죽으로 엉킨 날씨를 뚫고 금산의 어느 유명한 어죽집에 도착하니 시간은 어느새 오후 1시를 넘고 있다. [어죽 마을 조형] 어죽으로 소문 난, 맛집답게 정갈해보이는 반찬들이 한상 가득 차려지고 꼬리를 물고 맛깔스러워 보이는 강고기 요리들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한다. [도리 뱅뱅이] 튀긴 피라미가 양념을 흠뻑 뒤.. 2013. 4. 29. 갯버들(버들강아지) 갯버들(버들강아지) [버드나무 과(―科 Salicaceae)에 속하는 관목] ♬ 버들 강아지 눈 떴다♪ ♩ 봄 아가씨 오신다 ♬ ♪ 연지 찍고 곤지 찍고♩ ♬ 꽃 가마 타고 오신다♪ 우리가 버들강아지라고 알고 있는 이 갯버들은 우수(雨水) 경칩(驚蟄) 무렵~ 물가에서 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나무다. 아마도 갯버들에 피어오르는 복슬복슬 한 꽃송이가 귀여운 강아지 꼬리를 닮아 버들강아지라는 이름을 얻었을 것이라고들 예기한다. 꽃말은 "친절. 자유. 포근한 사랑"을 뜻하며 줄기 밑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포기로 자라고 어린 가지는 노란 빛이 도는 초록색으로 많은 털이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진다. 잎은 긴 끈처럼 생겼으나 잎 끝과 잎 밑은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들이 나 있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 2013. 4. 17. 계양산의 봄 계양산의 봄 "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 소월의 진달래꽃을 찾아 가까운 계양산을 올라본다. 인천 계양산은 산 높이가 해발 395m밖에 안되는 무명(無名)의 작은 동산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인천을 대표하는 진산(鎭山)이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알려주는 주산(主山)이기도 하다. [봄 까치꽃(개불알꽃)] 계양산에 봄이 오면 영변의 약산만큼은 아니더라도 골골마다 연분홍 진달래꽃이 제법 피어난다. [생강나무 꽃] 경인운하 다남교를 건너 들어선 등산로 초입에는 산수유를 닮은 생강나무 꽃이 노랗게 피어 있다. [묵상동 솔밭길 안개] 심한 일교차 탓일까? 묵상동 솔밭 길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졸졸거리며 흐르는 실개천을 따라 뽀얀 안개 속을 더듬으며 다가오고 있는 봄~.. 2013. 4. 15. 2013 서울 모터쇼 둘러보기 2013 서울 모터쇼 둘러보기~ 2013년 4월 초순 어느 주말, 서울 모터쇼 구경에 나섰다. 일산 킨텍스 개장시간보다 30분 먼저 도착을 했는데도 모터쇼장 입구에는 일찍부터 몰려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모터쇼장] 하긴 이번 서울 모터쇼에는 14개국 384개 업체에서 500여대의 자동차를 출품했다고 하니 구경거리가 많긴 많은 셈이다. [행사장 전경]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다는 2013서울모터쇼~! 서울 모터쇼는 한마디로 말해서 자동차 박람회를 뜻한다. [렌지로버] 10시 정각~ 모터쇼 입장이 시작되자 그 넓은 전시장이 순식간에 밀려든 구경꾼들로 가득 차버린다. [현대모비스] 전시장 여기저기에 내노라 하는 전세계 유명 자동차회사들이 번쩍번쩍 빛나는 근사한 신형 차들을 전시해놓고 있다. [CAM.. 2013. 4. 11. 강화도 연미정(燕尾亭) 강화도 연미정(燕尾亭) 강화도 월곶돈대에 있다는 정자, 연미정(燕尾亭)을 찾아 나선다. 강화대교를 건너자마자 강화 인삼센터 휴게소 쪽으로 우회전 해안도로를 따라 약 4킬로 정도 북쪽으로 달리면 둥그런 성곽이 둘러쳐진 월곶돈대를 만날 수 있다. [월곶돈대] 강화도 해안에 구축된 방어시설, 5진(鎭) 7보(堡) 53돈대(墩臺) 중 하나라는 바로 이곳 월곶돈대 안에 작은 정자, 연미정(燕尾亭)이 숨어있다. [연미정] 한강과 임진강의 두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두물머리 모양이 마치 "제비(燕) 꼬리(尾)"를 닮았다 하여 연미정(燕尾亭)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이 정자는 당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민통선 안에 있었으나 [연미정 느티나무] 몇 년 전, 민통선이 200여미터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이제는 아무나 .. 2013. 4. 5. 섬진강 매화마을 섬진강 매화마을 최참판댁을 뒤로 하고 이제 홍쌍리 매화마을을 찾아 나선다. [섬진강 부교] 하동읍 만지 마을과 건너편 광양 매화마을 사이에 놓인 임시부교를 가로질러 흔들흔들 섬진강을 건넌다. [섬진강 부교] 강 건너 매화마을에는 몰려든 구경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홍쌍리 매실가로 이어진 매화길에는 많은 화가들이 진을 치고 있다. 달군 인두로 인물화를 그리는 화가도 눈에 띈다. [인두로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온 천지에 매화꽃이 흐드러져 있다. 그 춥고 길었던 겨울을 어떻게 견디며 지냈을까? 혹독했던 겨울을 견디고 화사하게 꽃을 피운 매화나무가 그저 장해 보인다. 올해로 벌써 열 여섯 번째를 맞는다는 매화문화축제~ 금년에는 "섬진강 광양매화, 그윽한 향기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투드득~.. 2013. 4. 1. 하동군 악양 "박경리 토지길" 산책 하동군 악양 "박경리 토지길" 산책 섬진강 매화가 활짝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탐매(探梅) 여행에 나선다. [경상도와 전라도 사이의 섬진교] 먼저 하동군 악양면의 박경리 토지길를 조금 산책하기로 한다. 박경리 토지길 1코스 산책은 악양 만수당(萬壽堂)에서부터 시작된다. [만수당] 수 백년 묵은 느티나무가 있는 만수당을 지나니 바로 악양 공설시장이다. [악양 공설시장 장승] 몇 년 전 슬로시티로 지정되었다는 이곳 "악양"의 지명은 신라.당 연합군을 이끌고 온 당나라 소정방이 이곳이 중국 악양과 꼭 닮았다 해서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취간림] 악양 외곽으로 나서니 취간림(翠澗林)이라는 공원이 나타난다. 500년 나이를 자랑하는 향나무를 중심으로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다. 섬진강 지류, 악양천 변에 물 막.. 2013. 3. 27. 달 동네 박물관 달 동네 박물관 세상에는 별별 종류의 박물관들이 있다고 하지만 인천 수도국산에는 달 동네 박물관이라는 색다른 박물관이 있다.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국철 1호선 "동인천역" 4번 출구를 빠져 나와 큰 길을 건너 "송현시장" 쪽으로 3~400m쯤 오르막을 오르면 이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인천 동구지역의 근 현대 서민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는 달 동네박물관은 아담하면서도 아기자기하다. 일제 시절 나지막한 이곳 언덕에 수도국에서 관리하는 지하 물탱크가 있어 수도국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 지역은 3,000여 가구의 가난한 영세민들이 얼기설기 판자집을 짓고 어렵게 살던 인천의 대표적인 달 동네였는데~ [달동네 부엌] 지금은 현대식 아파트들이 우후죽순 솟아 있어 달 동네 흔적이라고는 이곳 박물관.. 2013. 3. 21.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