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54 포천 지장산계곡 트레킹 포천 지장산계곡 트레킹 ○ 지장산계곡~잘루막이고개 경기도 포천에 있는 지장산 계곡 트레킹에 나서본다. 연천외곽을 지나 관인면 중리저수지를 통과 후 지장산 계곡 입구에 도착한 것은 아침 10시경~! 하늘엔 잿빛 비구름으로 가득하다. [지장계곡 입구] 오늘은 지장산 중턱 잘루막이 고개를 넘어 담터계곡까지 10여 킬로를 트레킹해볼 것이다. 지장산계곡으로 들어서는 산길 초입에 들어설 무렵~ 잔뜩 찌뿌리고 있던 하늘에서 주륵주륵 비를 쏟아내기 시작한다. 이그~ 야속한 비~! 지루한 장마 속에 내리는 비가 야속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뜨거운 한여름의 열기를 식혀주어 고맙기도 하다. 산 자락마다 그리움같은 하얀 운무가 베일처럼 걸려있다. 세차게 내리는 비 속에 피어있는 참 나리꽃이 무척 청초하게 보인다. 울창한 숲.. 2013. 8. 6. 정서진 함상공원(해경 1002함) 둘러보기 정서진 함상공원(해경 1002함) 둘러보기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해서 정동(正東) 방향에는 강원도 동해안에 정동진(正東津)이 있고 정남(正南) 쪽에는 전남 장흥에 정남진(正南津)이 있으며 [정서진 야외 공연장] 동에서 떠오른 해가 지는 서쪽의 정서진(正西津)은 바로 인천 아라뱃길이 시작되는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다. [정서진 조형물 "노을종"] 이 정서진(正西津)에는 몇 년 전 개통된 경인 아라뱃길과 서해바다를 잇는 서해갑문과 함께 아라전망대와 인천여객터미널이 있으며 "해는 지기 때문에 영원하다~!"고 노래한 "정호승" 시인의 『정서진』시비(詩碑)도 세워져 있다. [정서진 시비(詩碑)] 『 정서진 』 - 정호승 벗이여!!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떠오를 수 있겠는가.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눈부실 수 있겠는가.. 2013. 7. 26. 정선 덕산기계곡 트레킹 2 정선 덕산기계곡 트레킹 2 비포장 임도를 따라오던 길이 비탈로 내려서더니 다시 계곡으로 들어선다. 푸른 숲에 둘러 싸인 계곡 돌길 앞에 뼝대로 불리는 수십미터 높이의 절벽지대가 나타난다. [바위절벽 지대] 옥 빛 맑은 물을 따라 우뚝 솟아있는 절벽~ 수직의 암벽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덕산기 계곡이 그 진면목을 보여주는 순간이다. 억겁의 세월이 만들어낸 덕산기계곡~! 화려함 보다는 떼 묻지 않은 순수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이 덕산기 계곡은 정선읍내에서 10km 정도밖에 안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TV 1박2일 프로그램에 소개되기 전까지는 정선 토박이들도 잘 모르는 그런 오지였다고 한다.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도로가 없었던 덕분이다. 험한 길만 찾아 다니는 어프로드(Off-Road) 동호인들끼리.. 2013. 7. 19. 정선 덕산기계곡 트레킹 1 정선 덕산기계곡 트레킹 1 아침 7시 반, 서울을 출발한 버스가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에 있는 해발 732m, 문치재 전망대에 도착한 것은 10시 40분경이다. [문치재] 북동리마을로 들어가는 문 같다 하여 "문치재"라 부르는 이 고개는 꼬부랑 할머니가 꼬불꼬불 넘어 갔음 직한 꼬부랑 열 두 고개다. [문치재 안내판] 문치재 전망대에서 잠시 멈춰 섰던 버스는 지금은 폐교가 된 화동초등학교 북동분교 터에 도착한다. [화동초등학교 북동분교] 이제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덕산기계곡 트레킹이 시작된다. 지나가는 차도 별로 안보이고 인적도 거의 없는 길섶에 "사금채취 체험장"이라는 이정표 하나가 나타난다. 아~하~ 이곳이 사금을 채취했던 곳인가보다. 1000m를 넘는 고봉들로 둘러싸인 이 지역에 매장된 금이 많아 옛날.. 2013. 7. 17. 승봉도 여행 2편[부채바위, 남대문바위] 승봉도 여행 2편[부채바위, 남대문바위] ○ 승봉도 촛대바위 목섬을 뒤로 하고 해안도로로 올라선다. 해송이 우거진 바닷가에서 촛대바위 쪽으로 잠시 우회전한다. 모래와 자갈이 곱게 깔린 해변을 지나 오른쪽 끝, 갯바위 위로 올라서니 멀리 촛대바위가 보인다. [멀리 보이는 촛대바위] 어떻게 보면 촛대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하늘을 가리키는 손가락같기도 한~ 촛대바위를 잠시 조망해보며 주변 풍경에 흠뻑 빠져든다. [촛대바위] 촛대바위 반대 방향 해변풍경 또한 절경이다. ○ 승봉도 해안도로 나팔꽃을 닮은 갯메꽃들이 군락을 이룬 해변을 가로지르다 작은 조약돌로 쌓은 돌탑 하나를 만난다. [갯메꽃] 누가 이처럼 예쁘게 쌓아 놓았을까? [조약돌 돌탑] 작은 조약돌로 아슬아슬 쌓아놓은 돌탑에서 열과 성을 다했을 쌓.. 2013. 7. 11. 승봉도 여행 1편 승봉도 여행 1편 ○ 승봉도로 대이작도에서 승봉도로 가기 위해 오후 3시 정각에 떠나는 인천행 쾌속선 "레인보우"호에 올라탄다. [대이작도 선착장] 4시간 반 동안~ 짧게 머물렀던 대이작도~ 대이작도를 금방 떠나는 것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둘러볼 곳은 대충 다 둘러본 것 같아 기분은 괜찮다. [아듀~ 대이작도] 아~듀~ 대이작도~! 요담에는 소이작도에서 만나자~! 한 바다로 빠져 나온 배는 하얀 물 꼬리를 달고 미끄러지듯 대이작도를 휘돌아 간다. 배는 대이작도를 떠난지 20분 만에 승봉도 선착장에 도착한다.오늘은 승봉도에서 하루 1박할 예정이다. [승봉도 선착장] ○ 승봉도 어선 그물체험 승봉도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민박 집 어선에 옮겨 타고 그물 당기기 체험부터 나선.. 2013. 7. 8. 인천 대이작도 투어 2편 [풀등, 오 형제바위] 인천 대이작도 투어 2편 [풀등, 오 형제바위] ○ 바다의 신기루~ 모래섬 "풀등" 팔각정 아래 간이 선착장에서 올라탄 작은 배가 "풀등"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풀등 왕복요금은 1인당 7천원이다. [풀등으로 달리는 배] 바다의 신기루라고도 불리는 "풀등"은 하루에 두 번, 밀물 때 잠겼다가 썰물 때 나타나는 폭 1㎞에 길이 3~5㎞ 정도되는 신비의 모래 섬을 말한다. [무인항공기로 촬영한 "풀등" 전경] 배가 5분정도 달렸을까? 망망대해에 노란 실처럼 보이던 모래 섬이 금방 눈 앞으로 다가선다. [바다 위의 신기루~ "풀등" 모습] 뱃머리에서 "풀등" 모래 섬으로 얼른 뛰어 내린다. 몇 시간 전에 물 속에 잠겨있었던 모래 섬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모래바닥이 제법 단단하다. [풀등 상륙] 아니~.. 2013. 7. 4. 인천 대이작도 투어 1편 인천 대이작도 투어 1편 ○ 인천 연안부두~ 대이작도 그 동안 호시탐탐 여행기회를 노려왔던 섬~!! 인천시 자월면 "대이작도"와 "승봉도"를 찾아 드디어 섬 투어에 나선다. [인천 연안부두 대합실] 백령도 항로는 현재 짙은 안개로 출항대기 중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이그그~ 섬을 둘러보려면 확 트인 시야가 필수적인데~ 안개가 많다는 소식을 들으니 조금 걱정이 된다. 금요일이라서 그럴까? 북적거려야 할 객실이 무척 한산하다. 인천에서 대이작도까지 편도요금은 21,600원~ 인천시민은 50% 할인되어 10,800원만 내면된다. [인천대교] 아침 9시정각~ 대이작도행 쾌속선 "레인보우"호가 인천연안부두를 출발한다. 이 배는 자월도와 승봉도, 소이작도를 거쳐 대이작도까지 앞으로 약 1시간 반 정도를 항해할 것.. 2013. 7. 4.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 산책 3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 산책 3 ○ 하늘만지기 전망대~회동마을 고요하고 적막한 자작나무 숲을 빠져 나오니 언덕 위에 세워진 작은 전망대 하나가 나타난다. "하늘 만지기" 전망대란다. [하늘만지기 전망대] 이곳에 오르면 과연 하늘이 만져질까? 혹시나 하고 올라선 전망대에서는 그러나 짙푸른 숲만 내려다 보인다. 신록의 푸르름이 일렁이는 숲길로 다시 들어선다. 길섶 비탈에 세워진 바위 하나가 새 부리를 닮아 있다. 누워있는 원숭이 같기도 하고~ 호주의 오리 너구리같기도 하고~ 상상하는 형상대로 보이는 것을 보니 요술바위 같다. [기묘한 바위] 자작나무 숲을 빠져 나온 길은 이제 회동마을로 향한다. 길은 외줄기~ 끊어질 듯 이어져가는 길섶에 하얀 구절초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구절초] 국화과(菊花科)의.. 2013. 7. 3.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 산책 2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 산책 2 ○ 자작나무 숲 산책 원대리 산림초소를 통과한지 50여분~ 드디어 울창한 자작나무 숲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자작나무 숲 입구]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고 쓰인 장승을 지나 자작나무 숲으로 이어진 좁은 오솔길로 내려선다. 갑자기 온 세상이 하얀 동화의 세계로 변한다. 신비스러운 동화의 세계 속을 좁은 숲길이 실개천처럼 흘러간다. 아~!! 정말 아름다운 숲이다~!! 눈에 보이는 사방팔방 온 천지에 하얀 껍질을 뒤집어 쓴 자작나무가 울울창창 밀림을 이루고 있다. 신록의 초록빛과 자작나무의 순 백색 하얀 빛이 신비스러운 숲의 빛깔을 곱게 빚어내고 있다. 자작나무 숲 속의 작은 쉼 터 하나가 나타난다. 손바닥만한 공터에 자작나무 숲 그늘이 짙푸르게 드리워져 있다. 자.. 2013. 6. 26.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 산책 1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 산책 1 ○ 산림초소~자작나무 숲 입구 한 여름과도 같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6월의 어느 토요일~ 소문으로만 들었던 인제 원대리의 자작나무 숲을 찾아 나선다. 숲 입구를 알리는 장승 옆에 도착한 것은 아침 10시 반경이다. "꿈이 익는 마을 원대리"라고 쓰인 팻말 건너편에 이곳 출입을 통제하는 산림감시초소가 보인다. 자작나무 숲은 여기서부터 약 3킬로 떨어진 곳에 있다. [애기 똥풀 꽃] 가벼운 오르막으로 시작된 임도 길섶에 샛노란 "애기 똥 풀" 꽃들이 와글~와글~ 피어있다. 콘크리트 포장 임도에서 내뿜는 한여름의 열기가 무척 뜨겁다. [꿀풀 꽃] 후우~~ 잠깐 멈춰 서서 숨 고르기를 하는 발길 앞에 활짝 핀 예쁜 꿀풀 꽃이 나타나 땀을 씻어준다. 보라색 꽃을 피우는 이 꿀.. 2013. 6. 21. 고창 청보리밭과 고인돌공원 고창 청보리밭과 고인돌공원 ○ 청 보리 밭 고창읍성을 뒤로 하고 청 보리밭이 있는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에 도착하니 오후 1시경이다. [청보리밭 학원농장 영화 촬영작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학원농장에 도착하자마자 보리 싹 비빔밥과 빈대떡, 묵을 주문한다. [보리싹 비빔밥, 빈대떡, 묵] 맛깔스러운 빈대떡 안주에 막걸리가 빠지면 안되지~ 모두들 막걸리 한잔을 높이 들고 힘차게 위하여~를 외친다. 비빔밥으로 배를 채우고 막걸리 한잔까지 거하게 마셨으니 이제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모두들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청 보리밭을 찾아 나선다. 금방 눈 앞에 넓은 보리밭이 펼쳐진다. 누릇누릇 익어가는 보리를 보니 청 보리밭이 아니라 황 보리 밭이다. [보리밭] 시원한 산들바람이 보리밭 위를 데굴데굴 굴러간다.. 2013. 6. 18. 고창읍성 둘러보기 고창읍성 둘러보기 ○ 읍성입구~진서루 부안 자연생태공원에서 고창읍성 앞에 도착한 시간은 11시경~ 아직 오전인데도 쏟아지는 태양 빛이 뜨겁다. 조선 단종 원년에 외침을 막기 위해 축성했다는 고창읍성은 성 둘레가 1,684m에 달하고 높이는 4~6m 정도의 자연석 성곽이다. 입장료 천원을 내고 고창읍성 북문인 공북루(供北樓)로 들어선다. [읍성 북문 공북루] 성 안에 있는 답성놀이 시작점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답성놀이 시작점] 돌 하나를 머리에 이고 성을 한바퀴 도는 것을 답성놀이라 하는데 한 바퀴를 돌면 다리 병이 없어지고 두 바퀴를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를 돌면 극락승천한다는 전설을 알리고 있다. [읍성을 따라] 성 밟기는 저승 문이 열리는 3월 윤달이 제일 좋다고 한다. 물론 그 예기들은.. 2013. 6. 17. 곰소 염전과 부안 생태공원 곰소 염전과 부안 생태공원 ○ 변산산림수련원 철썩~철썩~ 쏴~!!! 감미로운 파도소리에 번쩍 눈을 떠보니 아침이다. [산림수련원에서 보이는 모항] 산림수련원 "대둔산"실을 나와 수련원 주변을 산책해본다. [산림수련원 전경] 수련원 뒤, 팔각정에서 갯바위까지 이어진 나무계단이 보인다. 이렇게 좋은 갯바위가 있는 줄 알았다면 바다낚시 채비를 해오는 건데~ 에고~ 아까워라~ [산림수련원에서 갯바위로 이어진 계단] 건너편 해안을 따라 이어진 마실길이 멀리 보인다. 솔 섬에서 모항해수욕장까지 이어진 마실길 2-2코스다. [건너편 마실길] ○ 솔 섬 아침식사 전에 숙소에서 가까운 솔 섬을 다녀오기로 한다.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들어선 전북학생 해양수련원 앞 바다에 작은 섬 하나가 두둥실 떠있다. [솔 섬] 섬 .. 2013. 6. 17. 변산 마실길 맛보기 변산 마실길 맛보기 ○ 수성당입구~해송 숲 심산유곡 내변산의 맑은 공기를 원없이 마셔 새털처럼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변산 마실 길을 찾아 나선다. 성천항을 조금 지난 "하섬" 전망대 부근에서 일행 넷을 내려준 후 수성당입구까지 더 달려가 차를 세워두고 나 홀로 거꾸로 걸어 중간에서 일행들을 만나기로 한다. "서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변산에는 총 길이 66km정도의 해안 마실 길 4개구간이 조성되어 있는데 새만금전시관에서 격포항까지~ 약18킬로 코스가 1구간이고 이 1구간은 다시 세 개의 작은 코스로 잘게 나뉘어있다. [멀리 보이는 채석강과 적벽강 바위] 즉, 새만금전시관에서 송포까지가 1-1구간(약 5킬로)이고 송포에서 성천항까지가 1-2구간(약 6킬로)이며 성천항에서 격포항까지가 1-3구간(약 7킬로)으.. 2013. 6. 15. 남양주 다산길 산책 남양주 다산길 산책 ○ 북한강 폐철교 ~ 팔당역까지 다시 북한강 폐철교를 거꾸로 건넌다. 철교 바닥 중간중간에 설치된 투명 유리창으로 다리 아래에서 흐르는 북한강 푸른 물이 눈에 들어온다. 송판이 깔린 깨끗한 바닥과는 달리 철교는 녹슬어 있다. 폐 철교 옆에 새로 놓인 신 철교 위로 색동 옷을 걸친 전동차 하나가 덜컹~덜컹~ 요란스럽게 지나간다. 길은 이제 "물래길"을 지나 "남양주 다산길"로 들어선다. 얼마 전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지나봤던 길을 지금은 느릿느릿 느림의 미학으로 걸어본다. 자전거를 타고 쏜살같이 지나쳤을 때는 미처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야생화 한 송이까지도~ [꽃 양귀비] 느릿느릿 걷는 발걸음 앞에서는 배시시 얼굴을 내밀어준다. 조안면이 슬로시티로 지정되었다는 안내간판이 나타난다. 아니.. 2013. 6. 13. 양수리 물래길 산책 양수리 물래길 산책 ○ 운길산역~북한강철교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에 있는 물래길을 찾아 나선다. 용산역에서 용문행 전철을 타고 가다가 운길산역에서 내린다. 맑고 푸른 하늘~ 살랑거리는 봄바람~! 산책하기에 그만인 날씨다. 운길산 역 앞, 북한강변에는 옅은 안개가 아른아른 깔려있다. [북한강 폐철교] 복선화된 중앙선 철도가 이설되면서 지금은 자전거 길로 변한 북한강 폐 철교 위로 올라선다. 철교 바닥은 나무 판자로 깔려있어 걷기에도 부드럽다. 왼쪽에 보이는 새 철교 위로 용문행 전철이 덜컹거리며 지나간다. 오른쪽 저 멀리 북한강을 가로지른 신 양수대교가 눈에 들어온다. 방금 지나간 모터보트가 만들어낸 잔물결이 주름치마처럼 너울거린다. [멀리 보이는 양수대교] 세미원과 두물머리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 2013. 6. 12. 부안 내변산 산책 부안 내변산 산책 ○ 변산 명인 바지락 죽 여행을 떠날 때면 언제나 가슴부터 설렌다. 어느 토요일~ 설레는 마음으로 부안지역의 소문 난 맛 집~ "명인바지락" 집에 도착한 시간은 정오가 조금 넘어있다. [명인 바지락 집 점심상 ...바지락 회무침] 바지락 요리 명인이 직접 만들었다는 사과 발효식초로 비빈 새큼한 바지락 조개 회 무침이 정말로 감칠 맛이다. 거기에 6년근 인삼을 넣어 끓였다는 바지락 죽 역시 셋이 먹다가 둘이 죽어도 모를 만큼 별미다. [둥글레] ○ 내변산 탐방센터~직소보 맛깔스러운 바지락 요리로 점심을 포식한 후~ 오늘의 첫번째 일정인 내변산 마실길 걷기에 나선다. 변산반도의 관음봉 남쪽 해안지역을 외변산이라 하고 북쪽 산악지대를 내변산이라고 부르는 곳~! [인장바위] 바위 모양이 도장처.. 2013. 6. 11.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7 다음